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가격하락 영향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해 2020년산 마늘·양파의 재배의향면적이 지난해 재배면적보다 총 240여ha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2020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903ha로 2019년산 재배면적인 1022ha보다 119ha가 감소했다.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321ha로 2019년산 재배면적인 446ha보다 125ha가 감소했다.

해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마늘·양파의 재배면적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8월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산 마늘재배의향면적은 2만5180ha로 2019년산 재배면적인 2만7700ha보다 9% 감소했지만 평년인 2만4600ha보다는 2%가 많다.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1만7453ha로 지난해(2만1777ha)와 평년(2만404ha)보다 각각 17%, 12%가 감소했다.

2019년산 마늘·양파를 비롯해 월동채소 등 농작물의 가격하락으로 작물선택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대체작목 부재로 실질적인 재배면적은 정식 이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남에서는 본격적인 마늘·양파 정식기가 다가오고 있다. 마늘은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가 적기정식 시기이며 양파는 조생종은 이달 상순, 중만생종은 이달 중순에 파종해 각각 10월 중하순, 11월 상순에 정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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