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매일시장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이 추진됐다가 현재 공사가 중단된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15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업비는 군 추정상 11억7600만원으로, 한 면에 7840만원이 소요되는 꼴이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해남군은 매일시장 인근과 교통이 원활하지 않는 상습 정체구간에 공영주차장을 확장 조성함으로 이용객 편의 증진과 도로교통 혼잡 요인을 제거해 상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해남읍 읍내리 매일시장 인근 522㎡ 부지
해남에서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는 주상복합아파트와 관련해 조합원 모집이 본격화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해남해리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해리 옛 동부철제 부근에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50실, 주택 317세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군에서 모집필증을 발급받아 조합원 모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업무 대행은 광주에 있는 분양업체에서 맡고 있다.조합원 모집을 통해 조합을 정식 창립하고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뒤 전남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해 인허가 절차를 밟아 이르면 내년 말 착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께 삼산면 구시터널(완도-해남 방향) 출구에서 K3 차량이 중앙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직후 60대 운전자가 차량에서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과 가로수 10그루가 전소되는 피해가 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며 졸음운전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0.03~0.08%)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
박종부 군의원이 회기 중 폭행 사건에 연루돼 또다시 의원으로서의 자질과 품행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해남경찰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화산면 연곡리에 있는 자신의 절임배추 제조시설 부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주민 A 씨와 시비가 붙었다. 박 의원이 욕을 하며 멱살을 잡고 얼굴 등을 때리며 A 씨가 전치 2주의 진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고, A 씨도 박 의원을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박 의원이 직접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폭행 사건은 2년 전 절임배추 제
해남군의회 민경매 의원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일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은 민경매 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지난 9일 불구속 기소했다.민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난 6월 1일 해남읍내 모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와 악수를 하는 등 공직선거법상 선거일에 선거운동을 금지한 사실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 의원이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와 악수하는 모습은 촬영돼 증거로 제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공직선거법상 선거일에 투표마감시간 전까지 선거운동을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
김장철을 맞아 충남 아산에서 수확한 배추를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하고 있는 현장이 적발됐다.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지난 17일 충남 아산의 한 배추밭에서 배추 상인이 일꾼들을 고용해 수확한 배추를 망으로 포장하는 과정에서 '땅끝 해남 배추' 상표를 붙이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이렇게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포장 배추는 3000포기(1000망)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문제의 배추상인을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 해남산이 다른 지역보다 가격을 더 받고 있어 원산지를 둔갑한 것으로 알려
대한민국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땅끝탑에 스카이워크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땅끝탑은 북위 34도17분38초에 세워진 한반도 땅끝지점을 알리는 탑으로, 바다 쪽으로는 뱃머리 모양의 데크가 설치돼 있었지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코자 땅끝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데크의 바닥 일부를 강화유리로 만드는 스카이워크로 리모델링됐다. 공사비는 15억여원이 소요됐다.높이 9m, 길이 18m의 땅끝탑 스카이워크는 '땅끝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주제로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의미하는 알파와 오메가의 기호를 디자인 컨셉으로 잡아 제작
문내면 우수영 5일시장 주변에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종이 상자를 비롯 쌀가마니,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 등이 인도를 덮어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버려진 비닐봉지에는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 있고, 더러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수저, 젓가락이 가득 차 있다.마을 주민은 "면사무소에 5일시장 근처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요구해 여러 번 치웠지만 며칠 지나면 또 쌓여 있다"고 말했다.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자 면사무소는 가로등에 CCTV를 달았지만 모형으로 불신만 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문내
해남군은 생활폐기물 상습 무단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신고포상금 제도는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목격하면 사진 또는 동영상 등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신고해 투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 과태료 부과금액의 30%를 포상금(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무단 투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안전신문고 앱, 해남군 환경과, 읍면사무소에 서면으로 신고 가능하다. 신고는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둔 실 거주자로 1인당 월 10만원, 연 5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해남군이 3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해남천 산책로 옹벽에 LED 조명을 설치했지만 일각에선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군은 해남천 산책로를 이용한 야간 걷기운동을 하는 군민들이 늘고 있다며 해리교부터 유신교까지 750m 구간의 옹벽을 이용해 다양한 색깔의 LED 조명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지난 21일 준공돼 현재 시험운영 중으로 시간에 따라 하얀색, 파란색, 빨간색 등 7가지 색깔이 순차적으로 변하는 방식이다.하지만 건너편에서 바라본 LED 조명이 눈이 부신다거나 빨간색 조명은 오히려 우울감을 주거나 유흥가 조명 같다는
해남읍을 가로지르는 해남천을 살리기 위한 주민들의 다양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으면서 해남천 산책로를 걸으며 성과를 함께 나누는 걷기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전남도와 해남군이 주관하고 해담은아파트공동체(대표 황은희)가 주최한 '해남천 산책로 5000보 함께 걸어요'와 '늦가을 해남천축제'가 지난 19일 해남천 해리교 부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2 전남사회혁신공모사업으로 지난해부터 해리교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해남천 살리기를 위해 추진 중인 '해남은 노는 물이 달라요' 일
해남군은 해남 매일시장 재개장에 앞서 입점 예정인 상인 67명을 대상으로 24일 친절·위생교육을 실시했다.'친절과 위생서비스가 확 바뀌어야 이긴다'를 주제로 최유진 강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바뀌어야 한다"며 "매일시장이 새롭게 단장되는 만큼 상인 여러분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친절과 위생으로 서비스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해남군은 이번 교육으로 매일시장이 이용객과 군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
해남군이 매일시장 재개장을 기념한 해남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판매를 오는 12월 1일과 2일, 이틀간 실시한다.이번 할인행사는 국비 지원으로 진행된 10% 할인판매액 중 남은 13억원으로 진행됨에 따라 할인판매 기간 중이라도 13억원이 소진되면 할인행사는 바로 종료된다.판매는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류형은 농협 등 판매 대행기관에서, 카드형은 앱 충전으로 구매 가능하다.12월 5일부터는 1인당 50만원까지 5% 할인판매가 진행된다. 특별할인기간 중 30만원을 10% 할인 구매하고, 12월 5일부터는 50만원까지 5% 할인 구
학생 수 감소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산중학교가 내년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화산중학교는 최근 해남동초와 해남서초, 서림공원 등 해남읍내 3곳과 삼산초 인근에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현수막을 내걸었다.현수막에는 '화산중학교에서 함께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해남 어디서나 통학지원이 되고 학생 맞춤형 지도, 교사와 학생 간 멘토링, 학생이 계획하는 체험학습, 전교생 장학금 지급 등 학교의 특색교육과 장점을 열거했다.화산중은 현재 전교생이 10명으로 이 가운데 3학년 졸업예정자가 4명이다. 화산초 6학년 졸업
해남읍 해리 주공 4차 아파트(해리 2단지) 건립 사업이 이르면 연말 착공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공 4차 아파트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당초 290대 규모의 주차장 면수를 309대로 19대 늘리는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LH는 다음 달 중 사업계획 변경승인이 완료되면 곧바로 착공신고를 하고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국민임대(30년 임대) 방식으로 추진되는 주공 4차 아파트는 주공 3차 아파트(해리 1단지) 앞에 건립되며 3개 동 400세대 규모이다. 층수는 16~20층이다.분양면적 기준으로 15평(29㎡
해남지역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이 절반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해남지역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은 56.6%로 전국 평균(60%)보다 3.4%포인트, 전남 평균(57.6%)보다는 1%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이 82%를 넘어 전국 평균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어린이 접종률이 낮은 것은 맞벌이 부부들이 주중에 병·의원을 방문하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보건소는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들이 토요일을 이
해남으로 귀농·귀촌한 인구가 매년 1700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농인은 50~60대, 귀촌인은 30대 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통계청의 귀농·귀촌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으로 귀농한 인구는 149가구 187명, 귀촌인은 1364가구, 1524명 등 귀농·귀촌인이 17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753명(귀농인 139가구 186명, 귀촌인 1338가구 156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지난해 해남 귀농·귀촌인구는 전남 전체(3만5528가구 4만6064명)의 3.7%에 달한다. 도내 시군별 귀농인은 고흥이
해남은 5세기에 이미 다문화 지역이었다는 사실이 현산 읍호리 고분군 시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재)대한문화재연구원(원장 이영철)은 지난 14일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읍호리 고분군 시발굴 조사에 대한 현장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발굴작업 총지휘를 맡은 이영철 원장은 이날 "밝혀진 유물과 유적지를 종합하면 해남은 5세기 이전부터 이미 다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면서 "해남 지역의 다른 고분군들도 각각 다른 특징이 있지만 읍호리 고분군은 외지에서 기술자들이 이주해 정착한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백
"면 소재지가 아닌 곳에 자리 잡은 북일초등학교의 100년 역사가 우리나라 기록이고, 오늘 행사와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기금이 4억5000만원 모인 것도 기록일 것입니다. 여느 지역보다 애향심이 강한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지난 13일 두륜중 교정에서 열린 북일초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단상에 오른 임종철(39회) 총동창회장은 감격에 겨운 목소리를 이어갔다.이어 등단한 김태호(46회·재경해남군향우회장) 행사 총괄추진위원장은 소회를 밝혔다. "작년 이맘 때만 해도 폐교 위기에 놓여 개교 100주년 행사가 가능할
전남도 찾아가는 행복 버스가 지난 15일 송지 어란리에서 봉사활동을 나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받았다.행복버스 서비스에는 △이미용 서비스인 염색과 커트 △네일아트와 손톱정리 △체험활동(컵 꾸미기, 화분 만들기) △치매 검사 △인바디 검사(체내 지방, 근육량 검사)가 실시됐다. 또한 해남군은 보건소 차량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치과 진료도 병행했다.올해 해남군에서 실시될 찾아가는 행복 버스는 다음 달 2일 문내면 양정리, 6일 황산면 징의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