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개통으로 해남도 철도시대를 맞은 가운데 해남역 1일 평균 이용객이 1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코레일의 이용자 예측 조사결과에서는 10명 미만으로 예상돼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 개통 후 무려 13배 이상 많은 이용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남역은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철도사업 중 목포~신보성 기찻길이 개통되면서 지난 9월 27일부터 정식 운행되고 있다. 해남에서도 기차를 타고 목포와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보니 해남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해남군으로부터 받
수년째 읍내 순환버스 도입이 지지부진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 지역 5개 시군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통학 순환버스를 해남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파주, 의정부, 광주, 포천, 이천 등 5개 시군과 함께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안성시에서도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학생통학 순환버스는 학교 단위로 운영하는 통학버스와 달리 권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로 학생들이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숲속 저희 집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어떻게 무대를 꾸밀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공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정규입니다.”다소 쌀쌀함이 느껴지는 가을 오후였지만 음악이 감싸는 숲은 포근하게 느껴졌다. 지난 15일 오후 삼산면에 위치한 달보드레숲이 해남에 귀촌한 재즈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정규(37, 활동명 정규)의 첫 기획공연 ‘숲속 연주에 머무름’으로 채워졌다.서울에서 10년 이상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2월 해남으로 귀촌해 삼산면 달보드레숲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끝을 시작이라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운영에 들어갔지만 이용률이 27%에 머물고 있어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영농이 어려운 만큼 해남군은 권역별로 기숙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관련기사 3면)해남군은 지난 9월 황산면 옥동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황산농협을 위탁운영자로 선정했다. 기숙사는 2인실 34실과 4인실 6실 등 총 40실로 최대 92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이다. 공유주방, 세탁실, 로비 쉼터 등을 갖추고 있고 2인실을 기준으로 1인당 월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공표나 사전신고 없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며 오히려 여론을 조작하거나 왜곡하는 사례로 번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해남에서는 지난 4~7일과 17~19일 군수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론조사는 개인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비공표를 하겠다며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진행됐다. 선관위는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신고한 개인이 누구인지는 물론 표본 수, 방식, 설문내용 등은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사전신고 예외 대상도 논란이다. 공
본격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가을배추 생산량에 정부와 농산물 유통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에서는 초도물량 부족으로 인한 도매가격이 상승하며 절임배추 가공 농가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단 조만간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 되는 만큼 김장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이 좋다.올해 가을배추는 배추 육묘 시기 폭염과 9월부터 이어진 잦은 가을비, 흐린 날씨 등으로 인해 무름병과 뿌리마름병 등 병해가 발생했다. 정부에선 올해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10월말 들어 기상 여건이 호전돼 김장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공공재인 햇볕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따른 이익이 지역과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열악한 농어촌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을 보충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기본소득에 대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고 있지만 사실상 개발에 따른 수익은 발전사업자만 받아가며 갈등도 빚어지는 만큼 법적으로 개발사업을 막을 수 없다면 자치단체가 주도해 개발에 나서고 이 이익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공공성을 높이자는 주장이다. 특히 태양광
19일이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인 가운데 해남에서도 매달 두 건 가까이 아동학대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29건,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돼 사례관리 중인 건은 17건에 달했다.아동학대 유형으로는 부모의 부부싸움에 노출됐거나 혼란과 두려움, 수치심을 초래하는 정서학대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이 이뤄진 신체학대가 6건,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 방임이 3건이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친모의 동거인이 피해 아동에게 훈계를 하다가 플라스틱 막대로 때렸고 아
지난 17일 오전 해남읍 온인리에서는 마을 부녀회원들의 메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날 무쇠솥 8개를 활용해 마을에서 직접 농사지은 콩 40kg 12포대를 삶았다. (관련기사 13면)
해남군의회가 오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제348회 정례회를 열고 해남군의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올해 마무리 추경안,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정례회 주요 일정은 군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군의회는 오는 26일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듣고 행정자치위원회, 농수산경제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별로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친 후 12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이어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라 해남군수로부터 시정연설, 기획실장으로부터 제안설명을 듣
해남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13일 국회를 찾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명현관 군수와 실무담당 공직자들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예결위원장, 어기구 농해수위원장, 신정훈 행안위원장, 조계원 의원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과 해남군 출신 기재부 임기근 차관을 잇따라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전액 국비 반영과 함께 국가사업으로 추진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하수 이용률이 높은 밭농업 단지 또는 지표수
수십년 동안 방치됐던 마을 표지석을 주민들이 정비함으로써 마을 상징물로 다시 우뚝 서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지면 신흥마을은 최근 박용철 이장과 마을 청년회가 주축이 돼 마을 표지석 정비에 나섰다.기존 표지석 아래에 콘크리트로 받침대를 만들고 주변에 화단을 조성했다. 또 ‘신흥마을’이라는 글자를 다시 페인트로 칠하며 마을 입구를 빛내고 있다.이 마을 표지석은 35년 전 부임한 군수가 각 마을 입구에 돌비석을 세우라고 요청하면서 만들어졌다. 당시 예산 지원 없이 자부담으로 만들라고 지시가 내려왔고 주민들은 어려운 마을 형편 때문에
계곡면 신기마을(이장 최영옥)이 지난 15일 당산나무공원에서 신기마을 솟대거리 문화축제를 열었다.주민 7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풍년 농사를 감사하고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등 주민화합, 공동체 의식강화, 전통 농업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풍악놀이 한마당, 마을의 상징적 공간인 솟대거리 걷기, 새참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신기마을 관계자는 “솟대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상징하는 우리 마을의 고유문화유산으로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해남군이 민생회복 소비촉진을 위해 해남읍 5일시장과 대흥사 골목형상점가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해남읍 5일시장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장 내 수산물, 젓갈, 건어물 등 국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27개 점포에서 환급행사를 펼치고 있다. 기간 중 해당 점포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어물전동 2층 환급소에 방문하면 된다. 3만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1인당 최대한도는 2만원이다. 대흥
해남군이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를 확충코자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7일 열린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보고했다.이번에 추진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는 송지면과 북평면이다. 송지면은 땅끝농협이 도·군비 7억원과 자부담 6억5000만원을 들여 금강리 깐마늘공장 인근 부지에 3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북평면은 군이 직접 도비 3억원을 지원받은 후 군비 7억원을 더해 남창리 구 북평상고 기숙사를 리모델링, 35~40명이 머무를 수 있는 기숙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해남종합병원(병원장 김동국)이 집중치료실을 비롯해 전 병상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인 씽크(thynC)를 도입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 미래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해남종합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는 등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 증대를 통한 효율성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달 AI 스마트 병동을 전격 도입했다. 씽크는 환자에게 부착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24시간 호흡·맥박·체온·혈압 뿐만 아니라 심전도·산소포화도 등 주요 활력징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상습지역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감시카메라도 덩달아 늘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고정형과 이동식 감시카메라가 14개 읍면에 141대가 설치돼 있다. 이중 해남읍이 35대로 가장 많고 황산면이 12대, 삼산·송지·마산·산이·문내가 각각 9대다. 군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소각행위가 여전함에 따라 다음달에 화산면 방축리 1071-30번지와 계곡면 가학리 612번지, 문내면 석교리 2344번지에 각각 1대씩 추가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는 대당 350만원 수준으로 쓰레기 배출만
황산면 한 야산에서 지난 11일 불이 나 인근을 지나던 한 주민이 주택용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으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영농폐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에 대한 성숙한 군민 의식과 주택용 소화기 설치 필요성 등이 강조된다.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50분께 황산면 관춘리의 한 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처를 지나던 마을주민이 불꽃과 연기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고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와 산불진화대가 잔불을 정리하며 안전조치에 나섰다. 생활 쓰레
해남군농민회를 비롯한 광주·전남 농민단체들은 지난 14일 무안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앞에서 농협의 나락값 후려치기를 규탄하는 농민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집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전연합, 쌀협회 전남본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해남군농민회 등 군내 농민단체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벼 수확량과 정부양곡 보유량 감소 등으로 인해 쌀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농협이 수매가를 낮게 책정해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암과 순천에 이어 3번째 야적투쟁으로 기자회견과 함께 현수막 화형식, 나락 야적 시위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해남읍의 도심 환경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뀌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해남읍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첫 번째로 해남군청사 주변 구 광주은행~문화예술회관 700m 구간이 완료됐다. 이어 2022년부터 천변교~서림공원~주공1차~군청사거리에 이르는 해남중학교 통학로 1.81㎞, 문화원사거리~광남그린빌라~천변교 구간 북부순환로 450m 등 주요 도심 구간의 전신주와 통신선이 지중화됐다. 이 과정에서 총 200여 본의 전신주가 철거됨으로써 도심의 미관과 보행환경이 개선됐다.특히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인 해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