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9월 들어 두 번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농작물의 성장과 수확에 큰 영향을 미쳐 농가들이 시름에 쌓여있다.지난 6일과 7일 강한 바람을 동반했던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벼들이 쓰러지고 잇따라 비가 내리고 일손 부족 등으로 도복된 벼를 세우지 못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 21일부터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그 피해는 더욱 커졌다.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해남에는 강우량 평균 139mm의 비가 내렸으며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강우량은 화원면이 160.5mm,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 물김의 생산을 위한 채묘가 시작됐다. 해남군은 고품질 물김 생산을 위해 3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올해 군의 김양식은 면적 8241ha에 시설 10만7483책이 설치돼 지난해 9596ha, 12만3925책보다 14%(1355ha), 13%(1만6442책)가 감소했다. 최근 몇 년간 900억원대를 넘어서며 1000억원 돌파를 기대했으나 재고증가, 작황부진, 품질저하, 가격하락 등이 겹치며 올해는 8만3776톤, 665억원에 머물러 지난해 9만3860톤, 983억보다 크게 감소했다.특히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해 2020년산 마늘·양파의 재배의향면적이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총 240여ha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에 따르면 2020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903ha로 2019년산 재배면적인 1022ha보다 119ha가 감소했다.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321ha로 2019년산 재배면적인 446ha보다 125ha가 감소했다.해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마늘·양파의 재배면적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8월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산 마늘재배의향면적은 2만5180ha로
마산면이 추석 명절 내 고향 농산물로 선물하기 운동을 펼쳐 향우와 관내 사회기관 등에 2900여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마산면은 지난 설명절에도 583만원 상당의 농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이번 추석에는 이보다 5배 가까운 금액을 판매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이번 고향 농산물 선물하기에는 9개 품목 40개 제품으로 지역 향우, 업체 등 300여명이 구입에 참여했다. 마산면은 명절을 앞두고 서한문과 농산물 목록을 발송하고, 지역 내 사회기관 및 업체를 방문해 우리지역 농산물로 명절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유했다.또한 서한문을
해남군은 우수 농수산물과 축산, 임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해 도지사 품질인증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30일까지 읍면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신청 자격은 제품 출시 후 1년이 경과된 우수 제품으로, 농어업인(생산자단체 대표) 또는 식품제조가공 공장이 전남도내 소재해야 한다. 서류검토와 현장심사를 통해 안전성, 상품성, 가격의 적정성 등을 통합적으로 검토해 전라남도 통합상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다.선정된 도지사품질인증 품목에 대해서는 3년간 포장재 등에 전라남도 통합상표를 인쇄해 도지사인증 품목임을 표시할 수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규장)가 지난 11일 태풍 링링의 피해로 벼 도복이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산면 정광형 씨의 논에서 벼 세우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에는 해남·완도지사 직원과 수로감시원을 비롯해 전남도본부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웠다.
송지면의용소방대(대장 이춘기)는 지난 5일 관광지 풀베기 사업 수익금으로 양곡 200kg를 마련하고 송지면에 기탁했다.이 대장은 "자체 수익 사업으로 준비한 쌀을 기쁘게 받는 분들을 보니 기분이 좋다. 면민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미소가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 농수특산물로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해 3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실적을 거뒀다.군에 따르면 지역농산물 이용촉진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향우와 출향기업인, 군내 기관·단체, 공공기관에서 해남 농수특산물 선물세트를 적극 구매해 6766건에 2억9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해남농수특산물 구입에 앞장서준 기업 등은 서울 일레븐 건설(대표 엄석오), 비산파워텍(대표 조정래), 대한조선(대표 박용덕), 원광전력(대표 전연수), 뉴텍(대표 강성우), 기아자동차(지점장 김석봉), 동광노인복지센터(센터장 김옥자
해남배추의 정식이 시작된 가운데 잦은 비로 가을배추의 정식이 원활히 되지 않고 있어 정식 한계기인 오는 15일까지는 가을배추를 심어야 품질 좋은 배추를 생산할 수 있다.해남의 배추 정식 적기는 가을배추의 경우 지난 5일부터 10일, 겨울배추는 15일부터 20일까지이다. 늦어도 가을배추의 한계기인 15일, 겨울배추는 25일까지 심어야한다. 정식이 늦어질 경우 결구형성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특히 가을장마로 인해 정식 적기에 비가 내려 많은 농가들이 정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식이 늦어질 경우 준비된 육묘가 오랜 상태로 방치되면서
농수산물 가공공장들이 잇따라 해남군에 건립될 예정이어서 지역내 농수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비롯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농군인 해남의 특성을 반영해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한 식품을 제조하는 공장 유치를 위해 마산면 상등리에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를 조성해 100% 분양에 성공했으며 제2 투자후보지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해남군과 전라남도는 지난 3일 해남군수협, 농업회사법인 (주)자작, 감로수산영어조합법인, 청어람영어조합법인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주 해남군수협 조합장, 이신영 농업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6394억원, 4.4%가 늘어난 15조2990억원으로 편성한 가운데 이중 약 14%에 해당하는 2조2000억원이 직불제에 사용된다.농식품부는 쌀 고정·변동, 밭농업, 조건불리, 친환경, 경영이양, 경관보전 등 현행 7개 직불제를 통합해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공익형 직불제로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 공익형 직불제에 사용될 예산을 반영하면서 올해 예산인 1조4122억보다 약 55.8%가 늘어난 2조2000억원을 반영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직불금 집행금액인
지구온난화로 친환경 농법에 사용되는 왕우렁이가 월동해 이듬해 어린 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해남군이 생산자단체와 우렁이 수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제초제를 뿌리는 대신 이앙한 논에 새끼우렁이를 넣어 잡초를 제거하고 있지만 추운 겨울철 생존하지 못하고 폐사해야할 우렁이들이 겨울철 기온이 따뜻해지며 논이나 하천, 용수로에서 월동해 살아남아 피해를 주고 있다.군에서는 올해 저비용 유기농 실천과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5253ha에 새끼우렁이를 공급했다.군은 우렁이 사용 농가들과 함께 8~9월까지 논 주위를 중심으로 우렁이
추석을 앞두고 햅쌀 수확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26일 삼산면 봉학마을 김미순 농가의 논에선 추석선물로 나갈 벼를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된 벼는 한눈에반한쌀의 품종인 봉황벼로 옥천농협을 통해 추석 선물용으로 판매된다.옥천농협은 햅쌀의 선호가 높아지는 추석 전에 맞춰 고품질 브랜드인 한눈에반한쌀을 공급하기 위해 21ha를 계약재배했다. 추석 선물용 한눈에반한쌀은 10kg당 4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한편 통계청의 산지쌀값조사를 살펴보면 지난 25일 정곡 20kg 가격이 4만7035원으로 산지쌀값은 지난 4월부터 완만한 내림세를 보
화산농협(조합장 오상진)이 NH선물(대표이사 이성권)과 도농협동을 위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농업인과 도시민이 동반자 관계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계기를 마련해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을 살리고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다.화산농협은 지난 21일 2층 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NH선물 이성권 대표이사를 대지마을 명
해남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회장 유영진)는 지난 27일 성명서를 내고 해남군의회 본회의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의 건이 극적으로 가결된 것과 관련해 500여 로컬푸드 생산자 농가는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생산자협의회는 지난 6월에 열린 293회 임시회에서 본 안건이 부결되어 많은 우려를 남겼지만 그동안 생산자 농가 대표들과 해남군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소통하고, 행정 주무부서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늘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생산자협의회는 해남로컬푸드 생산자 농가 모두는 해남
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지역 소규모 농가의 가공상품 개발을 위한 교육이 한창이다.교육은 가공 창업 농가 80여명이 참여해 센터의 가공장비로 해남의 맛을 담은 각종 가공식품들을 개발하고 있다.특히 교육을 수료한 40명이 땅끝이랑 협동조합을 결성, 시제품 생산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공동브랜드인 '땅끝이랑'으로 다양한 가공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남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와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9월 11일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군은 특별단속에 앞서 지난 21일 재래시장 및 음식점 등을 돌며 홍보 및 계도에 나섰다.현행법상 원산지 미표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허위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2년간 2회 이상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경우 원산지표시제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댕구알버섯이 삼산면 송암표고농장(농장주 김종호)에서 발견됐다.송암표고농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둥근 스티로폼 같은 것이 농장 바닥에 있어 확인하니 댕구알버섯이었다. 전날 제초작업을 할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밤사이 자라나 지름 20cm와 15cm의 원형모양 댕구알 버섯 두 개가 발견됐다.댕구알버섯은 지름 10∼3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한국에서는 희고 동그란 모양을 보고 눈깔사탕이라는 의미의 '댕구알'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개채 수가 극히 적은 희귀종이다.산림자원연구소
연이은 채소류의 가격불안 현상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이를 생산단계에서부터 조절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따른 농가소득감소를 보장할 수 있는 대안 없이 농민들에게만 재배면적조절을 맡기고 있어 농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해남이 주산지인 배추를 비롯해 양파, 마늘 등의 농산물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유통인들도 가격하락으로 인한 피해로 올해 월동작물에 대한 계약에 선뜻 나서지 못하면서 지역에서 유통인들의 모습이 보기 힘든 상황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류 과잉생산에 따른
전라남도가 내년부터 농어민에게 공익수당을 지급코자 '전라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조례안'을 마련하고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전남도 조례에 따라 해남군 농민수당의 지급대상과 지급금액 등에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 만큼 전남도 조례안 제정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전남도 농어민 수당과 관련해서는 민중당 전남도당이 주민참여조례안으로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으며 전남도의회 이보라미(영암2·정의당) 의원도 농어민 기본수당 지급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만큼 도의회에서 각 조례안들을 병합해 심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