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향과'로 학명이 Poncirus trifoliata인 탱자나무는 귤씨가 변한 것이 아니라 당당히 자신의 특징과 매력을 가진 낙엽소교목이다. 가수 김흥국이 부른 호랑나비의 먹이식물이기도 하다.탱자는 유자와 귤에 비교되어 항상 평가절하 당했다. 이는 중국의 귤화위지(橘化爲枳)란 고사의 영향이기도 하다. 춘추시대 제나라 재상 안영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초나라 영왕이 제나라의 도둑을 잡아놓고 "제나라 사람들은 도둑질하는 버릇이 있는 모양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안영은 "귤나무는 회수(淮水, 화이허강) 남
| 싣는순서 |1. 해남의 정, 지역사회의 힘 땅끝에서 땅끝으로2. 6년 만에 손잡고 불러보는 어머니, 아버지 -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동행기3. 우리가 몰랐던 일, 이제는 알아야 할 일 - '한-베 함께 돌봄센터'를 가다4. 다문화가족도 우리 '가족'이고, '희망'이며 '미래'입니다지역사회가 하나 돼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집 방문이 이뤄졌고 특히 올해는 학용품과 물품, 의약품 등 지역사회의
| 싣는순서 |1. 도시 쏠림, 읍 쏠림 암울해지는 농촌마을2. 관계로 맺어지는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3. 주민 자치 강화 내가 사는 마을 내가 디자인4. 지역공동체 자주성 기반으로 되살아난 마을5. 내가 사는 마을 나에게 필요한 마을로6. 잘 가꿔진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인다전국적으로 도시재생과 이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문재인 정부는 국책사업으로 5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도 내년초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 관련 업무를 맡을 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
| 싣는순서 |1. 도시 쏠림, 읍 쏠림 암울해지는 농촌마을2. 관계로 맺어지는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3. 주민 자치 강화 내가 사는 마을 내가 디자인4. 지역공동체 자주성 기반으로 되살아난 마을5. 내가 사는 마을 나에게 필요한 마을로6. 잘 가꿔진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인다덴마크 '스반홀름' 공동체는 400㏊ 부지에 130여명의 주민들이 마을을 이루고 함께 모여 산다. 이들은 '공동경제'라는 공동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연주의와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구성원 각각의 수입을 한 통장에서 관리하는 등 공동생산,
밤나무의 학명은 '참나무과'의 Castanea crenata로 낙엽활엽교목이다. 일반 참나무속들과 다른 점은 잎이 상수리보다 쭈삣하고(피침형) 어린가지 일수록 푸른빛이 나면서 맨들맨들하다.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데 암꽃 1~2개가 위에 수꽃 여러 송이가 아래에 핀다. 강한 놈만 씨를 뿌리라는 얘기다.밤나무는 알싸한 꽃냄새를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6월 초여름에 온 천지를 덮은 밤꽃 냄새로 많은 여인네들이 힘들어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야릇하게 웃던 중학교 농업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른다.우리나라는
| 싣는순서 |1. 도시 쏠림, 읍 쏠림 암울해지는 농촌마을2. 관계로 맺어지는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3. 주민 자치 강화 내가 사는 마을 내가 디자인4. 지역공동체 자주성 기반으로 되살아난 마을5. 내가 사는 마을 나에게 필요한 마을로6. 잘 가꿔진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인다도시 양극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는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요인이 된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범죄율이 높아지고 교육의 질은 떨어지는 등 슬럼화 된 지역의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역사
송지면에서 바리기 도예작업실을 운영하는 청년 도예가 오슬미(28) 씨는 해남 생활문화장터 모실장에 다양한 생활자기를 선보이고 있다.오 씨는 송지면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도예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 등 예술 계통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흙을 다루는 도예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도예와 관련된 기능 실력을 탄탄하게 다진 뒤 심도 있는 공부를 위해 원광대학교 도예과에 진학했고, 이후 도자기의 본고장인 중국으로 교환학생까지 가게 됐다.특히 세계 최대 도자마을인 중국 경덕진에
| 싣는순서 |1. 도시 쏠림, 읍 쏠림 암울해지는 농촌마을2. 관계로 맺어지는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3. 주민 자치 강화 내가 사는 마을 내가 디자인4. 지역공동체 자주성 기반으로 되살아난 마을5. 내가 사는 마을 나에게 필요한 마을로6. 잘 가꿔진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인다안산시 상록구 일동에 위치한 호동초등학교는 1600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등 경기도권에서도 규모가 큰 초등학교다. 하지만 일동내 주차면수는 7398면인데 반해 주차수요는 9471대다보니 도로 갓길의 이중주차가 일상화돼 있었다. 특히 동내 유일한 호동초등학교와 성호중
| 싣는 순서|1. 청춘이 빛나는 공간, 동네줌인2.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 꿈틀3. 폐가에서 지역명소로, 방랑싸롱4. 청년들의 소통의 장, 우깨5. 평범한 청춘의 평범하지 않은 행보, 청춘연구소6. 불편하지만 청년들의 도전 빛난 너멍굴영화제7. 해남의 청년 문화 어떤 걸 준비해야하나해남의 인구는 약 7만3000명으로 이 중 33.4%를 청년인구로 보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 '해남군 청년 발전 기본 조례' 제정 이후 실태분석, 청년정책위원회 및 협의체를 조직하는 등 청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 싣는 순서 | 1회_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해남 모실장 2회_ 신개념 문화장터 우리 손으로 만듭니다3회_ 즐겁게 놀고 시도하자, 믿음 나누는 콩장4회_ 도시에서 '농(農)'의 가치를 찾다5회_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곳, 리버마켓6회_ 반짝반짝 상생의 아름다움 벨롱장'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제주도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문화마켓 벨롱장은 '제주도 푸른밤'의 노래 가사처럼 지친 일상을
해남사람들은 '물감자'라 한다. 해남 표준어로 고구마를 '감지', 감자를 '북감자'라 부른다. 물감자의 어원은 도대체 뭘까?첫째는 아주 달고 물렁한 고구마가 생산되어 물감지(물고구마)라 불렀을 수 있다. 둘째는 북쪽 추운지방에서 잘 자라는 감자를 따뜻한 해남에 심으면 포글포글한 맛이 없어지고 물렁해져 물감자라 했다고 추측된다.나는 물감지, 즉 '물고구마'가 맞는다고 본다. 해남 사람들은 경상도 사투리 비슷한 말투와 선한 눈빛, 여린 가슴…. 여러 가지로 물감자라
| 싣는 순서|1. 청춘이 빛나는 공간, 동네줌인2.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 꿈틀3. 폐가에서 지역명소로, 방랑싸롱4. 청년들의 소통의 장, 우깨5. 평범한 청춘의 평범하지 않은 행보, 청춘연구소6. 불편하지만 청년들의 도전 빛난 너멍굴영화제7. 해남의 청년 문화 어떤 걸 준비해야하나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외율마을의 산기슭, 논과 밭으로 둘러싸인 곳에 야외극장이 들어서고 자유롭게 삼삼오오 앉아 영화를 감상한다. 멀티플렉스 등 시설 좋은 영화관이 주변에 있지만 불편한점이 더 많은 산기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불편한 영화제를
| 싣는 순서 | 1회_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해남 모실장 2회_ 신개념 문화장터 우리 손으로 만듭니다3회_ 즐겁게 놀고 시도하자, 믿음 나누는 콩장4회_ 도시에서 '농(農)'의 가치를 찾다5회_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곳, 리버마켓6회_ 반짝반짝 상생의 아름다움 벨롱장리버마켓은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에서 시원하게 뻗은 북한강변을 따라 매달 다채로운 예술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아름다운 풍경에 더해진 마켓 판매자들의 개성 넘치는 부스는 어느새 양평군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관광자원이 됐다.리
청미래덩굴(Smilax China)은 백합과의 낙엽 덩굴식물로 심장같이 생긴 손바닥만한 잎과 겨울에 잎이 떨어진 후 빨갛게 익은 열매가 특징이다.지역에 따라 맹감·명감·망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뿌리는 토복령(土茯笭)이라고 하여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관절을 이롭게 하고 매독, 임질, 악창, 수은 중독, 아토피, 감기, 신경통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청미래덩굴은 산귀래(山歸來)라는 이름의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 어떤 한량이 성생활이 문란하여 매독에 걸려 아내에게 쫓겨났다. 산 속에 버려진 남편은 너무 배가 고파 나무뿌리를 캐 먹었
| 싣는순서 |1. 도시 쏠림, 읍 쏠림 암울해지는 농촌마을2. 관계로 맺어지는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3. 주민 자치 강화 내가 사는 마을 내가 디자인4. 지역공동체 자주성 기반으로 되살아난 마을5. 내가 사는 마을 나에게 필요한 마을로6. 잘 가꿔진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인다서울은 10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도시다. 천만명의 사람들 대부분은 앞집과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이렇다보니 전·월세 계약이 완료되면 더 나은 생활여건을 찾아 다른 마을로 떠나는 일이 부지기수다. 마을을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미
생활문화장터 해남 모실장에서는 6명의 우쿨렐레 연주가들이 선보이는 달콤한 선율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우쿨렐레 연주팀 하우올리앙상블(단장 윤경희)의 공연이다.하우올리앙상블 팀원들은 모두 40대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로 구성돼 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 모이게 된 데에는 윤경희 단장이 지난 2014년 여성회관에 우쿨렐레 강좌를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윤 단장은 악기를 배워 생활 속 즐거움을 얻고자 광주를 오가며 우쿨렐레를 배웠다. 다른 악기보다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 휴대성도 좋다 보니 더 많은 군민들이 함께 우쿨
| 싣는 순서 | 1회_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해남 모실장 2회_ 신개념 문화장터 우리 손으로 만듭니다3회_ 즐겁게 놀고 시도하자, 믿음 나누는 콩장4회_ 도시에서 '농(農)'의 가치를 찾다5회_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곳, 리버마켓6회_ 반짝반짝 상생의 아름다움 벨롱장농업은 젊은이들의 외면과 농촌 고령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가장 발달된 도시, 서울에서 '농(農)'의 가치와 식생활의 근본을 찾는 이들이 있다.
| 싣는 순서|1. 청춘이 빛나는 공간, 동네줌인2.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 꿈틀3. 폐가에서 지역명소로, 방랑싸롱4. 청년들의 소통의 장, 우깨5. 평범한 청춘의 평범하지 않은 행보, 청춘연구소6. 불편하지만 청년들의 도전 빛난 너멍굴영화제7. 해남의 청년 문화 어떤 걸 준비해야하나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소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춘연구소(대표 최정원)는 문화 기획을 통해서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소득·교육·문화 등의 격차 문제는 경제적, 사회적 영역뿐만 아니라 공간적 영역에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해남과 같은 농촌마을은 양극화로 인해 갈수록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화는 심각하다. 때문에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떠나는 이웃을 붙잡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공동기획취재에서는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 중 하나인 공동체 형성과 관련된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장미과 돌가시나무(Rosa wichuraiana)는 찔레나무(Rosa multiflora)와 같은 종으로 염해에 강해 남해안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포복성 덩굴식물이다. 잎이 반들반들하다고 '반들가시나무'라고도 한다.줄기는 1~3m로 길게 뻗고 찔레보다 가시가 많고 꼬부라졌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1~5개씩 백색으로 피고 매운 향기가 난다. 원형의 열매가 8~9월경에 빨갛게 익는다. 열매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최근 해남군 송지면 어란에 있는 여낭터(어란 여인이 바다에 뛰어들어 죽은 낭떠러지)를 어렵게 어렵게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