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한 방조제 전봇대 위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황새가 카메라에 잡혔다.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개체번호 H42)는 지난 9월 25일부터 해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조 때 갯벌에서, 만조 시에는 벼논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논마다 볏짚 정리 작업이 한창이어서 잠시 전봇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황새공원에서 복원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남은 황새 방사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해남황새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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