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인구 늘리기-정주여건 개선 해남 미래 달렸다
5. 순천, 떠나는 청년들 붙잡아 인구감소 막아청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청년정책 5개년 중 첫 발 디뎌
육형주 기자  |  six@h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3  17:27:4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순천역 인근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한 청춘창고는 음식점 14개, 공예디자인 7개 등 22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순천시가 창업공간을 마련해 주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 싣는순서 |

1. 합계출산율 1위의 이면, 인구유출로 인구감소 심각
2. 문화시설 부족 해결한 작은영화관 지역경제 활성화
3. 5명중 1명은 귀농인, 고창의 인구유입 비결은?
4. 매년 1000명의 인구 유입 9년 동안 인구 증가
5. 순천, 떠나는 청년들 붙잡아 인구유출 막아
6. 식품특화단지 활성화가 지역과 상생 발전 유도

최근 전국 지자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청년 문제다. 그 중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시는 전라남도 지자체 중에서 청년 정책을 빠르게 수립하고 추진해오고 있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지난해 순천시 청년 기본조례와 순천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워 올해가 그 첫 번째 해이다.

그 전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지난해 3월부터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한 계획안과 청년 정책 추진 계획안을 세우고 본격적인 청년 정책 추진을 준비했다.

청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지역 내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듣고자 희망순천아이디어페스티벌을 열었다.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페스티벌에서는 오픈테이블을 운영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현실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지역청년 100명이 참석한 청년정책 캠프를 열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순천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일자리였고 그 다음으로는 교류공간과 문화부족이 이야기됐다.

순천시는 그동안 청년일자리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것을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청년 정책팀을 신설했다. 청년 정책팀은 청년 정책 수립과 추진 등에 걸친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년 기본 기본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 서울청년허브 활동지원단장, 전주시의회 의원 등에게 청년 정책과 타 지역의 조례 제정 사례를 듣고 순천시에 맞는 조례를 만들고자 시민 공청회를 열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22일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순천시의 청년 기본조례에는 순천의 청년범위는 19세에서 39세까지로 청년의 참여확대와 능력개발, 문화·예술 활성화, 권리보호, 청년시설 설치·운영 등 청년들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관심과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기본조례에 따라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협의체가 조직되기 위한 예비위원 모집에 나섰다. 예비위원 모집에 68명의 청년들이 신청했고 이들과 워크숍, 전화인터뷰 등을 통해 총 53명의 청년들이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했다. 순천시의 청년정책협의체는 지역과 통하고, 청년과 통하는 협의체라는 뜻으로 청년통이라 명칭을 정하고 일자리, 참여소통, 교육복지, 생태문화 등 4개 분과로 나눠 청년들의 입장에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2기 위원들을 선발하고 있다.

정책협의체는 순천시의 청년 정책을 만드는데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들이 반영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정책협의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의 목소릴 모으고 정책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의견을 모아 수립된 순천시의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은 청년들이 정책에 참여해 현실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다. 일자리, 문화예술육성, 교육복지 등 4개 분야에서 43개 사업이 추진되는데 33개가 신규 사업이다.

순천시청 시민소통과 김선순 청년정책담당은 "순천시의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협의체의 제안은 4개 분야의 43개 사업 중 12개가 청년들의 의견을 토대로 추진되고 있다.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
창업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 정책 추진으로 순천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정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기업체 취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창업 지원에 나서 청년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014년 순천 지하도 상가 중 11개 점포를 청년점포로 운영하며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같은 지원이 호응을 얻자 전남 동부권의 가장 큰 재래시장인 아랫장 야시장에 청년점포를 12개 마련해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꾀했다.

올해 2월에 개장한 청춘창고는 순천시의 청년 일자리 정책의 우수 사례로 손 꼽히고 있다. 순천역 인근에 위치한 활용도가 낮아진 56년된 미곡보관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22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데 음식점이 14개, 공예디자인이 7개, 공동 주류창고가 1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년 단위로 청년들과 계약해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중앙에는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설치돼 청년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서 빈점포를 청년점포로 운영하면서 건물주는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도록 협의하는 청년 100챌린지숍과 재래시장 2층의 빈점포를 청년점포로 리모델링해 일자리 창출과 재래시장 활성화도 꾀한다.

앞으로 청년과 은퇴자들의 세대 융합형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세계 변화에 대비하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인터뷰 | 김종효(29) 청춘창고 120레스토랑 대표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청춘창고

   
 

김종효 씨는 취업준비를 하던 중 요식업 창업의 꿈을 가지고 푸드트럭부터 시작했다. 푸드트럭으로 120여일을 하던 중 청춘창고에 입주하게 됐다. 청춘창고의 입주자들이 모인 비영리단체의 1대 회장를 맡았었다. 김 씨는 사업 확장을 위해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 청춘창고 입주자들에게 청춘창고는 어떤 의미인지.

청년들이 창업을 하려면 두려움이 가장 크다. 가장 부담이 되는 임대료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자신이 가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또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일하기 때문이 서로 의지하고 젊음의 패기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 입주자들이 모인 비영리단체는 무슨 활동을 하는지.

비영리단체는 청춘창고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한다. 입주자들이 회비를 걷어 공동 주류 창고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청춘창고 운영에 쓰인다. 무대를 활용한 공연, 강의 등 문화행사를 꾸려가고 있다. 또 청춘창고의 수익금을 모아 분기별로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을 하고 환경정리 봉사활동을 나가는 등 지역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육형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해남군 해남읍 홍교로54 해남신문사 / TEL : 061-534-9171~5 / FAX : 061-534-9176
신문등록번호 : 전남-다-00004 수정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민인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인기
Copyright © 해남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to : hnews@hnews.co.kr
해남신문의 기사 등 모든 컨턴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