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 독자, 본사 기탁

▲ 익명 독지가가 기탁한 양말을 지난달 31일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 익명 독지가가 기탁한 양말을 지난달 31일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해남 출신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양말 3050켤레를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에 지난달 24일 기탁했다.

독지가는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사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으며 이웃에게 나누고 베푸는 일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양말을 기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탁된 양말은 겨울·등산용으로 남성용 1200켤레, 여성용 1850켤레 총 3050켤레이며 900여만원 상당이다.

이에 해남신문사는 독지가의 뜻을 따라 군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관련 기관·단체를 선정해 필요한 개수에 따라 양말을 배분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전달했다.

양말이 전달된 곳은 해남등대원·겨자씨공동체·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 해남지역자활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드림스타트·교육복지네트워크 등이다.

지난달 31일 양말 390켤레를 전달받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장 지웅스님은 "도톰하고 따뜻한 겨울 양말을 후원해준 덕분에 장애인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은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과 물품·재능을 기부하는 군민을 연결해주는 사업으로 해남신문사와 해남군푸드뱅크가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기부 동참 등 자세한 문의는 해남군푸드뱅크(535-13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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