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490억 원 규모의 신규시책 165건을 발굴했다.해남군은 2014년 이후 3개년 평균 세입대비 세출비율이 73.5%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순세계잉여금이 1188억여 원에 이르러 예산운영의 적극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유영걸 군수권한대행 체제이후 그동안 군수공백 사태로 지지부진 했던 군정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과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행정상 문제점이나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나 욕구가 모두 해결 가능한 것은 아니고 또 꼭 해결이 필요하지 않은 문제와 욕구도 있다. 지역발전 아
국적도 학적도 바꿀 수 있는 세상이지만 태어난 고향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고향은 영원한 안식처이자 태생적 인연이다. 해남만큼 향우들이 전국 곳곳에 포진하여 살고 있는 지역도 드물 것이다. 도시나 타 지역에 나가 살지만 고향은 마음의 터전이고 고향소식은 언제나 관심사항이다.향우사회는 고향과 분리된 사회가 아닌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도시에 나가 있는 자녀들이 고향 부모님께 투표를 하도록 권유하고 후보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든지 타지에서 성취를 이룬 향우들이 향우사회를 이끌고 향우들이 고향마을에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하겠다고 공약한 대로 내년 지방선거일인 6월 13일에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려면 내년2월까지 개헌안을 마련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이 앞에 놓여 있다.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분출되면서 개헌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정파간 이해관계에 따라 동상이몽의 형국이다.이번 개헌의 핵심사항 중의 하나가 '지역분권'과 '선거제도개혁'이다. 지역분권의 목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리움과 정든 곳의 표상이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이역만리에 고향을 둔 결혼이주여성들도 마찬가지이다. 해남신문과 해남군건강가정지원센터, 해남번영회가 공동 기획한 '베트남 고향방문'에서도 고향의 다정함, 그리움, 안타까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농어촌 고향마을은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국가 경제발전 과정에서 희생양이 되었던 농어촌고향마을과 지자체를 되살리고자 고향세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고향세는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 지방자치단체 특히 농어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납부하면
오는 25일로 고 백남기 농민 1주기를 맞이한다.백남기 농민은 쌀값폭락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농정에 항의하는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진압과정에서 쏜 물대포에 직격되어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후 사망원인을 '병사'로 왜곡하고 강제로 부검하려한 시도는 농민과 시민들의 힘으로 무산되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공권력이 정권을 보위하기 위해 오남용 된 사건이었다.공권력은 국가나 공공단체가 국민에 대하여 명령하거나 강제하는 권력이지만 그것은 권력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추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호 1면기사로 해남군이 30년후에는 사라질 수 있는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해에 비해서 수능 수험생이 줄어들었다는 기사가 실렸다.인구감소의 문제는 1960~7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농촌인구가 도시로 유출되면서 도시는 과밀화 농촌은 과소화 되는 문제에 이어서 이제는 2차로 전입보다는 전출인구가 많은 사회감소에 사망률이 출생율을 웃도는 자연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엎친데 덮친격인 심각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일본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5
해남군이 5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1위를 차지했다.특히 합계출산율 2.42명은 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대체출산율 2.1명을 넘어선 유일한 지자체로 나타났다.우리나라가 인구감소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황에서 해남군의 출산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노력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과거 베이비붐세대가 경제현장에서 맹활약 하던 고도성장시대가 저물어 가면서 이제는 저출산· 고령화의 여파가 국가경제는 물론 교육·노동·국방 뿐만아니라 연금체계 등 사회보장 및 복지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암운을 드리우고
수의계약은 계약주체가 계약을 경쟁에 의한 입찰방식이 아닌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여 체결하는 계약이다.과도한 경쟁이 발생하게 되면 수주를 위해 응찰가격이 낮아지고 결국은 공사나 납품물품의 질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공신력이나 기술력이 확보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과정의 소요시간을 줄이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수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친소관계나 지역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부정부패의 발생소지가 있다. 최근 지역내 이해관계자로부터 감사원에 투서가 들어가 감사원이 해남군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CI(Corporate Identity)는 단체와 집합이라는 의미의 corporate와 '주체성','동일성'이라는 의미의 Identity가 합쳐진 복합적 개념으로 그 집단이 지향하는 이미지를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만들어 최선의 조직환경을 구축하려는 시도이다. 20여년만의 해남군의 CI개편은 군민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으로서 존재가치를 재확인하고 조직구성원의 의식향상과 행동지침을 창출해 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해남의 정체성과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담아 새롭게 개발한 심벌마크와 마스코트,
AI파동에 이어 살충제 검출로 달걀판매가 중지되고 수급에 혼란을 빚고 있다. 소비자단체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던 관계당국이 유럽국가에서 살충제달걀 파문이 국내로 확산되면서 뒤늦게 부산을 떨고 있다.과거에 달걀은 명절에 선물로 오갈 만큼 귀한 먹거리 였지만 요즘은 언제 어디서나 상대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식생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이다. 그런 달걀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학교급식에서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닭은 이가 없기 때
서산대사가 전쟁이나 삼재가 닿지 않고 만년동안 훼손되지 않을 곳이라 한 대흥사와 대흥사를 품고 있는 두륜산은 호남과 해남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최근 두륜산 도립공원내 대흥사 집단시설지구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주민간 찬반입장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집단시설지구는 자연공원법에 의해 공원입장자에 대한 편의제공 및 공원의 보호, 관리를 위해 결정한 용도지구로 10년마다 재검토가 이루어지는데 이번에 전라남도가 해제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찬성 측에서는 지구지정이후 30여 년간 재산권의 침해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다 지구가 해제되어
군 청사 신축을 위해 작년 7월부터 보상업무가 시작되었지만 보상가격을 두고 토지소유자와 세입자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수용되는 개인 사유지 45필지 중 26필지만 수용되고 19필지에서 수용에 난항을 겪고 있다.토지수용 주민의 입장에서는 보상금액으로는 비슷한 수준에서 영업을 계속할 수 없고 보상가 감정평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이에 대해 행정에서는 토지수용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자 전라남도토지수용위원회 수용결정과 함께 법원에 공탁을 진행 중에 있고 당사자들은 이에 맞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신청과 행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 5100만 명 중 읍면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940만 명으로 18.3%에 해당된다. 면적상으로는 10여%에 불과하지만 인구의 82.7%가 거주하는 도시중심으로 짜여진 복지서비스 전달체계가 농촌지역에는 적합하지도 않고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현실에서 읍면사무소가 복지서비스의 핵심창구가 되게 하겠다는 '복지허브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있다.사업의 취지를 달성하려면 우선 각 읍면 주민의 욕구와 지역사회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문제나 욕
이번 주 실시된 6급 이하 인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첫째 인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인력을 적재적소 배치하는 것이다. 800여명의 거대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철저한 직무분석을 통해 업무 경중다과를 따지고 업무 우선순위에 따라 보직이 부여돼야 한다. 여기에 출산휴가나 휴직 , 전출입, 퇴직 등의 돌발변수를 고려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도 맞추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군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가 신설되고 부서간 업무가 조정되었음에도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담보할 인력배치를
이미 단행된 사무관급 인사와 뒤이어 실시될 6급 이하 인사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은 그 자체가 단체장의 고유권한이기에 그만큼 책임이 뒤따르고 가장 힘든 업무 중 하나이다.모두를 만족시키는 인사란 어렵겠지만 누구나 수긍하는 인사를 위해서는 몇 가지 최소한의 인사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첫째 선발과 승진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조직 구성원과 공유한 바탕위에서 인사가 이루어 져야 권위와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근무평정과 교육훈련내용 및 다면평가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지만 해남군
우리사회가 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농어촌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지 오래이다.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비해 고령사회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 대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지난주 황산면에서 발생한 70대 노인이 고독사한 사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권자는 제도권내에서 어느 정도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제도적 복지 밖에 놓여 있는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광범위한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 공적연금이나 복지 서비스 등의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있어 노후에도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동에 내몰려 삶의
해남신문이 창간 27주년을 맞았다. 27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해남신문은 편집권의 독립과 투명경영, 성역없는 보도를 통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신문의 감시와 견제의 기능에 충실해왔다.지역신문 유가부수 1위와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 12년 연속선정,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대상을 2회 수상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 해남신문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녹녹치 않고 미래는 불확실하다. 시대변화와 흐름에 맞춘 선제적 변화와 철저한 자기개혁이 필요하다.지역신문의 강점은 지역성과 근접성이다.첫째, 지역신문은 중앙지나 지
해남군이 업무 효율성제고를 위해 실시한 조직진단을 마치고 후속조치인 조직개편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개편내용 중 눈에 띄는 지역인구 감소문제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인구정책팀'과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세외수입팀' 신설과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른 생애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평생교육지원팀'을 신설한 것은 지역 주요 현안과 시대상황의 변화를 볼 때 바람직한 방향이다.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의미에는 투입요소 대비 산출요소 비율을 따지는 능률성과 설정된 정책목표가 실
전남도의회 우승희 도의원이 도정질의에서 출생아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방식의 출산정책의 변화를 요구 했다. 최근 5년간 해남군이 지급한 출산장려금은 100억을 넘어 전남 시군중 가장 많았지만 인구감소율은 전남도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산장려금 등 인센티브에 의한 출산율 제고정책이 표면적으로는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역의 실질적 인구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지금까지 출산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여 왔지만 이제는 출산장려 정책을 지역사회를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발
바다의 불청객인 괭생이 모자반이 몰려들면서 양식장이나 어촌마을에는 비상이 걸렸다.원래 우리 바다에서 자라는 모자반은 나물로도 먹을수 있는 유용한 해초이지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은 먹을 수도 없고, 질긴 모자반 줄기가 스크류에 감기면 소형어선은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더구나 제때에 수거 되지않으면 해안에 쌓이면서 악취와 부패로 인한 환경오염도 우려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원인과 유입경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괭생이 모자반은 중국에서 해류를 타고 밀려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중국의 급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