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저희 집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어떻게 무대를 꾸밀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공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정규입니다.”다소 쌀쌀함이 느껴지는 가을 오후였지만 음악이 감싸는 숲은 포근하게 느껴졌다. 지난 15일 오후 삼산면에 위치한 달보드레숲이 해남에 귀촌한 재즈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정규(37, 활동명 정규)의 첫 기획공연 ‘숲속 연주에 머무름’으로 채워졌다.서울에서 10년 이상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2월 해남으로 귀촌해 삼산면 달보드레숲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끝을 시작이라 하는
직업능력이 낮아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일과 취미생활, 복지 등 1석3조의 긍정적 생활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 있다. 계곡면 둔주포에 자리잡은 해남군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윤례중)이 바로 그곳으로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11일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가을소풍 날이었다. 지난 9월 27일 개통한 해남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을 정취가 넘치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이용장애인 24명과 직원 6명, 근로지원인 등 총 36명은 해남역에 진입하는 새마을호 기차를 보며 설레는
청소년들을 위한 한마당 축제가 열려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선물했다.해남군이 주최하고 해남종합사회복지관과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이 주관한 제6회 해남군 청소년 한마당이 지난 15일 해남군민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전남드론교육원, 해남군가족센터, 전라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 땅끝진로체험지원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드림하이,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해남군청소년1388지원단, 해남교육청학부모연합회, 아이미싱유 등 다양한 청소년기관과 복지 기관이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지
해남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형 행사로 만들어진 ‘제5회 해남 청년 어울림한마당 축제’가 지난 8일 해남청년연합회(회장 김두환) 주관으로 군민광장 일원에서 지역 청년과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고 청년들의 참신한 기획력과 에너지가 현장에서 빛났다. 청년들은 직접 공연과 전시, 체험, 플리마켓 등을 구성했으며 도전과 열정, 협력의 의미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박지원 국회의원, 명현관 군수, 이성옥 군의회 의
옥천면 좀도리협동조합(대표 양동욱)은 옥천면주민자치회와 함께 지난 13일 직접 키운 갓을 활용해 김치를 담그고 옥천면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눴다. 이번 행사에서 좀도리협동조합 회원과 옥천면 주민자치위원 등 10여 명은 옥천면 화당리의 한 가정에 모여 2㎏ 60박스 분량의 갓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양동욱 대표는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맛있는 김치를 전달하고자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해남새마을금고(이사장 김문호)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 등과 함께 지난 6일 해남등대원을 방문해 TV, 냉장고, 공기정정기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해남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으며 해남등대원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김문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면 복지기동대는 지난 13일 화내, 안정, 후동, 남계마을 등 가로등이 없는 마을 골목길 일대에 솔라안심등을 설치하는 봉사에 나섰다.전기선 연결이 필요 없는 솔라안심등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돼 야간에 자동으로 점등되는 등 정전 시에도 작동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과 안전 확보에 효과적이다.이번 사업은 생활안전망 강화와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면사무소와 복지기동대, 파출소 등 민관이 협력했다. 윤치준 대장은 “작은 불빛이지만 주민들의 귀갓길이 조금이나마 더 안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계곡면봉사회(회장 김영미)가 지난 18일 ‘사랑의 고추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이날 회원 15명은 이른 아침부터 신평리 비닐하우스 작업장에 모여 재료를 직접 손질해 완성한 고추장을 31개 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김영미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 계곡면봉사회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인 이병연(54) 씨가 지난 19일 황산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유기농 햅쌀 500㎏을 기탁했다.이병연 씨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동체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며 “이웃분들이 유기농 쌀을 맛있게 드시고 유기농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산면에서 유기농 벼를 재배하고 있는 이병연 씨는 최근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됐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왕우렁이, 교대 간수법, 소식재배 등 다양한 친환경 재배 기술을 도입했다.
흥겨운 음악에 태권도와 댄스를 접목시킨 공연으로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해남 K타이거즈 태권도시범단이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해남을 알렸다.해남군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해남군태권도협회와 전라남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한 2025 제2회 땅끝배 전국 태권도시범공연 페스티벌이 지난 13~16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닌 전국 태권도 수련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국 단위 태권도 축제로 기획됐다.전국에서 40개팀이 출전했으며 해남 K타이거즈는 3팀이 출전, 초등부 종합시범부문과
해남군 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고용석)가 최근 치러진 대회에서 연이어 상위권을 휩쓸며 그라운드골프 강군 해남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해남선수단은 지난 8일 개최된 제8회 화순군 체육회장배 영호남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화순 나드리복지관 다목적구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영호남 4개 권역 27팀 750여 명이 참가해 지역 간 교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단체전에 출전한 해남군협회 선수 강용학·김동율·김항엽·이일봉·박정원·채맹희 씨는 합계타순 214타를 쳐 순창팀(216타)과 화순팀(225타)를 제치고 우승의
해남실버축구단(회장 이성만)이 지난 15~16일 영암 스포츠테마파크 보조구장에서 열린 제9회 영암월출산배 전국 우수클럽 초청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영암군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영암군체육회가 공동주관했으며 60대부 16개팀이 참가해 조별 예선리그 후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해남실버축구단은 광주광송FC, 목포굿모닝FC와 3조에 배정됐고 조별 예선리그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영암OB팀을, 준결승에서 영광토요팀을 연이어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순천동부팀을 만나 치열한 승부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도영)이 제19회 호남지역어울림 볼링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복지관 소속 장애인 4명이 개인전에, 장애인 3명과 비장애인 1명으로 구성된 혼합팀이 지난 7일 단체전에 각각 출전했으며 장무·박은서·오정태·오정석 이용자의 팀이 준우승을 거뒀다.김도영 관장은 “이용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역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향교재단(이사장 김두봉) 소속 유림들이 지난 13일 해남향교(전교 임형기)를 방문해 봉심분향례를 봉행했다.이번 방문은 향교 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된 자리로 김두봉 이사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각 지역 향교의 전교 및 유림 8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봉심분향례에는 김두봉 이사장이 분향관을, 최귀호 전주향교 의전장이 축관을 맡았고 해남향교의 김웅 사무국장이 집례, 손은수 전 청년회장이 알자(찬인), 명채규 보존계장이 봉향, 윤진하 청년회장이 봉로에 복무했다.또한 봉심례를 마치고 전북 유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두봉 이
학생과 주민,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로 화합한 전국 최초의 행사 ‘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이 지난 6일 해남동초등학교 운동장과 꿈누리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해남군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해남아우름한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술)가 주관, 해남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와 해남군주민자치협의회, 해남군교육공동체, 해남군마을공동체가 참여했다. 특히 교육자치와 주민자치, 마을자치가 함께해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2000여 명의 인원이 행사에 방문해 학생들은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를 이해하고
해남문화원이 지난 6일 전통의 예(禮)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 향음주례’를 개최하며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와 예절을 되새겼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향음주례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술을 나누며 서로를 공경하고 인격을 도야하던 의식으로 이날 행사는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구성해 함께 선조들의 지혜와 품격을 되살렸다.행사에서는 해남향교의 김웅, 손은수, 박문재, 이정석 유림이 참여해 영빈례를 치른 뒤 주인과 큰손님 역할로 나눠 헌빈례를 진행했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해남신협(이사장 송용필)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대비해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민연성)에서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펼쳤다.해남신협은 지난 5일 해남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맞춤돌봄 서비스 대상자 및 독거노인, 취약계층 가정에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나기를 위한 이불 20채를 전달했다.이번 나눔활동은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는 ‘온세상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 및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6년부터 10년째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668개 신협이 함께해 지역 내 나눔 온도
해남소방서(서장 박춘천)가 지난 7일 오전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재난안전관리 분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 지역사회 안전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해남소방서의 노력이 인정된 결과로 박춘천 서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선제적인 화재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력 강화 등에 힘써왔다.또 해남소방서는 지난해 긴급구조통제단 훈련에서 전국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 4일 열린 전남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현장 대응 능력을 입
제18회 땅끝해남 오기택 가요제에서 통영 출신의 김도준(46)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지난 2일 해남미남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가요제에서 김도준 씨는 조항조의 ‘후’를 열창해 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가수 인증서의 주인공이 됐다.금상은 김병곤(해남), 은상은 정미정(광주), 동상은 서영무(제주) 씨가 차지했다. 박남희(목포), 정장용(해남), 김부열(광주), 배현선(영암), 박근완(해남) 씨는 참가상을 받았다. 이번 가요제는 예선에만 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연예인협회(회장 박태일)는 해남 출
해남군 시각장애인 스포츠연맹에서 운영하고 있는 탁구교실과 한궁교실이 시각장애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 회복을 돕고 비장애인과의 교류를 통한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지도자와 보조 인력이 함께 배치됐다. 시각장애인 탁구교실은 공 안에 쇠구슬이 들어 있는 특수 탁구공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