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가을배추 생산량에 정부와 농산물 유통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에서는 초도물량 부족으로 인한 도매가격이 상승하며 절임배추 가공 농가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단 조만간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 되는 만큼 김장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다.올해 가을배추는 배추 육묘 시기 폭염과 9월부터 이어진 잦은 가을비, 흐린 날씨 등으로 인해 무름병과 뿌리마름병 등 병해가 발생했다. 정부에선 올해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10월말 들어 기상 여건이 호전돼 김장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해남군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남배추를 알리고 김치 세계화와 김장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군은 지난 14일 안양시청에서 청정 해남배추를 활용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명현관 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해남 출신 민병덕(경기 안양시동안구갑) 국회의원,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 등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나눔 행사는 해남군과 안양시의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앞으로 두 지자체는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복지 나눔 사
화산 관동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을 기념해 지난 19일 관동마을 어민회관 앞 광장에서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지사장 김종범)가 주최하고 관동항 어촌뉴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충현)가 주관했다. 기념식에서는 박남옥 어촌계장, 조명훈 어촌뉴딜 사무장, 박정수 어촌계 사무장 등 3명이 공로패를 받았다.관동항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업인의 휴식과 치유공간 조성을 비롯해 어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정주환경을 개선코자 마련됐다. 2021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5년 동안 총 89억원(국비 62억
한국농촌지도자 해남군연합회(회장 강인석)가 해남군과 함께 농업·농촌분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 영농폐기물(폐포트)을 수거하는 탄소중립실천 캠페인을 가졌다.지난 17일 열린 캠페인은 폐포트를수거해 농촌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수거된 폐포트는 해남군생활자원처리시설로 운반돼 선별 및 재활용 공정을 거쳐 다시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해남군 농촌지도자연합회는 지난 2021년부터 영농폐기물(농약빈병, 폐비닐, 폐포트)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해남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재난형 질병 발생 시 비대면 한우 거래가 가능해져 축산 농가의 경영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최근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구축을 완료했다.기존의 종이 인쇄물이나 현장 게시물에 의존한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LED 전광판과 스마트폰을 연동한 경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로 농가와 거래 상인은 한우 경매를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원격으로도 참여가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전통적인 수기 방식의 경매에서 전자 경매 시스템으로 전환해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출하 등록과 응찰
“올해만 저희 마을에서 8농가가 노동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으로 양파 농사를 포기하거나 면적을 줄였어요. 저도 올해 1만평에 양파를 심는데 인건비만 1500만원이 들었어요. 전체 2만2000평 양파 농사 중 처음으로 2000평을 기계로 정식했는데 결과가 좋길 바랍니다. 결국은 기계화로 가야죠.” 2025년 파속채소(양파) 스마트 기계화 시범사업 현장연시회가 지난 10일 화원면 장춘리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 참석한 강문석(73·화원면 장춘리) 씨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외국인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양파 재배도 기
황산면에서 유기농 벼를 재배하고 있는 이병연(54·사진) 씨가 지난 12일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은 오랜 현장 경험 등을 통해 유기농 선도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지역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남 유기농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칭호다. 올해의 경우 해남 이병연(유기농 벼) 씨를 포함해 고흥 송효수(석회유황농법 개발) 씨, 장흥 김재기(유황쌀 재배농법) 씨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병연 씨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벼를 재배해 왔으며 왕우렁이를 활용한 잡초 방제와 교대 간수법, 소식재배 등
계곡면과 마산면 일부 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며 지하수 관정 수질오염, 가뭄 시 수량 부족 등으로 인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계곡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는 2029년까지 해남군 전역에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해남군 계곡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이 2026년도 상수도분야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추진중인 옥천-계곡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총사업비 100억원)을 연장해 진행하는 신규사업으로, 상수도 미보급지역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목표로 하고
북평면 오산리에 위치한 꽃길영농조합(대표 김규훈)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3억8700만원을 확보, 농산물 수출에 활용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농산물 생산이나 가격 변동이 심한 채소와 과수류에 대해 저온저장시설 혹은 저온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꽃길영농조합은 지난 2023년 8월 해외수출 전문단지를 북평면 인근 농가들과 함께 조성, 배추와 양배추 등 군내 생산되는 농산물을 미국과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
해남군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을 선정해 최대 3년간 월 90만~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2026년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지난 5일부터 신청·접수 하고 있다. 오는 12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으로 농촌 고령화를 막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군내 실제 거주 중인 만 18세부터 만 39세 이하(1985~2008년 출생자)의 독립경영예정자 혹은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청년이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은 최대 3년간
“고등학교에서 3년동안 성악을 전공했지만 대학 진학 시기에 과감하게 예술의 길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따라 절임배추 가공, 유통쪽으로 진로를 바꿨는데 잘한 선택 같아요.”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아버지 김광수(57) 대표의 고향인 북평면 동해마을로 초등학교 졸업 후 이주, 현재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부삼촌영농조합에서 ‘농부 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지영(26·사진) 이사. 두륜중을 졸업하고 전남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했지만 대학 입시를 앞두고 ‘한국농수산대학교에 가서 농업을 전공하고 후계를 잇는 것은 어떠냐’는 아버지의 제안에 인생의
송지면 학가항과 우근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개편에 따라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단일어항 중심에서 2~3개의 복수 어항을 생활권으로 설정해 ‘어촌회복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2026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학가항은 어업인 안전쉼터, 어항내 진입도로 확장, 어업활동 지원시설 등 생활 SOC를 확충하게 된다. 우근항은 선착장 연장 및 물양장 확장 등 어항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군은 지난 4월 해양수산부 클린(CL
해남군은 우리쌀(벼)과 콩을 활용한 ‘쌀콩달콩 스트레스 저감용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지난달 23일과 29일, 31일 3회에 걸쳐 계곡면 태인마을 자동차마을(대표 박향숙) 치유농장에서 진행했다.이번 사업은 국민의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모델 확산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식량작물(쌀, 콩)을 소재로 한 치유프로그램 도입과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쌀콩달콩 치유프로그램은 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군내 요양보호사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벼와 콩의 성장과 수확을 통해 자연 순환의
해남군은 2025년 해남군 농업인 대상 후보자를 오는 17일까지 접수한다.해남군은 남다른 열정으로 농업기술 개발과 고품질화를 비롯한 농업경쟁력 확보와 수출 진흥 등에 공헌한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매년 발굴해 농업인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선발 부문은 고품질 쌀 생산과 원예특작, 농산물유통·가공, 축산, 임업 등 5개 부문으로 각 1명씩 총 5명을 선정한다.신청 대상은 해남군에 거주하면서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농업인이나 생산자 단체로, 영농 경영 상황 등을 포함한 신청서류를 준비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수상자는 서류심사
해남군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스마트 농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제4회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포럼을 오는 10일 우수영 울돌소리호텔에서 개최한다.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서울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농립농업과학원 심교문 농업기상연구실장이 ‘기후위기 대응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서울대 김광수(국가농림기상센터장) 교수가 ‘작물 모델 기반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한국농어촌공사 이승헌 농어촌연구원장이 ‘네이처 포지티브와 스마트 농업의 발전 방향’, (주)경농 미래전략본부 황
배추 성숙기 동안 잦은 비와 습한 날씨로 무름병과 뿌리마름병 등 각종 병해가 크게 확산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올해 재배면적이 확대돼 김장 성수기 가을배추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3일 가을장마에 따른 가을배추와 논콩에 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약대와 대파대 등 피해 복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11월초까지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6일까지 피해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농약대의
해남군에서 육성하고 있는 ‘엣지해남’ 치유농장(대표 오영상)은 지난 22일 (사)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삼기)와 시각장애인 치유프로그램 공동개발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산면에 위치한 엣지해남은 지난 2021년부터 바나나를 재배하며 30평 규모의 학습장을 갖춰 어린이 등을 위한 체험·교육·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인 교육부의 ‘꿈길’ 사이트에도 등록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현장적용
어가의 단기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어업분야 공공형 계절근로제 시범사업’이 전국 최초로 해남에서 시행된다. 라오스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약(MOU)으로 계절근로자 38명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지난 27일에는 해남군수협에서 입국 근로자를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지원사업은 개별 어가와 외국인근로자가 근로계약 후 5~8개월 동안 해당 어가 작업장에서만 근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공공에서 근로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해 수협에서 일손이 필요한 어가에 일당제로 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주체인 해남군수협에서 외
해남군이 자체 육성한 장립종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장립종 쌀 캐릭터’를 만들고 인식 개선에 나섰다. 이번 캐릭터 제작은 기후변화와 밥쌀용 쌀 과잉 생산 등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해남군 장립종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층을 확보해 소비 촉진에 기여코자 추진됐다.군은 ‘해남 장립종 쌀, 밥상 위의 특별함을 전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장립종 쌀 캐릭터를 활용한 4컷 만화와 이모티콘, 기념품 등을 제작했으며 SNS 채널을 연계한 온라인 홍보와 박람회, 지역 축제 등
최근 잦은 비와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군내 배추 재배 농가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무름병과 뿌리마름병 등 주요 병해와 배추좀나방, 진딧물 같은 해충 발생이 늘어나면서 전국배추생산자협회 해남지회(회장 김효수)와 해남군농민회(회장 이무진)는 지난 22일 산이면 금송리의 한 배추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연 재해로 인한 배추 피해 조사와 대책을 요구했다.‘무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지제부와 줄기부터 시작해 잎과 결구까지 물러 썩어 연약해지는 병이고, 뿌리마름병(똑딱병)은 외부에서 건드리면 지상부와 지제부가 똑딱하고 분리돼 수량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