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직(무기계약)과 환경미화원 등 근로자들로 결성된 두 곳의 노동조합이 각각 해남군과 임금협상을 체결하면서 동일 부서에 근무하며 같은 일을 함에도 어떤 노동조합 소속이냐에 따라 임금 차이가 발생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업무 내용과 범위,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자격 등에 차이가 없음에도 노동의 강도나 질이 아닌 소속 노동조합에 따라 임금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 것. 때문에 동일한 사업 내의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위반된다는 논란과 함께 노동자 간 갈등이
해남이 아열대 작물 재배의 일번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아열대 작물 농가들이 난방비 상승과 불안정한 판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삼산면 나범리의 1500평 규모 비닐하우스에서 망고를 재배하는 박상관 씨는 전기 히터봉으로 하우스 난방을 하고 있다. 망고 과실을 맺기 위한 적정 온도는 20도 이상이다. 따뜻한 기후에 속하는 해남도 겨울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 난방비가 적지 않게 든다.박 씨는 "1년 전 겨울에는 전기요금이 한 달에 200만~300만원이 나왔지만 이번 겨울 들어 지난달까지 3개월간 매달 400만~500만원으로
마산면에서 벌통 400여 통으로 양봉을 하고 있는 진귀만(59) 씨. 꿀벌로 가득 차야 할 벌통이 올해도 대부분 빈 것을 확인하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대부분 꿀벌이 죽거나 사라졌고 수십 통에서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로 사실상 모든 벌통에서 피해를 본 상황이다. 1년 전과 똑같은 상황으로 2년째 피해가 이어지다 보니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진귀만 씨는 "벌통하고 비닐하우스 설치하는 데만 1억5000만 원이 들었고 해마다 벌 입식비와 설탕 등 자재대로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대출금은 갚지 못하고 2년째 수입이
옥천면 구 도로 공사장 부근에서 옥천면에 거주하는 윤모(29)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1시 58분께 옥천면 우슬재 구 도로 공사장 부근 도로에 윤 씨가 쓰러져 있다며 지나가는 운전자가 신고했다.윤 씨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윤 씨의 몸에서 차량 바퀴 자국이 발견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 씨의 몸에서 발견된 차량 바퀴 자국을 토대로 역과(자동차 바퀴가 사람이나 물체를 깔고 지나감)에 의한
해남군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6개면 440여 주택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주택, 건물 등에 설치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은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해 위탁기관(녹색에너지연구원) 및 시공업체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은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30억9800만원(자부담 15%)을 투입해 삼산, 화산, 현산, 북평, 북일, 옥천 등 6개면 4
해남에서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터키)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이 펼쳐지고 있다. 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튀르키예 복구를 위한 구호금 모금에 나섰다.해남군 관계자는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참전해 우리나라를 앞장서 도운 우방국"이라며 "튀르키예와 상생의 실현 차원에서 전 직원 구호품 동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모금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해남읍 매일시장 상인들도 이달 한 달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경매행사 수익금을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구호금으로 기부할
대표적인 풀뿌리 서민금융기관인 해남지역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정기총회를 갖고 2022년도 결산 및 2023년 사업계획과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해남새마을금고(이사장 김군수)는 지난 11일 해남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조합원 7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 해남새마을금고는 지난해 7억5496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5%의 출자배당(2억9466만원)을 승인했다. 올해 순익은 전년도(4억5500만원)보다 3억원이 증가했으며, 배당률도 3.5%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자산은 1144억원으로 전년(1088억원
해남에서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그동안 조사 개시 결정이 내려져 진실규명 작업을 해오던 송지면 일대 민간인 희생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희생자 13명이 추가로 있었음을 사실로 확인했다.지난 2008년 1기 때 확인된 해남 민간인 희생사건 피해자는 모두 159명이었는데 2기 활동에서 추가로 희생자가 확인됐다.이번에 확인된 송지면 민간인 희생 사건은 1950년 10월부터 11월까지 송지면에 거주하던 주민 13명이 부역자와 가족이라는 이유
해남군은 가정 내에서 배출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는 소형 폐가전제품을 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수거하는 소형 폐가전제품 집중 수거의 날을 오는 24일 운영한다.소형 폐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1599-0903)을 통해 5개 이상 배출해야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일부 가정 내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이에 군은 오는 23일까지 소형 폐가전제품을 마을회관에 배출하면 해남군 농촌지도자회에서 수거해 운송한다. 군은 이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집중 수거의 날
계곡면과 현산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지역 주민자치회(위원회)와 지역 인사들로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해남군과 함께 그동안 빈집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됐고 언론사와 인터넷을 활용해 학생 유치 홍보에 나선 결과 다음달 새 학기를 앞두고 8가구에서 30명이 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계곡면이 3가구, 현산면이 5가구이다.특히 일본에서 30여 년 동안 생활했던 부부가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계곡면으로 이사를 확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군 관계자는 "5년 무상임대로 빈집을 제공하고 매달
해남소방서(서장 최형호)는 2022년 전라남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소방관서 종합평가는 소방·예방·구조구급 등 업무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남 도내 20개 소방서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소방정책과 연계된 소방서 전반에 대한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로서 6개 분야 34개 평가지표와 69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평가했다.포상은 성적이 우수한 관서에 주어지는 본상(최우수, 우수)과 지난해 성적과 비교해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관서에 수여되는 특별상이 있다. 해남소방서는 지난해 △화재조사분야 학술대회 1위 △
한국전력 구례지사가 최근 농사용 전력을 적용받는 저온저장고에 가공식품을 보관한 사례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 것과 관련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6일 나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의 농사용 전기에 대한 사용처 단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농산물만 보관해야 하는 저장고에 쌀과 꿀 등을 보관했다고 위약금을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기준과 예고도 없는 단속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도의원들도 최근 한전 본사를 항의방문한 데
해남군이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해 콜택시와 바우처택시 등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가 콜택시와 바우처택시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고도 정작 콜택시를 우선 배차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콜택시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차량으로 해남군이 지역단체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바우처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 교통약자의 이용신청이 있을 경우 콜을 수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모두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배차를 신청할 수 있다.실제 해남읍에 거주 중인 장애인 A 씨는 지난 1일 삼산면에
해남군은 동절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살피기에 나서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군은 해남형 공공일자리(청년일경험 드림) 참여자를 활용해 동절기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이상 안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전화상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읍·면 주민복지팀과 마을 이장, 부녀회장과 연계해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사전에 노출된 위험 요소를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2058명,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 22명, 고독사 위기가구 88명, 장애인 가구 191명 등 2358명을 대상
해남군이 '희망2023 나눔캠페인'을 펼친 가운데 목표액(2억2990만 6000원)의 122.9%에 달하는 2억8258만8992원을 달성했다.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이 기간 현금 2억2194만9300원, 현물 6063만9692원 등 총 2억8258만8992원이 모금됐다.이는 전년보다 5800여만원 줄어든 것으로 경기침체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군은 전 군민의 나눔 참여를 통한 자발적인 기부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민간 복지자원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복지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돈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최근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오상진 화산농협 조합장에 대한 유무죄가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검찰 측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화산농협 조합장 사건에 대해 지난 8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이에 앞서 지난 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자수자들이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해야 하는 조합원 자격을 갖추지 않았거나 감나무 재배도 취미 생활과
해남읍 구교리 학동마을 앞 방치된 땅이 학동소공원으로 산뜻하게 조성돼 주민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해남군은 최근 학동마을 앞에 위치한 2610㎡(790평) 규모의 방치된 땅을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7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곳에는 150m 길이의 데크 산책로와 학조형물, 등의자, 벤치, 쉼터 등이 들어섰다.이곳은 원래 국유지에서 50여 년 전 개인 소유로 등기가 되면서 수차례 땅 주인이 바뀌었다. 한때 학동 주민들이 더위를 피하거나 모임을 하는 공간이었으나 소유주가 몇 차례 변경되면서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해남군이 금강골 산책로에 있는 목재데크와 나무 정비에 나섰다.해남군은 이번 정비에서 목재데크에 꽉 낀 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멍 공간을 넓히는 작업을 실시해 지난 8일 정비를 마쳤다.군은 지난 2016년 금강저수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조성하며 기존에 심어진 나무 24그루를 원형대로 유지하며 목재데크를 만들었다.목재데크에 구멍을 뚫어 나무를 그대로 보전한 것인데 그동안 나무가 자라고 흙과 부산물이 구멍 공간을 채우면서 목재데크에 나무가 꽉 낀 상태가 돼 생육환경을 저해하고 자칫 위쪽으로만 자랄 경우 부러질 염려가 제기돼
해남군은 4개면 주민자치위원의 임기가 오는 3~4월 중 만료됨에 따라 제2기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계곡면 주민자치회는 오는 16일, 북평면은 20일, 황산면은 21일, 삼산면은 23일까지다.또한 산이면은 23일까지 추가 위원을 모집하며 자치회로 전환하는 현산면도 15일까지 위원을 공개모집한다.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 개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상항을 주민 스스로 협의하고 결정하는 주민대표 기구다.주민자치 위원 자격은 해당 읍면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주소를 두고 있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해남군은 청년들의 정규직 일자리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 유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해 '전남 청년근속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신청대상은 해남군에 소재하고 만 18~39세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기업이다. 영농조합법인, 영어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의 경우에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와 무관하게 참여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해남군청 홈페이지와 해남두드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17일까지 신청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