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재·영산재 묶어
476억에 일괄 매각

 
 

전남개발공사 소유의 송지 해남땅끝호텔이 매각 추진 7년 만에 한옥호텔인 여수 오동재, 영암 영산재와 함께 민간에 일괄 매각됐다.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이들 관광운영사업장 3곳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법인 재림이앤씨와 476억원에 일괄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남땅끝호텔은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2010년 관광 인프라 개선과 땅끝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35억 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 이어 47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고 운영했으나 적자 누적으로 매입 5년 만인 지난 2015년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8차례의 입찰 공고에 유찰된 데 이어 두 차례 수의계약을 했지만 이마저도 중도 해지됐다. 이후 지난해 3월 땅끝호텔에 대해 35억원에 수의계약 공급공고를 냈다.

땅끝호텔은 2500평 부지에 객실 90개를 갖춘 지하 1층, 지상 8층 숙박동과 편의점, 연회장, 식당,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 주인을 맞은 땅끝호텔이 침체된 땅끝 관광지 활성화에 얼마나 역할을 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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