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자녀는 주말 접종 권장
65세 이상 어르신은 82% 넘어
코로나 동절기 접종 극히 미미

해남지역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이 절반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해남지역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은 56.6%로 전국 평균(60%)보다 3.4%포인트, 전남 평균(57.6%)보다는 1%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이 82%를 넘어 전국 평균보다 5%포인트 이상 높은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 접종률이 낮은 것은 맞벌이 부부들이 주중에 병·의원을 방문하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들이 토요일을 이용해 어린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했다. 토요일 접종 가능한 병·의원은 해남읍 8개, 옥천면, 산이면, 송지면이 각각 1개이며 낮 12시나 12시30분까지 영업을 한다.

토요일 접종 가능한 병·의원은 다음과 같다. <해남읍> 해남종합병원, 위형중내과의원, 오이비인후과의원, 해남편한내과의원, 중앙내과의원, 열린내과의원, 우리이비인후과의원, 해남새사랑의원 <옥천면> 해남우리종합병원 <산이면> 산이삼성의원 <송지면> 한사랑의원.

한편 해남군 코로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지난 16일 기준 9.8%로 전국 평균(3.27%), 전남 평균(6.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보건소 관계자는 "최근에 해남군에 40명 이상 코로나 감염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이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활동이 많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어린이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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