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인 가운데 해남에서도 매달 두 건 가까이 아동학대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29건,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돼 사례관리 중인 건은 17건에 달했다.아동학대 유형으로는 부모의 부부싸움에 노출됐거나 혼란과 두려움, 수치심을 초래하는 정서학대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이 이뤄진 신체학대가 6건,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 방임이 3건이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친모의 동거인이 피해 아동에게 훈계를 하다가 플라스틱 막대로 때렸고 아
해남군이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를 확충코자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7일 열린 해남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보고했다.이번에 추진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는 송지면과 북평면이다. 송지면은 땅끝농협이 도·군비 7억원과 자부담 6억5000만원을 들여 금강리 깐마늘공장 인근 부지에 3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를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북평면은 군이 직접 도비 3억원을 지원받은 후 군비 7억원을 더해 남창리 구 북평상고 기숙사를 리모델링, 35~40명이 머무를 수 있는 기숙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해남종합병원(병원장 김동국)이 집중치료실을 비롯해 전 병상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인 씽크(thynC)를 도입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 미래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해남종합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는 등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 증대를 통한 효율성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달 AI 스마트 병동을 전격 도입했다. 씽크는 환자에게 부착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24시간 호흡·맥박·체온·혈압 뿐만 아니라 심전도·산소포화도 등 주요 활력징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상습지역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감시카메라도 덩달아 늘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고정형과 이동식 감시카메라가 14개 읍면에 141대가 설치돼 있다. 이중 해남읍이 35대로 가장 많고 황산면이 12대, 삼산·송지·마산·산이·문내가 각각 9대다. 군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소각행위가 여전함에 따라 다음달에 화산면 방축리 1071-30번지와 계곡면 가학리 612번지, 문내면 석교리 2344번지에 각각 1대씩 추가로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는 대당 350만원 수준으로 쓰레기 배출만
황산면 한 야산에서 지난 11일 불이 나 인근을 지나던 한 주민이 주택용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으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영농폐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에 대한 성숙한 군민 의식과 주택용 소화기 설치 필요성 등이 강조된다.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50분께 황산면 관춘리의 한 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처를 지나던 마을주민이 불꽃과 연기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고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와 산불진화대가 잔불을 정리하며 안전조치에 나섰다. 생활 쓰레
해남군농민회를 비롯한 광주·전남 농민단체들은 지난 14일 무안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앞에서 농협의 나락값 후려치기를 규탄하는 농민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집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전연합, 쌀협회 전남본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해남군농민회 등 군내 농민단체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벼 수확량과 정부양곡 보유량 감소 등으로 인해 쌀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농협이 수매가를 낮게 책정해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암과 순천에 이어 3번째 야적투쟁으로 기자회견과 함께 현수막 화형식, 나락 야적 시위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해남읍의 도심 환경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뀌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해남읍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첫 번째로 해남군청사 주변 구 광주은행~문화예술회관 700m 구간이 완료됐다. 이어 2022년부터 천변교~서림공원~주공1차~군청사거리에 이르는 해남중학교 통학로 1.81㎞, 문화원사거리~광남그린빌라~천변교 구간 북부순환로 450m 등 주요 도심 구간의 전신주와 통신선이 지중화됐다. 이 과정에서 총 200여 본의 전신주가 철거됨으로써 도심의 미관과 보행환경이 개선됐다.특히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인 해남중
해남에서 고액·상습 체납자가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전남도와 행안부 홈페이지, 인터넷지방세납부시스템 위택스(Wetax)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를 살펴보면 올해 해남지역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이 2명, 법인이 13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 2명, 법인 5곳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법인으로는 서울에 주소를 둔 A 주식회사가 재산세 등 33건에 9600만원을 내지 않아 체납금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해남에 리조트를 운영하는 B 주식회사는 취득세 등 38건에 8500만원을 체납했고, 온
자치단체마다 지리적 여건과 고령화 문제는 물론 주민 만족을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교통복지를 추진하고 있어 해남군이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올해 1월부터 하동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오전 8시부터 하루 26회 양방향으로 복지관, 시장, 병원, 관공서 등 6.7㎞를 20~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읍내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순환버스 2대 중 1대는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도입한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이다.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장착했는데 버스 기사가 조작하지 않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기 저상버스가 20일부터 해남 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노선의 경우 도로 여건과 주행 거리 단축 등으로 운행을 하지 못할 형편이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해남군은 정부 방침과 관련법 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연식이 다 된 일반버스를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하고 있으며 모두 8대를 마련해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저상버스는 휠체어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경사판이 설치돼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디젤이 아닌 전기 모터를 사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
이재명 정부가 환경분야 공약으로 4대강 재자연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영암호·금호호 등의 하구 복원을 통해 환경·생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해남군과 충남 부여군을 비롯해 박지원·신정훈·박수현 국회의원 등이 공동주최하고 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한국환경연구원·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관한 ‘하구복원특별법 제정 국회입법 정책토론회’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4대강 자연성 및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의 취지를 명확히 하고 체계적인 추진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대성)는 지난 11일 화원면에 위치한 화원방조제에서 배수갑문 전면부에 쌓여있는 갯벌을 없애기 위한 ‘갯벌 퇴적 방지설비 시연회’를 열었다.이번 시연회에는 본사 및 지사, 인근지역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배수갑문 주변은 갯벌 퇴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자동문의 작동 불량, 자연 배수 불가, 침수 피해 등 문제가 이어져 왔다. 특히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는 지역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으로 지적돼 왔다.해남완도지사 직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
공무원을 사칭해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 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다며 사기행위를 벌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관광실 땅끝팀 주무관을 사칭해 관련 업체에 전화를 걸어 행사에 사용할 천막과 난로 대여는 물론 음식 주문과 관련한 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물품 납품을 가장해 특정 업체와의 계약이나 물품 구매를 유도해 대금을 선지급하도록 하거나 예약금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실제 해당 주무관의 이름으로 돼있는 명함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명함에 사용되고 있는 이메일 주소와 휴대폰 번
황산면 남리 5일시장이 2026년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도비 36억원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장시설 환경 정비와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화된 기존 점포를 재건축해 점포 24개소 및 아케이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5 해남 땅끝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8일 우슬경기장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해남군육상연맹이 주최하고 해남군육상연맹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해 5㎞, 10㎞, 하프, 풀 코스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회에는 3880여 명이 참가했다.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념품 등이 주어졌으며 종목별 시상도 진행됐다.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심진석 씨가 2시간31분으로, 여자부에서는 위하라 씨가 3시간41분으로 1위에 올랐다. 하프 종합 남자부에서는 박종관 씨가 1시간17분으로, 여자부에서는 정영희 씨가 1시간37분으로 1위에 올랐다. 10㎞ 종합 남자
제77주년 순국 경찰관 합동추모제가 지난 7일 해남경찰서 내 충혼비에서 열렸다.해남재향경우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극심한 혼란기를 틈타 좌익 무장폭도들이 해남경찰서 등을 습격하자 이들과 맞서 싸우다 숨진 경찰관 26명을 추모코자 마련됐다.순국 경찰관 26명을 기리는 충혼비는 1950년 당시 지역사회 모금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유실되고 제 역할을 못하다 복원작업을 거쳐 1999년 해남경찰서 신청사 이전과 함께 현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해남재향경우회는 지난 2023년 75년 만에 처음으로 합동추
농산어촌지역의 작은학교가 통폐합되는 과정에서 지급되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지원금’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보다 단기성·소모성 사업에 사용되는 등 본래 취지와 다르게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해남지역 A 초등학교의 경우 이 예산을 지원받아 일본 문화탐방 경비로 사용했다는 것.전라남도의회 이재태(더불어민주당, 나주3)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 지원금 집행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교육부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지원금은 학령인구 감소로 통합·이전·분교 전환이 이루어진 학교에 지급
기존에 초등학생에게만 지원됐던 입학축하금이 중·고등학생으로 확대된다. 해남군은 ‘해남군 초·중·고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원 대상을 이 같이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2025년 입학일 기준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군내 중·고등학교에 들어간 입학생이며, 외국인의 경우 등록지가 해남군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지원금액은 1인 30만원(해남사랑상품권)이며 군내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4개교에서 77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청은 오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고 나머지 미신청
북일면은 지난 10일 5개 업체의 성금을 모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나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기탁에 참여한 업체는 뉴텍(대표 강성국), 동호기업(대표 오동길), 미래로조선소(대표 김원영), 한국엔지니어링(대표 김응조), 우림해양개발(대표 강석중) 등 5곳으로 총 35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북일면은 난방비 부담 완화와 생활안정을 위해 기부금으로 연탄을 구입, 면내 취약계층 7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남신문을 비롯해 전국 풀뿌리지역언론사의 모임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가 지난 8~9일 전북 장수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세상을 바꾸는 풀뿌리 지역신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신문 우수사례 발표를 비롯해 황종규 동양대 교수의 ‘주민주권과 주민자치 이해하기’,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의 ‘예산을 알면 지역을 알 수 있다’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분임토의, 지역신문 컨퍼런스 우수작 발표, 우수사례 시상식과 감사패 전달식, 10년 이상 장기근속 언론인을 위한 풀뿌리언론상 시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