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관광지 황금연휴 쉬는 날 없이 정상 운영, 다양한 체험프그램과 전시 마련돼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둘러보기 좋은 해남 관광지를 소개한다. 특히 해남군은 대표 관광지 5곳을 연휴 기간에도 휴무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추석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해 더욱 풍성한 황금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으로 다듬은 흙길, 달마산 둘레길>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절경을 자랑하는 송지면 달마산 능선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고 있다. 17.74km 길이의 둘레길은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으로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길'의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4가지 코스로 나뉘며 미황사와 도솔암을 지나는 길도 포함되고 큰바람재·노시랑골·몰고리재 등 옛길을 다듬거나 새로운 길을 개발해 달마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끔 구성돼 있다.

특히 달마산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대형 장비를 투입하지 않고 일일이 사람의 손길이 닿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게로 큰 돌을 나르고, 삽으로 돌을 파내 흙을 고르는 등 정성이 더해진 길이어서인지 자연과의 어우러짐이 돋보인다.

10월 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나 90%가량 공정이 완료된 상태여서 공사 구간 이외에는 자유롭게 흙길을 밟아볼 수 있다.

 
 

<우항리공룡박물관 생생한 VR체험 신설>

아이들이 선호하는 인기 관광지 황산면 우항리공룡박물관은 더욱 생생하게 공룡을 체험할 수 있도록 VR(가상현실) 기기를 도입했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해남에서 만날 수 있는 중생대 공룡의 모습들을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R 체험은 공룡박물관 지하에 마련된 대형공룡관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룡박물관은 4D 영상관을 운영해 해남이크누스로 불리는 익룡과 중생대 시대를 탐험하는 영화 관람도 가능하며, 야외에는 공룡 모형 전시와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한 공룡박물관 스탬프랠리·공룡초콜릿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오는 10월 31일까지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화 20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전통 문화·예술 담은 우수영문화마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위용이 서린 우수영에 문화·예술을 덧입힌 우수영문화마을에서 추석맞이 한마당 축제와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3일 오전 11시부터 문내면사무소 광장에서 펼쳐지는 한마당 축제는 전통 문화유산인 강강술래·난타·북춤·부녀농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내면 특산품인 세발나물로 떡 만들기·칼국수 만들기·이순신 장군 어록 탁본뜨기·짚풀공예·거북선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우수영문화마을은 주민들의 삶이 어린 마을 곳곳에 문화·예술 작품을 접목한 마을미술프로젝트가 지난 2015~2017년동안 진행된 곳이다. 방치됐던 시골 마을은 아름다운 벽화와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 채워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키도 했다.

 
 

<미로파크 체험하고 대흥사 숲길 산책>

삼산면 두륜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두륜미로파크에서 한가위 큰잔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두륜미로파크 전시동 1층 미로카페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전통 닥종이 인형 만들기·미로 초콜릿 만들기·한지를 활용해 인형을 만드는 오룡이 바느질 공작소·비누만들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준비돼 있으며 체험 비용은 1인 3000~7000원 선이다.

2층에는 거울 미로와 5가지 테마로 제작된 트릭아트존이 꾸며져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동백나무·서양측백나무 등으로 조성한 4039㎡ 면적의 야외미로공원에서 캐릭터 조형물과 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산책하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천년고찰 대흥사와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장춘길 산책코스와 고즈넉한 산사 코스를 연계해도 좋다.

 
 

<고산유물전시관 민속놀이 교실 운영>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투호·고리 던지기·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교실을 운영한다. 유물전시관에 방문하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남의 종가'를 주제로 한 사진 작품 40점도 전시한다. 남도 종가의 풍류를 느끼며 고산 윤선도의 문학 정신도 즐길 수 있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지 구경하고 풍성한 경품 응모까지

 
 

해남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찍어 응모하는 스탬프랠리 행사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군은 주요 관광지 10곳에 응모함을 설치하고, 3곳 이상을 방문한 후 스탬프랠리 카드에 도장을 찍어 응모하면 상하반기 추첨을 통해 해남 농·수·특산품을 선물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10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남군을 비롯한 전남도내 관광지를 방문하고 SNS 실시간 인증샷 남기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unamdokorea)에 전남권 관광지에서 찍은 인증샷을 남기면 매일 20명을 추첨해 커피교환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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