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전안례(行奠雁禮), 신랑이 신부의 집에 기러기를 드리는 의식입니다. 기러기는 자손을 많이 낳고 배우자를 다시 구하지 않는 새로 알려져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신부선재배(新婦先再拜), 신부는 먼저 두 번 절하세요. 신랑답일배(新郞答一拜), 신랑은 한 번 절하세요.//"지난 18일 마산면 금자마을이 주말을 맞아 흥겨운 동네잔치로 들썩였다. 농촌에서도 오래전 사라진 전통혼례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혼례가 시작되는 낮 12시 이전에 마을 광장에는 300여 명의 하객이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이날 하객으로 김해경 마산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극심한 가뭄으로 평균 저수율이 50%대에 머무는 등 영농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21일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가 관리하는 해남지역 저수지 79개의 평균 저수율은 56.5%로 평년 대비 78.6%에 그쳤다.특히 전체 저수지 중 저수율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곳은 12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문내면 삼덕1저수지는 10.9%에 불과했고 화원 신덕저수지는 24.3%, 송지 해원저수지는 32.8%, 송지 군곡저수지는 34.0%에 머물렀다. 평년과 비교해 저수율이 70% 이하인 저수지도 12
해남역사바로세우기 전국연대가 오는 26일 해남군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이날 출범식은 지강 양한묵 생가 참배를 시작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도식이 함께 열리며 인문학자인 박동 박사를 초청해 '마한과 해남'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출범식 후에는 빅또르악단의 기념 공연도 펼쳐진다.전국연대는 해남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관심과 열정을 가진 전국의 활동가 10명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하고 있고 오는 6월이나 7월께 해남역사와 관련한 전국학술대회도 열 예정이다.
북평 묵동방조제와 현산 백포2방조제 개보수사업이 신규지구로 선정돼 해남군이 국비 13억원 등 사업비 26억원을 확보했다.이번에 선정된 북평 묵동, 현산 백포2방조제는 노후화에 따라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장점검과 안전진단 후 방조제 개보수 사업 기본계획수립서를 지난해 말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 이번에 신규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은 올해 세부설계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명현관 군수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윤달이 돌아오면서 남도광역추모공원의 화장 예약이 빗발치고 있다.해남군은 윤달(양력 3월 22일~4월 19일) 기간 동안 개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화장장 연장 운영을 통해 당초 1일 8기에서 40기로 화장장 가동 횟수를 크게 늘리고 관내 주민만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지난 14일 화장장 예약사이트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살펴보면 남도광역추모공원 화장장은 오는 21일부터 개장유골 화장 예약이 가능한 4월 14일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마무리됐다. 현재(14일 오후 4시) 기준 4월 14일까지
애플망고 재배와 관련해 사기 피해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당사자 간 고소와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아열대 작물 1번지인 해남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해남군의 시범사업 지원을 통해 해남 최초로 애플망고를 수확한 A 씨로 해남군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애플망고 교육과정 강사와 견학농장으로도 참여하고 각종 언론과 공중파에도 소개된 인물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B 씨는 지난 2018년 북평에 있는 A 씨 농장을 견학한 뒤 애플망고 재배에 도전하기로 했다. 하우스를 지을 때까지 1년 넘게 소
무분별한 태양광 건립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농경지나 대지에 소규모 형식으로 개발행위허가 없이 태양광 시설 설치가 추진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문내면 고평리 고대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뒤에 태양광 설치라니, 절대 안 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한 사업자가 지난해 그동안 밭농사를 짓던 대지 500평을 사들이더니 최근에 태양광 시설 장비를 내려놓고 가면서 뒤늦게 이곳에 태양광 시설이 들어선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이 사업자는 세 필지 중 한 필지에 총 무게 35톤, 부피
해남읍 5일시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된 주차타워가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층간 이동하는 진출입 구간이 양방향 동시 회전이 어렵게 설계·시공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상 교행이 불가능하다 보니 내려오는 차량과 올라가는 차량이 진출입 구간에서 뒤엉켜 혼잡이 빚어지는 것이다.지난 11일 5일시장을 찾은 A 씨는 "주차타워에 주차하려고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회전구간이 너무 좁아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어 2층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부딪칠 뻔하고 차량들이 뒤엉켜 후진해야 회전이 가능했다"며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 이해되지
해남사랑상품권이 현재 지류형과 카드형 2종류 발행되는 가운데 해남군이 스마트폰 앱 기반 QR 결제 방식의 모바일상품권(QR)을 출시하기 위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결제 방식 다양화와 간소화를 통해 편의성과 간편성을 높이는 것. 가맹점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모바일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CHAK)'을 통해 구매·충전한 후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에서 QR키트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결제를 한다. CHAK 앱을 통해 구매, 결제 및 사용내역이 확인 가능하다.군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10분께 산이면 금호호에서 12톤급 살수차가 전복돼 70대 운전자 A 씨가 숨졌다.A 씨는 솔라시도 공사 현장을 오가며 살수차를 동원해 화물차량에서 날리는 흙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가 차량에 물을 채우기 위해 호수를 찾았다가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용노동부도 안전조치가 제대로 된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됐는지 현장 관계자를 불러 확인에 나서는 등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일부 배달대행업체 기사들이 길거리에서 무분별하게 흡연을 일삼고 있어 지나가는 군민들과 인근 상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지난 14일 오후 농협은행 해남군지부 부근 한 커피숍과 맞은편에서 배달기사들이 도로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2~3명씩 모여 이야기를 하며 흡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어린 학생들도 자주 지나가는 길에서 여러 명이 모여 담배를 피고 웅성대다 보니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일부는 위압감과 담배 연기 때문에 이를 피해 돌아가기도 했다.또 담배를 피우면서 담배꽁초를 그냥 버리고 침을 그대로 뱉으면서 미관에도 좋지
해남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침' 개정에 따라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한다.대상자는 중증장애인, 국가·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에너지바우처 수급자 등이다. 대상자별로 감면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월 납입 도시가스요금 기준으로 최대 14만8000원에서 최소 1만8000원을 할인받게 된다.감면 신청 대상자는 읍사무소 주민복지팀이나 해양에너지(주) 고객센터에 신청서와 필요한 자격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한 온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농정 실정을 규탄하는 해남 농민대회가 열린다.해남군농민회는 21일 해남군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해남 농민대회'를 열기로 했다.이날 대회는 쌀, 양파, 배추, 마늘, 절임 생산자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14개 읍면에서 차량을 이용해 농민들이 군청 앞에 집결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품목별 생산자회 회장들이 직접 발언자로 나서 농정 실패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의 상황을 대변하고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
영산강 3-1 간척지 사업으로 조성된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 측으로부터 임대받은 농민들이 농지와 인접한 용배수로를 직접 관리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마산면 연구리 주민 A 씨는 지난해 봄, 비가 많이 내려 용배수로에 토사가 쌓이고 논으로 물이 역류할 처지에 놓이자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지조사에 나선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측은 계약서상 용배수로 관리는 임차인이 직접 해야 한다며 별다른 조치를 해주지 않았다.A 씨는 결국 수십만 원을 들여 포클레인 등 장비를 빌려 쌓인 토사를 치워야 했다.A 씨는 "지침이나 계약서상 어쩔 수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의 사과나 참여 없이 제3자를 통한 배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해남에서도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옥매광산희생자 유족회 박철희 회장은 해남신문과의 통화에서 가해자인 일본의 사과도 없고 피해자들의 동의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나서 우리 기업에게 피해 배상을 떠넘기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처사라고 비판했다.박철희 회장은 "누구도 원하지 않은 일방적인 양보를 왜 정부가 나서는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모르겠다"며 "이것이 일본을 국빈 방문하기 위
해남시네마 관람료가 오는 17일부터 1000원 인상된다.이번 관람료 인상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관람료와 형평성 및 영화 배급사들의 지속적인 인상 요청에 따라 결정됐다.이에 따라 일반영화 관람료의 경우 현행 6000원에서 7000원, 3D영화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해남군 관계자는 "영화 배급사들은 지난해부터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관람료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군민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을 억제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들어 일부 배급사들이 신작 배급을 지연시키는 등 군민들의 영화관람 기회가 제한받고 있어 불가피
옥천면 영신마을이 주민참여형 3·1운동 역사마을로 조성된다.해남군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유일한 전남 출신인 양한묵 선생의 전시관과 생가가 있는 옥천면 영신마을을 올해 안에 3·1운동 역사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3·1운동 역사마을 조성 상세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통해 역사마을 조성 적합 대상지 발굴, 주민참여형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단계별 사업실행 계획을 수립했다.먼저 1단계로는 소심제와 덕촌사 인근에 민족대표 33인 역사관·체험관, 태극광장, 실사구시 학당 등 역사공원을 조성한다.2단계로는 마을 뒷산에 전망
해남에서도 10일부터 택시 부제가 해제된다.이에 따라 해남지역 전체 택시 187대가 요일 구분 없이 상시 운행함에 따라 심야시간 승차난 완화 등 택시 이용 승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부제는 국토부 훈령을 근거로 50여 년 간 유지돼온 택시 강제 휴무제도로 해남군의 경우 개인택시는 6부제, 읍권 일반택시는 10부제를 적용해왔다.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관련 훈령 개정과 함께 택시 승차난이 심한 33개 지방자치단체의 부제 해제를 발표했다. 또 나머지 지역은 택시 수급 현황이나 의견수렴을 거쳐 해제가 가능
해남군이 군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직과 환경미화원 등 근로자들로 구성된 2곳의 노동조합과 2022년도 임금협상을 체결함에 따라 지난달 20일 임금인상 소급분을 지급했지만 이 과정에서 비노조원에게는 지급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책임 공방 등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지난 7일 해남군청 앞에서 '업무방해·임금 체불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기자회견에서 "임금 미지급이 고의가 아니라더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감사팀을 발동해 임금 체불의 진상을 규명하고 주무 부서가
해남군은 봄을 맞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쓰레기들을 일제 수거·분리했다.지난 7, 8일 이틀간 문내면 석교리 삼덕마을 영농폐기물 집하장 주변에 널린 생활쓰레기들을 수거·분리하기 위해 마을 주민 10명과 면사무소 직원 10명 등 20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수거된 쓰레기 가운데 비닐과 농약병에 섞인 생활쓰레기를 분리한 후 빌린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사용해 읍내 길호마을 해남군생활자원처리시설로 보냈다. 이날 수거된 생활쓰레기는 이틀간 15톤이다.앞으로 군은 무단방치쓰레기 단속에 대한 현수막 홍보와 더불어 무단방치쓰레기 단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