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지역사회가 나서 모금운동까지 벌이며 학대받은 유기 고양이 살리기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해남고등학교에는 지난해 2월부터 반가운 손님이 둥지를 틀었다. 거리를 떠돌던 어미 고양이가 2층 체육관 안에 새끼 5마리를 낳았고 학교 측 배려로 학교 바깥 계단 근처에 박스를 만들어 이들의 임시 거처를 만들어줬다. 그러던 중 어미가 새끼 3마리만 데리고 나갔고 2마리가 남게 됐는데 학생들은 등교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이들에게 먹이와 간식도 챙겨주고 교감을 나누며 정을 쌓아갔다. 힘든 학업생활에 학생들은 고양이들의 애교가 큰 위안이 됐다
북일면 전입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전국에서 118가구가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보이고 있다.25일 북일면 작은학교살리기추진위원회(추진위)와 해남군에 따르면 전입을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접수 마감을 이틀 앞둔 지난 24일 현재 전국에서 118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전국에서 고루 신청했다. 수도권 65가구를 비롯 경상권 30가구, 충청권 9가구, 제주 5가구, 광주·전남 4가구, 강원 3가구, 탈북민 1가구 등이다. 이들 가구가 전학하겠다는 학생 수도 174명에 달했다. 유치원 53명을 비롯 초등 104명,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해남미남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입장객 제한, 축제장 내 음식섭취 금지 등 많은 제약 속에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남군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두륜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제3회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해남에서 맛나다'란 주제로 스타와 함께하는 미남푸드쇼, 전국요리공연대회, 미남힐링콘서트 등이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탤런트 겸 가수로 활동 중
배추 무름병과 이른 한파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절임배추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절임배추 농가들이 인건비 상승과 소금값 상승에 배추마저 제값을 받지 못한 채 처분하고 있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옥천에서 절임배추를 하고 있는 A 씨는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데다 인건비는 1인당 하루 15만원에 달하고 소금값은 세배나 뛰었다"면서 "여기에 무름병 때문에 골라따기를 하느라 수확을 빨리 할 수 없어 납품 날짜 맞추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현재 해남절임배추의 경우 20kg 한 박스에 3만8000~4만원 선에 형
해남군이 폐교인 화산남초등학교를 활용해 해남군립미술관을 건립하려는 계획이 반대에 부딪치자 해남읍권에서 부지를 물색하기로 했다. 군은 해남군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적절한 부지를 찾게 되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역사회 내 공감대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해남군은 미술 창작·전시 공간 조성을 위한 해남군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4300여 만원을 들여 해남군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폐교된 화산남초등학교 부지를
해남의 한 방조제 전봇대 위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황새가 카메라에 잡혔다.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개체번호 H42)는 지난 9월 25일부터 해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조 때 갯벌에서, 만조 시에는 벼논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논마다 볏짚 정리 작업이 한창이어서 잠시 전봇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황새공원에서 복원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남은 황새 방사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선거구 획정안 논의가 시작되면서 해남군의회 의원 정수가 현재의 11명을 유지할지, 인구수 감소에 따라 줄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선거구 획정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180일 전까지로, 6·1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은 오는 12월 1일까지다.전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1차 회의를 열고 인구기준은 2021년 10월 31일로, 시군별 의원정수 산정 기준은 인구 35%에 읍면동 65% 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1일까지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정당에
만호해역 김 양식장 어업행사권을 둘러싼 해남과 진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가 이른 시일 내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8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만호해역 분쟁을 법적으로 해결하게 되면 상처가 크다"면서 "전남도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조정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전남도는 해남군과 진도군이 협의하는 자리를 가능한 이른 시일 내 갖도록 중재하고 조정에도 나설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김 양식장 어업권에 대해 원만하게 협의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해남미남축제가 12~14일 두륜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려 해남 농수산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해남미남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장은 백신접종완료자, PCR검사 음성자 등에 한해 행사장별 499명으로 출입이 제한된다. 해남미남축제 기간 열리는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 해남군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축제의 성공개최를 응원코자 대흥사는 축제기간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해남군 직영 관광지는 입장료 전액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지역내 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해남군민의 날(5월 1일) 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지면서 발생한 잔여 예산을 활용해 읍면별 자체행사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경우 500명 미만(접종 구분 없이 100명 미만 모든 행사 가능)까지 행사가 가능해진 것. 해남군과 체육회, 읍면체육회, 면사무소 관계자들은 지난 2일 연석회의를 갖고 올해 군민의 날 축소 개최로 남은 읍면 예산 잔액을 활용해 읍면별로 자체행사를 추진키로 협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2년간 군민의
"우리 학교 사라지지 않게 도와주세요"지역사회 똘똘 뭉쳐 '학생 모심 캠페인' 9일엔 서울시청 광장서 향우와 유치활동"우리 학교가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청정 해남 북일로 많이 많이 오세요." 작은 학교에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북일초, 두륜중을 살리기 위한 '학생 모심 캠페인'이 지난 3일 오전 학교 운동장에서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0여 분간 펼쳐졌다. 초·중학생과 교장, 학부모와 지역 주민, 면사무소, 주민자치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북일면 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완주
정부가 12일부터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에 대해 유류세 인하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해남에서도 13개 주유소에서 유류세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6개월간 유류세 20%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 자영 주유소도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해남에서는 전체 주유소 43개 가운데 직영주유소가 1개
산이면 금호리에 위치한 금호도분식(대표 정세운)이 해남에서 처음으로 AI 서빙로봇을 도입했다.금호도분식은 KT의 제안으로 AI 서빙로봇 체험을 신청해 4일간 운영해본 뒤 지난 27일부터 본격 도입했다. AI 서빙로봇은 주방에서 조리된 음식을 싣고 각 테이블로 이동해 '주문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음식을 전달한다.정 대표는 "휴게소 식당처럼 손님이 음식을 가져가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빙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며 "주말이면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데 특히 아이
전국을 순회하며 농어민과 농어업, 농어촌(3농)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주요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이 해남 송지 송호리 땅끝마을에서 출범식을 갖고 두 달간 일정의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26일 오후 3시 땅끝마을에서 열린 출범식은 해남군 추진위원회(위원장 민삼홍)에서 준비했으며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추진위, 각 지역의 추진위가 참여했다.풍물패의 길놀이와 개벽 대행진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봉화가 땅끝전망대에서 피어오르면서 행사가 시작됐다.박진도 이
해남에 유럽(네덜란드)형 테마마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부지는 산이면에 위치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로, 사실상 부지매각을 통해 실시되는 첫 대형사업인 만큼 스마트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기업도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주)더츠굿은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15만평(49만5000㎡) 부지에 5700억 원을 투자해 전원주택, 호텔형 타운하우스, 쇼핑몰, 테마파크 등 유럽형 복합 휴양시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주)더츠굿은 지난 2014년부터 경기도 가평에 스위스 테마마
해남군은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개선된 상품권은 10월 발행분부터 적용된다.일부 사용자가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의 뒷면이 모두 같은 디자인이라는 점을 악용, 금액이 기재돼 있는 앞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물건 값을 받아 나중에서야 계산이 잘못된 것을 알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 것.이를 해결하고자 해남군은 상품권 운영사인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권종별로 앞·뒤에 금액 기재와 함께 권종별 색상을 달리 제작해 상품권 사용시 금액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했다.현재까지는 신구 상품권이 섞여 있
"소멸 위기 더 이상 방치 안 된다"주민자치회 중심 서울서 유치활동전입 학부모에 다양한 특전 마련빈집 수리해 저렴하게 임대하고일자리 알선 등도 적극 나서기로초·중학생 전학 유도 위해전교생에 해외연수·장학금 지급온종일 돌봄·1대1 맞춤교육 운영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해남 북일의 지역사회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최우선 사업인 '작은학교 살리기'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북일면 주민자치회(자치회장 신평호)는 지난 19일 주민자치회 사무실에서 자치회 임원, 북일초·두륜중 교장, 문화체육회
원산지가 불분명한 배추를 해남산으로 혼동시키거나 거짓 정보를 올려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에 대해 관련 기관들이 조사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된다. '해남배추 농락한 인터넷쇼핑몰' 해남군은 이 업체가 인터넷 사이트에 배추농장과 무농약 해남배추 농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농산물품질관리원 측과 협의를 통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
표면이 검게 변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고구마가 늘어나면서 수확의 기쁨을 맛봐야 할 농가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지난 13일 화산면 안정마을에서 고구마 수확을 하는 이상원 씨 농가는 검게 변한 고구마를 골라내고 깨끗한 고구마만 선별해야 했다.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이 씨는 "최근 2500평의 밭을 수확했는데 톤백 800kg 포대로 12개가 나왔다"며 "겉에만 까맣게 변하고 속은 멀쩡한데도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아 제주도의 전분공장에 포대당 1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실상 금지됐던 결혼식 전 피로연 행사가 가능하게 됐다.다만 피로연에서 식사를 제공할 경우 접종 완료자 33명을 포함해 최대 49명,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99명까지 참석 인원이 제한되며 방역 수칙도 따라야한다.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4월부터 금지됐던 '결혼식 전 피로연 행사'가 지난 13일부터 허용됐다. 허용 인원은 식사 제공 시 최대 49명(접종 완료자 33명 포함), 식사 미제공 시 최대 99명까지이다.피로연은 결혼식 행사의 일부임에도 그동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