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개통으로 해남도 철도시대를 맞은 가운데 해남역 1일 평균 이용객이 1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코레일의 이용자 예측 조사결과에서는 10명 미만으로 예상돼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 개통 후 무려 13배 이상 많은 이용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남역은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철도사업 중 목포~신보성 기찻길이 개통되면서 지난 9월 27일부터 정식 운행되고 있다. 해남에서도 기차를 타고 목포와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다보니 해남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해남군으로부터 받
외국인 근로자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운영에 들어갔지만 이용률이 27%에 머물고 있어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영농이 어려운 만큼 해남군은 권역별로 기숙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관련기사 3면)해남군은 지난 9월 황산면 옥동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황산농협을 위탁운영자로 선정했다. 기숙사는 2인실 34실과 4인실 6실 등 총 40실로 최대 92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이다. 공유주방, 세탁실, 로비 쉼터 등을 갖추고 있고 2인실을 기준으로 1인당 월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해남에서 사람을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하소연했다. 지난 8월부터 신문에 직원 구인글을 올렸고 그동안 13명 정도 지원했지만 대부분이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구직활동으로 지원한 것일 뿐 바로 일한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A 씨는 “당장 마트에서 일할 사람이 필요한데 면접을 하다보면 대부분이 실업급여를 다 타고 이후에 출근하겠다고 해서 그냥 돌려보냈다”며 “일할 생각이 없는데 지원한 이유를 물어보니 실업급여 조건 때문이라며 구직활동 확인서에 도장을 찍어달라고 하더라. 결국 최근
해남군이 교통약자들의 이동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바우처 택시’가 지난 8일 예산 소진으로 운행을 멈춰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군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이틀 만에 운행을 제기했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행정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군의 올해 바우처 택시 예산은 7억2000만원으로 지난달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서 지난 8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바우처 택시로 등록된 일반택시가 교통약자의 이용신청을 받아 운행되며 기본요금(2㎞)이 500원(1㎞당 100원 추가)으로 저렴하다 보니 일주일에 수차례 병원 진료를 받아야 되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으로 입당하거나 입당을 저울질하는 출마예정자들이 늘어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해남군의원 나선거구(황산면·문내면·화원면)의 경우 민주당 출마를 준비했던 맹성호 황산면이장단장이 최근 탈당과 함께 조국혁신당으로 입당했다.맹 단장은 “개혁과 참신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본인이 능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곳이 조국혁신당이라고 생각해 입당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문내면 출신인 주성룡 대상유통 대표이사도
해남군이 지속가능한 해남을 위한 미래산업 준비를 위한 건전재정을 기조로 내년도 본예산안 편성 작업 중에 있다. 삼성SDS를 중심으로 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공모, LS그룹의 해상풍력 핵심 전진 항만 투자유치, 오픈 AI와 SK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연관 기업들까지 해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기업유치를 위한 관련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놓기 위해 ‘문어발식 확장’이 아닌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의 연도별 본예산을 살펴보면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각종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를 통해 매년
해남의 역사가 판화로 재탄생했다.해남의 역사를 지역 주민과 함께 판화로 제작하는 ‘시민 역사판화교실’이 지난 28~30일 자연드림 1층 카페에서 역사적 사건의 당사자와 유족, 학생, 군민 등 25개 팀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5·18민중항쟁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사건, 옥매광산 광부 수몰사건, 일본군 위안부 피해 등과 관련한 사건을 사전에 공유하고 아시아목판화연구소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해남의 역사를 판화로 제작했다. 옥매광산 희생자 추모비가 그대로 판화로 옮겨졌고 1980년 5·18 당시 해남군
해남군의 지난 1~3월 생활인구는 76만6330명으로 전년 보다 6400여 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체류인구 감소 보다 주민등록 인구 감소 폭이 더 컸다. 해남군 생활인구는 올해 1/4분기 월평균은 25만5400여 명으로 지난해 평균 27만8000여 명 보다 2만2000여 명이 줄어든 가운데 해남군은 오는 2027년까지 월평균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생활인구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지난달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2025년 1/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공개했다. 생활인구는 통근
북평중학교(교장 이송미)가 이색 스포츠 ‘플라잉디스크’로 전국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4시께, 수업이 끝난 북평중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플라잉디스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주말 포항에서 개최하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것이다. 공식 동아리 시간 외에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에 남아 추가로 연습을 이어가는 등 전교생의 플라잉디스크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플라잉디스크는 플라스틱이나 고무로 만든 원반(디스크)을 던지고 받으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신규 사업 투자지로 잇따라 해남을 선택하며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모이는 등 소멸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해남으로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지역균형 발전, AI·신재생에너지·RE100 등 정부의 국정과제 기조에 발맞춰 해남군이 기업이 오고 싶은 기반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먼저 삼성SDS를 중심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KT 등 주요 사업자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하면서 부지로 해
방화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가 4개월째 임시 거처인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 대책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북일면 용일마을의 50대 이장인 A 씨 부부는 지난 6월 B 씨가 저지른 방화로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주거지 앞 통행로에 무단으로 돌담을 쌓는 등 수년째 주민들과 갈등을 빚자 이장으로서 민원을 전달하고 중재에 나선 것인데 앙심을 품은 B 씨가 불을 지른 것이다.문제는 B 씨가 이 불로 인해 숨진데다 본인 소유의 재산이 없고 A 씨 부부의 경우 화재보험
울돌목거북배가 8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은 울돌목거북배를 매각함으로써 3억9900여만원의 세외수입 확보를 비롯해 그동안 골칫거리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남군은 울돌목거북배가 문내면 우수영항을 기점으로 한 유람선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민간에 매각을 추진했으며 총 9차례 매각 공고 끝에 지난 13일 3억9922만2500원에 낙찰됐다. 첫 감정평가(10억9000만원) 가격보다 6억9000여만 원 낮은 가격이다.군은 감정평가 후 1년이 지남에 따라 올해 재감정를 받았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해남사랑상품권 15% 할인 행사가 계속된다. 해남군은 10월 한달간 해남사랑상품권 15%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1인 총 한도는 70만원이지만 지류상품권 구입시 15% 할인된 가격에 20만원까지 살 수 있다. 나머지 50만원은 카드·모바일로 추가 구매 가능하다. 카드와 모바일은 구입시 10% 할인에 결제시 5% 적립돼 15%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류상품권은 군내 농협과 수협,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대행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카드·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앱인 착(Chak)에서 충전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남도광역추모공원을 찾는 추모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11월부터 전격 시행되는 플라스틱 조화 전면 금지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과 금속 등 복합재질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렵고 소각·매립 시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있다. 때문에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생화를 권장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남군도 탄소중립 1번지를 내세우는 군 정책 방향과도 맞지 않다는 지난해 본지 보도와 관련해 오는 20
최근 분양을 마친 한 아파트의 청약접수율이 30%에 그치고 또 다른 아파트는 아예 사업을 취하하면서 해남 아파트 분양시장이 내리막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남읍 구교리 ‘파크레스트 해남’의 경우 지난 7월 특별공급 확정분을 제외하고 1순위와 2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283가구 모집에 87가구가 접수해 청약 접수율이 30%에 그쳤다. 당첨 이후 실제 계약률은 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레븐건설이 선보인 ‘파크레스트 해남’은 기존의 파크사이드 1차와 2차 아파트 뒤편에
추석을 앞두고 곳곳에서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려 군민들의 경제 부담 완화와 명절 준비에 한몫 보태고 있다. 지난 24일 해남읍 상점 내에서 쇼핑을 마친 A 씨가 구 해남군도시재생지원센터로 향했다. 해남원도심상권추진단(단장 김덕일)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생회복 소비촉진 동행세일 환급행사’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였다.A 씨는 “생선값부터 해서 물가가 올라 지출이 걱정됐는데 환급행사 소식을 듣고 이때다 싶어 장을 보러 나왔다”며 “이후 열릴 또 다른 환급행사들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남군이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을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에 나서고 있지만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특별함이나 예산 대책, 지역 여론 반영도 부족해 자칫 선언에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은 농어촌 소멸 위기와 인공지능으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농어촌 대전환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통해 군민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농어촌 잘사니즘’ 정책 추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어업과 문화예술, 에너지를 주제로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미래농어업 분야에서
쌀 재고가 크게 줄면서 80㎏ 한가마가 4년 만에 22만원을 넘어서는 등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과다한 쌀 비축과 조생종벼 수확 지연 등이 이유로 꼽히는 가운데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비축미 방출을 예고해 농민들은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한 전국농민대회에 나섰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6333원, 80㎏ 한 가마 당 평균 22만533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4904원보다 28.8%, 5만428원 급등한 가격으로 지난 2021년 10월 5일 이후 4년여 만에 22만원
해남군이 주요 군정 현안과 고향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코자 해남 출신 중앙부처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남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지임을 적극 알리며 협조를 요청했다.명현관 군수는 지난 17일 세종시에서 해남 출신 중앙부처 공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향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부처에 근무 중인 향우 공직자 20여 명이 함께했으며 군의 주요 군정과 현안사업들을 공유하고 국비 확보를
해남군은 오는 22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올해부터 국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3가 백신으로 전환됐다. 3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A형(H1N1), A형(H3N2), B형(Victory)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백신이다.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의료기관에서는 오는 22일부터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인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중 생애 첫 독감 접종을 실시하는 8세 이하 어린이 접종을 시작한다. 첫 접종자는 한 달 간격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