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읍내 순환버스 도입이 지지부진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 지역 5개 시군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통학 순환버스를 해남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파주, 의정부, 광주, 포천, 이천 등 5개 시군과 함께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안성시에서도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학생통학 순환버스는 학교 단위로 운영하는 통학버스와 달리 권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로 학생들이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마산초등학교(교장 조진형) 학생들이 요양원을 방문해 학교에서 배운 예술활동을 재능기부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마산초는 지난 12일 마산면에 있는 가나안요양병원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위문 공연은 학생들이 학생자치회의를 통해 결정해 학생회와 학부모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했고 공연과 함께 작은 선물도 나누는 활동으로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방과 후 활동과 문화예술 교육 활동 시간을 통해 배운 사물놀이, 칼림바, 난타, 방송 댄스, 탈춤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사물놀이 공연에서는 어르신들이 ‘얼쑤
(재)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21일부터 행촌미술관과 갤러리 금요일의 섬, 이마도 창작 스튜디오 등에서 ‘2025년 이마도 국제 창작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21일 오후 3시부터 관람 가능하며 오후 5시에 행촌미술관에서 오픈식이 열린다. 전시는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된다.이번 결과보고전은 올해 전남문화재단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장·단기 입주로 창작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12명의 예술가의 작업 과정과 성과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다. 21일 오후 1시 이후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현재 입주 중인 작가들과 관람객이 직접
우수영 마을학교(대표 김영자)가 1년 간의 활동을 알리는 성과발표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영 마을학교 성과발표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문내면 우수영 여객터미널에서 열리고 있다. 우수영 마을학교의 1년간 교육·체험 활동을 공유하며 지역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터미널 유휴 공간을 문화적으로 재활용해 의미를 더했다.성과발표전에는 서예교실 수강생 작품을 비롯해 다육 식물과 창의 테라리움 작품, 1년간 활동 사진 등이 전시됐다. 또한 해남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아 실시한 ‘역사를 기억하다-시민역사판화교실’에서
유화동아리 ‘고흐랑 유화랑(회장 김두홍)’의 제11회 정기전시회가 오는 23일까지 문예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지난 1년간 개개인의 사연과 열정을 화폭에 담아 선보이는 자리로 김두홍 회장의 만년설 작품부터 김은영 씨의 추(秋·가을), 김우성 씨의 으뜸마을 사람들, 조성표 씨의 고향풍경, 김창진 씨의 태안반도 노을 등 회원들의 다채로운 유화 20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두홍 회장은 “만개한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곧 태어날 첫 아이를 기다렸던 마음을 담은 회원, 하루가 다르게 커버리는 손주의 지금을 기억하고 싶
녹우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이 오는 12월 14일까지 고산윤선도박물관 1층 로비에 전시된다.해남군은 지난달 25일 개최한 제6회 녹우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표현한 고산유적지 풍경과 자화상, 오우(물, 돌, 소나무, 대나무, 달) 등 수상작 30점을 지난 18일부터 공개하고 있다.전국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 100명이 공모해 예선을 거쳐 고산도유적지 일원에서 본선을 치렀으며 유치부 문단하(해남 해오름유치원), 초등 저학년부에 윤슬아(해남서초), 초등 고학년부에 이서영(해남동초) 학생이 대상을 받아 전라남도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가 환경기획전시 3번째 순서로 ‘붉은 바다, Red Sea’를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예술을 통해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윤석선 작가는 버려진 일상 소재를 예술로 재구성하며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설치작가다. 윤 작가는 “찌그러진 붉은 페트병은 인간이 자연에 가한 폭력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현실을 은유한다”며 “이는 물질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자화상이자 자연과의 본원적 연결이 단절
전라남도교육청해남도서관(관장 박은정)은 다음달 6일 지역주민 30여 명을 모집해 ‘바다의 사유, 신안 예술섬 인문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인문 투어는 신안군의 ‘1도 1뮤지움’ 프로젝트로 조성된 지역 예술가의 고택과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을 방문하며 문학과 예술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지역 예술가의 발자취와 작품을 접하고 퍼플섬과 산이정원, 분재정원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오는 24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남도서관(537-2483)으
해남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뮤지컬 ‘생텍쥐페리’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27~28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부대행사로 어린왕자 체험존,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전, 오후 3시간씩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530–5137, 5139)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만원으로 해남군민은 50% 할인된 5000원이다.생텍쥐
송지면에 위치한 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가 그동안 입주작가들의 성과물과 지난 5월 개최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심포지엄 결과물 등을 엮어 ‘연간지 토문재문학’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박병두 촌장이 주관해 발행됐다.토문재문학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머문 입주작가들의 성과물 일환의 작품이 중심이다. 또한 김선태·이재무·오세영·이건청·도종환 시인과 유성호·김종회 문학평론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장르를 넘어 땅끝 해남에서 보고 듣고 느
한국화 세계명인 정동복 화백의 전수자인 정종한 작가가 첫 개인전 ‘땅끝의 색(色)다른 일상展’을 오는 22일까지 해남아트마루에서 선보인다.이번 개인전에는 작가가 유화 오일로 그린 비구상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구체적인 형상에서 벗어난 NEXT, 꿈, 희(喜), 생(生) 등 작품들은 힘, 에너지, 생동 또는 색의 화려함, 숨어있는 즐거움 등 색감과 감정으로 작가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정 작가는 “관람자의 무한한 생각을 자극할 수 있게 처음에는 제목을 붙이지 않으려 했다”며 “작품의 완성은 관람자의 몫으로, 작품에 자신의 감정을 투
김창수 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 ‘수성송과 사람들’을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김 작가는 해남읍 녹색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여 년간 수성송의 다양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수성송의 줄기와 껍질을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중심으로 군민광장에서 군민들의 활동과 수성송을 바라보는 해남사람들의 얼굴 등 70여 점의 작품을 엮어 또 하나의 수성송도 표현해 전시한다. 이와 함께 우연히 독립운동 책을 보다 그려낸 무병의병, 올해로 93세가 된 어머니 등 25점의
이은미 작가가 2025년 이마도 국제 창작 레지던시 참여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까지 행촌미술관(해남종합병원 동관 1층)에서 ‘바람이 시작되는 곳’ 전시회를 열고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명인 ‘바람이 시작되는 곳’은 해남 임하도의 창작환경을 의미한다. 이은미 작가는 3년 전 처음 방문한 임하도의 여름 바다와 자연풍경에 반해 당시 인상 깊게 봤던 ‘갓’에서 영감을 받은 ‘두고 온 것’ 유화 작품을 그려냈다. 이후로도 일 년에 한두 차례 해남을 방문했던 이 작가는 (재)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의 2025년 이마도
해남문인화협회(회장 노병호)가 제4회 땅끝묵향전을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문인화는 시(詩)·서(書)·화(畫)가 어우러져 인간의 정신과 자연의 조화를 담아내는 우리 전통 예술의 정수이다. 해남군평생학습관 수묵화반에서 초강 정인순 선생의 지도로 문인화를 배우고 있는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먹과 붓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문인화의 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전시회에서 정인순, 노병호, 강승철 등 25명의 회원들의 작품 53점을 감상할 수 있다.노병호 회장은 “회원들의 작품에 스며 있는 해남의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잇따르면서 해남군이 국제학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가 실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교육 등 정주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립비용과 지역인재 할당은 물론 지역사회의 공감대 확보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고 있다.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제학교 유치가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건축비 전액은 물론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하고 내국인 입학비율을 지금의 30%에서 50%로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 최근 김원이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생에너지자립도
글로벌 제일코비(유)(대표이사 김용성)가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천) 학생 10명에게 100만원 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해남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0일 글로벌 제일코비(유) 김용성 대표이사가 해남공고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제일코비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패션 의류 그래픽 전문회사로 삼산 출신 김종일 전 대표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해남공고에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어 왔다. 아들인 김용성 대표가 뜻을 이어받아 15년째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장학금은 평소 행실이 바르고
화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이야기와 감성을 작품으로 풀어낸 ‘화원의 반짝이는 시선들’ 전시회가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목포 KR갤러리에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화원고 1~2학년 및 입시생 1명 등 미술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 총 82명이 참여했으며 올 한 해 동안 미술 수업을 통해 만든 결과물 중 완성도 높은 작품 160점을 엄선해 선보인다.대부분의 작품은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큰 주제 아래 탄생했다. 주요 주제는 ‘화원 일상의 재발견과 우리들의 꿈’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 자주 가는 골목 등
아트빌어린이집 마당과 주변길이 아이들의 작품으로 물든 ‘가을길 미술관’으로 변신했다.아트빌어린이집은 가을을 맞아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영유아반 아이들 135명의 작품 500여 점을 야외에 전시하고 있다.전시회는 숲체험에서 주운 나뭇잎으로 만든 가을액자와 나뭇잎 가면 등 생태미술 작품들, 7세 아이들이 만든 협동 그림동화책 등 자연과 함께한 성장의 기록으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환하게 웃는 영아반 아이들의 성장사진이 함께 전시돼 지나가는 군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이번 전시회에는 부모도 함께 참여해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사랑의
땅끝순례문학관이 영호남 문학 특별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1박2일 간 ‘안동 답사’에 참여할 군민 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답사는 지난 7월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개최한 ‘육사와 남주’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영호남 교류 행사로, 이번에는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김남주 특별전을 함께 마련하고 해남 군민들이 안동을 찾아간다.이육사문학관 내 김남주 특별전을 관람하며 지역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도산서원 관람, 유교문화박물관 및 예끼마을 답사 등 안동 일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숙소는 이육사문학관 생활관이며 차량과 숙
초등학생의 통학 거리와 학교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공동학구로 운영되고 있는 통학구역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동학구는 주소 이전 없이 인근 학교 중 하나를 선택해 전학·입학할 수 있도록 설정된 통학구역이다. 해남읍의 경우 현재 온인, 고수, 남천, 수성2리 마을이 해당돼 이곳에서는 해남동초와 해남서초 중 한 곳을 선택해 입학 등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수성2리의 경우 바로 해남서초 옆에 위치해 있다는 데 있다. 수십 년째 해남동초 통학구역으로 설정됐다가 학부모들과 해남서초 측의 요구로 지난 2020년부터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