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490억 원 규모의 신규시책 165건을 발굴했다.

해남군은 2014년 이후 3개년 평균 세입대비 세출비율이 73.5%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순세계잉여금이 1188억여 원에 이르러 예산운영의 적극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영걸 군수권한대행 체제이후 그동안 군수공백 사태로 지지부진 했던 군정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과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행정상 문제점이나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나 욕구가 모두 해결 가능한 것은 아니고 또 꼭 해결이 필요하지 않은 문제와 욕구도 있다. 지역발전 아이디어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민과 문제의식에서 비롯된다.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의문, 주관적 판단의 불안요소, 객관적인 부족함, 생활상의 불만, 바람이나 소망이 문제를 찾아내는 단초가 된다. 제안된 시책사업 중에서 중요성과 긴급성, 타당성을 감안해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과제로 선별해내야 한다.

지역산업진흥과 주민복리향상을 위해서 꼭 해결이 필요한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순위에 따라 역점과제를 선정해 세부 사업내용을 구상하고, 중요성, 긴급성, 타당성의 요소를 따져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사업을 수행하고 평가하여 다시 계획에 수정반영하는 업무 사이클로 행정 효율성과 질 향상이 이루어진다.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신규 시책, 역점 시책, 일반 시책으로 구분해 단기, 중기, 장기 과제로 구분하여 전문가와 주민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것도 필요하다. 적극적인 시책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해남군의 중요한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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