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외주'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6일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렸다. 김 시인은 지난 2011년 '기러기의 죽음'에 이어 11년 만에 시집을 냈다.
해남의 양파 생산농가를 대표할 품목조직이 출범한다.사단법인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해남군지회는 오는 30일 산이농협 2층 회의실에서 양파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는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회장, 부회장, 사무국장,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해남의 양파 주산지인 화원, 문내, 황산, 산이 생산 농가들은 그동안 회의를 갖고 조직 결성을 논의해왔다. 이에 앞서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3년 전인 지난 2019년 4월 함평에서 출범식을 갖고 양파농가 권익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후 군 단위별 지회가 속속 결성되고 있다.
해남 북평면 천태산에 위치한 태영사의 석조석가삼존불좌상(石造釋迦三尊佛坐像·사진)이 전남도 유형문화재(제354호)로 지정됐다.1724년(경종 4년)에 조성된 이 불좌상은 조각승(삼수, 쾌이, 월정)이 밝혀졌고 조선 후기 석조불상으로 희귀해 불교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전남도는 "머리와 손발이 유난히 큰 동형(童形) 불상으로 주름 등 도상 특징이 조선 전반기 형식을 계승했다"면서 "화공으로 알려진 조각승들의 활동과 불상 양식을 이해할 수 있는 기준작으로 문화재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불상의 높이는 7
1년 5개월 전인 2020년 10월 20일 세네갈을 다녀온 70대가 해남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24일로 489일이 됐다.지난 23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7644명에 달한다. 2020년 3명, 지난해 160명에 그친 확진자는 올해 들어 1월에는 하루 한 자릿수를 기록하다 2월에는 두 자릿수, 이달 들어서는 연일 세 자릿수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루 200~400명대의 신규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이달 말이면 누계 확진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확진자 비율 및 사망자=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입원·격리자에게 주는 생활지원금 신청도 폭주하고 있다.해남군이 지급한 생활지원비는 지난 2020년 90건, 5740만원에서 지난해 1113건, 8억1114만원으로 늘었다. 올들어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3일 현재 753건에 4억1858만원이 지급됐다.생활지원비는 그동안 가구내 격리자 인원과 격리 일수에 따라 차등 지급됐으나 지난 16일 격리 통보자부터 변경됐다. 지원 대상은 가구원 중 입원·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이다. 한 가구 내에서 한 사람에 10만원을 정액지급하지만 2인 이상이면 50%
"2만명 회원 복지 위해 군·의회와 활발히 소통"- 분회장 활동비·경로당 회장 우선 일자리 필요유공자 포상·효자효부상·장수회원 감사장 도입지난달 말 현재 해남 인구(6만7071명)의 33.8%인 2만2655명이 65세 이상이다. 3명 중 1명이 사회적 기준으로 노년층에 해당한다. 100세 시대인 지금, 60대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기초연금이나 장기요양보험 등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사단법인 대한노인회는 점차 늘어나는 노인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 취업, 사회봉사, 경로당 관리 등을 위한 단체이
해남군수협(조합장 김성주)이 김 황백화 현상으로 피해를 본 어민들에게 지원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양식재해보험 자부담 5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해남수협은 지난 23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수협중앙회 강신숙 부대표, 김선곤 해양수산부 사무관, 장지수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부장, 김대용 해남군 해양수산과 팀장, 임직원, 어업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어업인 간담회를 가졌다.김성주 조합장은 "김 황백화 등 자연재해로 인한 어업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피해보상 지원금 10억 원, 양식재해보험 자부
황산농협(조합장 김경채)은 지난 21일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이번 수여식에는 올해 대학교에 진학한 조합원 자녀 18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800만원이 전달됐다.황산농협은 조합원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1986년부터 37년째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김경채 조합장은 "젊은 인재들이 학업에 매진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지역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협 해남군지부(지부장 이현호)는 지난 23일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는 해남군보건소를 찾아 컵라면, 간식류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이현호 지부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어려운 상황에서 방역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물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느 지인의 부친은 해남읍에서 법무사로 일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됫병 소주를 비웠다고 한다. 몇 년 후 지인의 아버지는 작고했지만, 십수년 흐른 지금도 '낮술', '깡소주'(강소주)라는 말과 함께 기억에 남는다.'됫병 소주'는 한 되(1.8리터) 분량이어서 2홉들이(360ml) 소주 5병을 매일 마셨다는 얘기가 된다. 소주잔(50ml)으로 가득 채우면 36잔, 흔히 사용하는 맥주잔(225ml)으로 8잔이다. 이런 주량에다가 낮술은 '애미애비(어미, 아비)도 못 알아본다'는 말
해남군수협(조합장 김성주)은 지난 16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제60기 정기대의원회를 갖고 2021년 결산보고서와 잉여금 처분,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 추경 승인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이날 대의원회에서는 또 제3대 외부전문가 감사 선임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이창수(56·송지면) 씨를 선출했다. 3년 임기의 이 감사는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두 차례에 걸쳐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한편 해남군수협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14억4700만원이 늘어난 24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예탁금도 760억원이 늘어난 400
이르면 다음달 말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업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해남군은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필리핀 세부 코르도바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명현관 군수와 메리 테리스 시토이 조 코르도바 시장이 참석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다.앞서 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34농가, 13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달 초 법무부에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배정심사협의회를 통해 신청 인원 전원을 배정받았다.이에 따라 필리핀 근로자들은 5개월 단기 비자를
"집밖에 빨래를 처음으로 널었어요"- 자녀가 학교생활 잘 적응해 무엇보다 만족주민들도 "애들 소리에 마을도 생기" 반색북일 방산마을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30가구에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 폐가로 방치된 빈집이 40%에 가깝고 애들 소리가 언제부터 사라졌는지 모를 정도로 까마득하다. 이 마을에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 작은 학교 살리기 캠페인이 몰고 온 새 바람이다. 5가구가 이사해 오면서 주민도 21명이 늘었다. 유치원생과 초·중학생 11명은 매일 아침이면 셔틀버스를 타고 등교한다.경기도 용인의 도시 생활을 접고 지
해남과 진도 어민 간 만호해역(마로해역) 김 양식장 어업권 분쟁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의 협의를 통한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다.해남과 진도 김 양식 어민 대표들은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어업권 해결을 위한 3차 대면 자리를 갖고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의 중재로 마련된 이날 자리는 우수영, 목포에 이어 전남도청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이 자리에서 진도 측은 어업권 분쟁 해결을 위해 해남 어민들이 양식어장 임대료 인상 등의 방안을 마련해 제시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현재 해남 어민들은 어업행사권을 갖고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면서 해남의 87농가에서 1만1921군(벌통)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98개 전체 양·한봉 농가의 88.8%에 이르고, 2만3479군의 50.1%에 달한 것이다.해남군 축산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꿀벌 집단 실종을 조사한 결과 꿀벌을 키우고 있는 98농가의 90%에 육박하는 87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이 사라진 벌통도 전체의 절반 이상인 1만1921군에 달했다. 1개 군에 2만 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어 2억 마리 이상이 사라진 셈이다. 1월 초 현지 조사에서는
해남종합병원(병원장 김동국)이 17일로 개원 41주년을 맞았다.해남종합병원은 이날 오후 본관 지하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간부와 승진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서남권 거점병원으로서 고품질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동국 원장은 기념식에서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의료진의 어려움은 어느 때보다 많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믿음이라는 생각을 갖고 서로 격려하며 어려운 파고를 넘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기적은 노력의 결과물이자 열매"라면서
20대 대선이 100점을 나눠 갖는 경기라면 윤석열의 0.73점 차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이전만 하더라도 호남인 사이에는 '누굴 응원해야 하냐'며 서로의 생각을 끄집어내려는 탐색전이 활발했다. 마땅히 응원할 선수가 없어 고민이 깊던 차에 다른 사람의 의중이라도 떠보려는 심산이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선수들의 점수가 매겨지자 '아쉬운 경기'라며 너도나도 속살을 드러낸다. 우리는 역시 '한통속'임을 확인하면서 받는 위안일까.경기에서 패배한 원인 분석도 나름 프로급이다. 그중에는 등
전남개발공사 소유의 송지 해남땅끝호텔이 매각 추진 7년 만에 한옥호텔인 여수 오동재, 영암 영산재와 함께 민간에 일괄 매각됐다.전남개발공사는 최근 이들 관광운영사업장 3곳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법인 재림이앤씨와 476억원에 일괄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해남땅끝호텔은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2010년 관광 인프라 개선과 땅끝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35억 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 이어 47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고 운영했으나 적자 누적으로 매입 5년 만인 지난 2015년 매각을 추진했다.하지만 8차례의 입찰 공고에 유찰된 데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 북일주민자치회에 후원금 "소멸 위기의 농촌 인구 증가에도 성과 거둬 감명"신평호 자치회장 "많은 분 관심으로 큰 고비 넘겨"북일면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한 북일초, 두륜중의 작은 학교 살리기 캠페인이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자칫 폐교 위기에 내몰린 북일초는 새 학기를 맞아 재학생이 37명(할머니 학생 4명 제외)으로 늘었고 두륜중도 24명에 달한다. 유치원은 19명으로 두 개 반을 만들어야 했다.특히 오는 11월 11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북일초는 향우회와 동창회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2면 '해남 유권자 이재명 87.83% 몰표… 9.79%가 윤석열 선택'3면 '[투·개표 이모저모] 95세 어르신, 8세 아이 데리고 온 엄마도 소중한 한 표…'4면 '[새 대통령에 바란다] 농어민에 희망 주고 청년이 꿈 펼치는 나라'윤 당선인은 9일 치러진 선거 개표 결과 48.56%, 1639만4815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47.83%, 1614만7738표)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