대흥사를 둥글게 안고 있는 두륜산의 가련봉 방향으로 제법 험한 산세를 오르다 보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을 쯤 돌계단 위에 자리잡은 전각을 만난다. 이 전각의 이름은 용화전. 천녀가 아로새겼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담고 있는 곳이다.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산꼭대기의 자연 암반을 그대로 활용해 조각됐고, 높이 4.2m에 달한다.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봉우리의 절경도 두루두루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미륵암은 보물 제48호로 지정됐다가 지난 2005년 국보 제308호로 승격됐다.이름에 북쪽을 뜻하는 '북
한국을 대표하는 보도사진가 최민식. 부산이 고향인 그는 55년 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서민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을 진실하게 담아내는 리얼리즘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밀레의 작품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미술공부를 하던 그가 중고 카메라 하나를 얻어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서민들의 일상이 그를 이끌었다. 그는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돌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담으려고 애썼다. 그의 작품이 국제적 이슈가 되자 군사정부 시절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초를 겪기도 했다. '시장에서 생선을 팔다 젖을
| 싣는순서 |1. 합계출산율 1위의 이면, 인구유출로 인구감소 심각2. 문화시설 부족 해결한 작은영화관 지역경제 활성화3. 5명중 1명은 귀농인, 고창의 인구유입 비결은?4. 매년 1000명의 인구 유입 9년 동안 인구 증가5. 순천, 떠나는 청년들 붙잡아 인구유출 막아6. 식품특화단지 활성화가 지역과 상생 발전 유도구례군은 식품특화단지 전체를 iCOOP생협과 투자계약하면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서면서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구례군 용방면에 위치한 약 9만600㎡ 면적의 식품특화단지에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iC-OOP생협이
감나무는 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고향을 떠올릴 때 항상 붙어 다니는 친근한 나무중의 하나이다. 학명은 Diospyros kaki인데 주피터신(Dios)과 곡물(Pyros)의 합성어로 신이 먹는 과일이라고 해석한다. kaki는 일본어로 감이라는 뜻이다.시골집에는 큰 감나무가 5그루 있었다. 단감나무는 사랑방 집터를 닦을 때 뿌리가 노출되어 고사했고 떨감 4그루만 남았다. 5~6월 담황색(옅은 노랑색) 감똑(감나무꽃)이 피고 비가 온 날이면 우수수 떨어져 붉은 황토를 샛노랗게 덮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감똑을 실에 엮어 목에
| 싣는순서 |1. 높아지는 바다·수산물 가치, 더 높아지는 양식산업2. 타지산으로 위장, 해남 수산물 재평가 받아야3. 물김 위판액 천억원 시대… 품질 향상에 중점 둬야4.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사업 떠오르는 '해삼' 양식5. 안정적 판매·부가가치 높이는 수산물 가공산업6. 체험·관광으로 어촌마을 활성화, 어민 소득증대해삼이 수산업의 유망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해삼양식에 대한 준비와 함께 고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해삼을 건해삼으로 가공하는 기술력을 갖추는 등 가공산업에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
| 싣는순서 |1. 합계출산율 1위의 이면, 인구유출로 인구감소 심각2. 문화시설 부족 해결한 작은영화관 지역경제 활성화3. 5명중 1명은 귀농인, 고창의 인구유입 비결은?4. 매년 1000명의 인구 유입 9년 동안 인구 증가5. 순천, 떠나는 청년들 붙잡아 인구유출 막아6. 식품특화단지 활성화가 지역과 상생 발전 유도최근 전국 지자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청년 문제다. 그 중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순천시는 전라남도 지자체 중에서
해남군은 국문학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고산 윤선도부터 민족시인 김남주 시인 등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인들을 배출해온 문학 정신이 서린 지역이다.조선시대 시가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고산 윤선도는 해남윤씨로, 종가는 해남읍 연동리에 위치하고 있다.윤선도 고택에 세거해온 종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해남윤씨 8개의 파 중에서도 어초은 윤효정이 시조인 어초은공파 문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산 윤선도는 윤효정의 4대손으로, 조선중기 대표적인 시조시인이자 조선조 시조문학을 마지막 장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나무는 한국인의 얼이다". 사진가 배병우가 한 말이다. 우리 조상들은 새 생명이 태어나면 소나무 가지를 꺾어 금줄에 매달아 놓았다. 또 소나무로 지은 집에 살면서 소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했다. 그렇게 살다가 생을 마치는 날에는 소나무로 짠 관에 담겨 자연으로 돌아갔다. 한국인에게 소나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 하는 소중한 존재였다.배병우는 소나무 사진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빼어난 소나무를 찾아 전국 곳곳을 돌며 작품을 남긴 세월이 40년 넘는다. 세계적 팝 가수 엘튼존이 그의 소나무 사진에 반해 비싼 값으로 작품을
해남 출신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양말 3050켤레를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에 지난달 24일 기탁했다.독지가는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사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으며 이웃에게 나누고 베푸는 일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양말을 기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기탁된 양말은 겨울·등산용으로 남성용 1200켤레, 여성용 1850켤레 총 3050켤레이며 900여만원 상당이다.이에 해남신문사는 독지가의 뜻을 따라 군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관련 기관·단체를 선정해 필요한
| 싣는순서 |1. 높아지는 바다·수산물 가치, 더 높아지는 양식산업2. 타지산으로 위장, 해남 수산물 재평가 받아야3. 물김 위판액 천억원 시대… 품질 향상에 중점 둬야4.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사업 떠오르는 '해삼' 양식5. 안정적 판매·부가가치 높이는 수산물 가공산업6. 체험·관광으로 어촌마을 활성화, 어민 소득증대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해삼이 수산물의 유망 품종으로 뜨고 있다. 중국이라는 막대한 소비처가 있고 국내 양식기술도 뛰어나다보니 미래성장 사업으로 해삼 양식이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바다뿐만
| 싣는순서 |1. 땅끝에서 땅끝으로 왔어요2. 마음으로 쓰는 편지 - 사랑합니다(toi yeu ban, 또 유 반)3. 편지로 이어지는 우리가족 이야기4. 껀터에서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5. 미디어와 지역사회를 통한 다문화가정의 사회복지 방향과 과제는?해남 지역사회가 나서 가칭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별사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 확대와 국제교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4일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껀터 여성들의 친정집 나들이와 영상편지
| 싣는순서 |1. 합계출산율 1위의 이면, 인구유출로 인구감소 심각2. 문화시설 부족 해결한 작은영화관 지역경제 활성화3. 5명중 1명은 귀농인, 고창의 인구유입 비결은?4. 매년 1000명의 인구 유입 9년 동안 인구 증가5. 순천, 떠나는 청년들 붙잡아 인구유출 막아6. 식품특화단지 활성화가 지역과 상생 발전 유도군 단위 지자체는 계속 줄어드는 인구를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청년층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지역에는 노인의 수가 많아 출생률보다 사망률이 많아져 인구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강원도
앵두나무(Prunus tomentosa)는 낙엽관목 과실수이다. 영어로는 '만주 자생 체리'라는 뜻의 'Manchu cherry' 또는 'Korean cherry'로 쓴다.우리 옆집 일동이네 논시밭(텃밭)에 앵두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탐스럽게 익은 빨간 앵두를 먹고 싶어 보리타작이 끝난 저녁 몰래 생울타리를 넘어 앵두를 따러 갔다. 그날따라 누렁이는 시끄럽게 짖어댔고 또랑에 발이 빠졌다. 고무신 한짝은 한 손에 들고 한 손에는 한 웅큼 앵두열매를 쥐고 달아나던 그 어두운 밤길도 새콤달달한
해남은 고려시대 때 영암군에 속한 현이었다.'우리 마을의 삶과 문화'에 따르면 옛 해남현은 조선조 태종 9년인 1409년 진도군과 합해져 해진군이 되고, 치소를 지금의 삼산면 나범리에 소재하는 구녹산역지로 옮겼다. 3년 후에는 왕산고현성으로 옮겨 지금의 해남읍 성내리에 읍성을 축조하기 시작했다. 해남읍성으로 치소를 옮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읍성의 남문인 정원루가 완성된 해가 성화을축년 1469년으로 나와 있어 이 즈음으로 추측되고 있다.해남현이 해진군에서 다시 해남현으로 분리된 것은 세종 19년인 1437년이다.
| 싣는순서 |1. 높아지는 바다·수산물 가치, 더 높아지는 양식산업2. 타지산으로 위장, 해남 수산물 재평가 받아야3. 물김 위판액 천억원 시대… 품질 향상에 중점 둬야4.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사업 떠오르는 '해삼' 양식5. 안정적 판매·부가가치 높이는 수산물 가공산업6. 체험·관광으로 어촌마을 활성화, 어민 소득증대농수산물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값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한다. 대개 생산량이 늘어나면 값이 하락하고, 생산량이 떨어지면 값이 상승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김은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값도
| 싣는순서 |1. 땅끝에서 땅끝으로 왔어요2. 마음으로 쓰는 편지 - 사랑합니다(toi yeu ban, 또 유 반)3. 편지로 이어지는 우리가족 이야기4. 껀터에서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5. 미디어와 지역사회를 통한 다문화가정의 사회복지 방향과 과제는?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동안 펼쳐진 베트남 껀터 결혼이주여성 2명의 친정집 방문은 그야말로 한편의 다큐멘터리와도 같았다.5~6년만에 고향 땅을 밟은 뒤 기쁨과 눈물 속에 서로 부둥켜 안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가족간의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또 말
2013년 서울 삼청동의 한 갤러리에서 스마트폰 사진전이 열렸다. '천 번의 감사, 천 장의 사진'이라는 주제로 사진가 김민수씨가 매일 시간을 정해 3장씩, 1년 동안 모은 천 장의 사진들을 현대미술의 한 장르인 '데일리 아트'라는 개념을 차용해 전시회를 연 것이다.사진을 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가지고 어떻게 전시회를 여느냐"며 의아해 했지만, 이 전시회는 SNS를 통해 일반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카메라의 대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스마트
베트남 추석은 쭝뚜라 불러음력 8월 15일 우리와 같아베트남도 음력 8월 15일이 추석이다. 베트남에서는 추석을 중추라 하는데 현지식 발음은 '쭝뚜'라고 한다.한국에서의 추석은 설날과 마찬가지로 민족의 대이동이 있고 고향에서 가족들을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명절 중에 명절인데 베트남에서의 추석은 우리나라로 치면 어린이날과 비슷하다.쫑뚜에 빵과 케이크를 가족들이 함께 먹고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용돈을 준다고 한다. 베트남에서의 최대 명절은 설날인데 우리가 말하는 민족 대이동은 이날 이뤄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추석에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둘러보기 좋은 해남 관광지를 소개한다. 특히 해남군은 대표 관광지 5곳을 연휴 기간에도 휴무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추석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해 더욱 풍성한 황금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절경을 자랑하는 송지면 달마산 능선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고 있다. 17.74km 길이의 둘레길은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도로를 안전하게 다니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횡단보도, 교통신호기 등 교통안전시설이다. 교통안전시설은 사망위험이 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경찰청은 훈령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는 횡단보도의 신설 또는 이설, 교통신호기의 신설 또는 이설, 일방통행로 및 가변차로의 지정, 중앙선 절선 좌회전 및 유턴의 허용 등을 심의한다.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이상 20인 이내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