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0시 10분께 산이면 금호호에서 12톤급 살수차가 전복돼 70대 운전자 A 씨가 숨졌다.A 씨는 솔라시도 공사 현장을 오가며 살수차를 동원해 화물차량에서 날리는 흙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씨가 차량에 물을 채우기 위해 호수를 찾았다가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용노동부도 안전조치가 제대로 된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됐는지 현장 관계자를 불러 확인에 나서는 등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일부 배달대행업체 기사들이 길거리에서 무분별하게 흡연을 일삼고 있어 지나가는 군민들과 인근 상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지난 14일 오후 농협은행 해남군지부 부근 한 커피숍과 맞은편에서 배달기사들이 도로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2~3명씩 모여 이야기를 하며 흡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어린 학생들도 자주 지나가는 길에서 여러 명이 모여 담배를 피고 웅성대다 보니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일부는 위압감과 담배 연기 때문에 이를 피해 돌아가기도 했다.또 담배를 피우면서 담배꽁초를 그냥 버리고 침을 그대로 뱉으면서 미관에도 좋지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농정 실정을 규탄하는 해남 농민대회가 열린다.해남군농민회는 21일 해남군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해남 농민대회'를 열기로 했다.이날 대회는 쌀, 양파, 배추, 마늘, 절임 생산자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14개 읍면에서 차량을 이용해 농민들이 군청 앞에 집결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품목별 생산자회 회장들이 직접 발언자로 나서 농정 실패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의 상황을 대변하고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
해남군이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면세유 구입비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지난해의 경우 면세유 사용실적에 대해 3~6월분(1차)은 리터당 183원, 7~10월분(2차)은 리터당 269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3차 확대 지원에 나서 지난해 10~12월까지 사용된 면세유에 대해 리터당 213원을 정액 지원한다.지원규모는 읍면 농협에 신청한 면세유 사용자 6738명를 대상으로 406만 리터에 대해 8억3400만원이다. 이번 확대 지원에서는 농업(법)인이 배정받은 농업기계용 면세유류 중 11~12월까지
해남군이 제14기 해남군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선발한다.해남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구이다.신청 자격은 해남군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다른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24세 이하 학생,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다.참여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해남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지원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가족행복과 아동청소년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하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과 김남주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김남주 평전' 북콘서트가 오는 25일 오후 3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북콘서트에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책의 저자인 김형수 작가(신동엽문학관 관장)가 해남 출생 김남주 시인의 삶과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참가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김남주 평전-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보았는가'는 김남주 문학의 토대가 된 생애 전반부는 물론이고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자유의 깃발을 위해 민중 문학으로 투쟁하였던 후반부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김남
해남군립도서관의 도서관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해남군립도서관 전자책 도서관은 다양한 분야의 소장형 전자책 1만여 점, 구독형 전자책 6만여 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 건수가 5400 여건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1~2월 누적 대여수가 800 여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http://lib.haenam.go.kr)에 접속하거나 문화예술과 도서관팀(530-58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사가 어렵나요, 제 행복이죠"승하차 승객에 일일이 인사 눈길고속·시내버스 30여 년 운전경력"해남서 가장 친절한 기사" 소문버스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행복을 나누는 버스기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버스를 탈 때 인사를 하는 버스기사들은 종종 눈에 띄지만 내리는 승객에게까지 인사를 하며 친절을 베풀어 승객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주인공은 해남교통에서 농어촌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여왕재(63·사진) 씨.여 씨는 지난 30여 년 동안 경기도 등에서 고속버스와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다 정년퇴직 후 지난해부터
해남군산악연맹(회장 소재근)은 지난 12일 오소재 인근 고 오기택 선생 노래비 소공원에서 산악인들의 무사 산행과 안녕을 기원하는 '2023 해남군산악연맹 합동시산제'를 지냈다.이날 시산제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화산풍혈산악회, 청명산악회 등 연맹 소속 산악회 11곳에서 회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윤재갑 국회의원과 박성재 전남도의원 등도 참석해 회원들과 함께 했다.시산제는 올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기를 기원하는 산악인의 선서 낭독에 이어 축문 낭독과 산신께 음식을 올리는 순으로 진행됐다.소재근 회장은 "해
전교조 해남지회장에 박성근(사진) 해남서초등학교 교사가 선출됐다.박 지회장은 지난달 22~24일 사흘동안 온라인으로 실시된 '2023 해남지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가운데 97%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어 당선됐다.박 지회장은 "지난 2006년 해남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하며 전교조 해남지회를 통해 참교육운동과 교육민주화운동을 배웠다"며 "윤석열 정권의 자본 중심 경쟁교육에 맞서 학교 현장에서부터 단호히 싸워나가고 학생들의 삶을 위한 교육을 만들어가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특히 교권 침해
NH농협 해남군지부(지부장 김계열)는 지난 16일 옥천농협(조합장 윤치영)과 농가주부모임해남군연합회(회장 윤성숙)와 함께 옥천면 영신마을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행사에는 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40명이 참여해 농경지 폐비닐,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과 마을주변 환경쓰레기를 수거했다.
영산강 3-1 간척지 사업으로 조성된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 측으로부터 임대받은 농민들이 농지와 인접한 용배수로를 직접 관리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마산면 연구리 주민 A 씨는 지난해 봄, 비가 많이 내려 용배수로에 토사가 쌓이고 논으로 물이 역류할 처지에 놓이자 도움을 요청했지만 현지조사에 나선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 측은 계약서상 용배수로 관리는 임차인이 직접 해야 한다며 별다른 조치를 해주지 않았다.A 씨는 결국 수십만 원을 들여 포클레인 등 장비를 빌려 쌓인 토사를 치워야 했다.A 씨는 "지침이나 계약서상 어쩔 수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의 사과나 참여 없이 제3자를 통한 배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해남에서도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옥매광산희생자 유족회 박철희 회장은 해남신문과의 통화에서 가해자인 일본의 사과도 없고 피해자들의 동의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나서 우리 기업에게 피해 배상을 떠넘기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처사라고 비판했다.박철희 회장은 "누구도 원하지 않은 일방적인 양보를 왜 정부가 나서는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모르겠다"며 "이것이 일본을 국빈 방문하기 위
해남에서도 10일부터 택시 부제가 해제된다.이에 따라 해남지역 전체 택시 187대가 요일 구분 없이 상시 운행함에 따라 심야시간 승차난 완화 등 택시 이용 승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부제는 국토부 훈령을 근거로 50여 년 간 유지돼온 택시 강제 휴무제도로 해남군의 경우 개인택시는 6부제, 읍권 일반택시는 10부제를 적용해왔다.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관련 훈령 개정과 함께 택시 승차난이 심한 33개 지방자치단체의 부제 해제를 발표했다. 또 나머지 지역은 택시 수급 현황이나 의견수렴을 거쳐 해제가 가능
원광전력(주)(대표이사 전연수)이 지난 3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에 대한 공로로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1988년에 창립한 원광전력은 전기통신소방공사, 에너지신산업 등 전문기업이다. 성실하고 투명한 기업 운영으로 국가 재정에 기여함은 물론 투명한 경영을 통해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이날 해남세무서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해남세무서 관내 3곳이 수상을 했는데 원광전력 외에도 장흥에 있는 ㈜한미엔텍(대표이사 임동혁)이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그리고 강진아나파의원(원장 최원일)이 해남세무서장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해남에서는 산이농협 투표율이 가장 높고 산림조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율 마감 결과 산이농협이 92.4%로 가장 높았다. 산이농협은 모두 5명이 출마해 해남지역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며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 2회 때 투표율 80.0%보다 무려 12.4%포인트나 뛰어올랐다.산이농협에 이어 화원농협 91.6%, 계곡농협 91.3%, 문내농협 88.1% 순으로 나타났다.또 황산농협 87.2%, 땅끝농협
두 후보 간 네 번째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현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강성호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이옥균 현 조합장을 불과 14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강성호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1104표 가운데 559표(득표율 50.63%)를 얻어 545표(득표율 49.36%)를 획득한 이옥균 현 조합장을 누르고 승리했다.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속에 당락이 갈렸는데 14표 차이는 해남에서 최소 득표 차 승리이다.두 사람은 이번이 네 번째 대결이어서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다.2010년 조합장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해 강성호 전 조합장이
해남농협과 황산농협에서는 현직 조합장이 3선에 성공하는 영예를 안았다.내리 3선 도전은 현직의 무덤으로 그만큼 어려운 도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현직 4명이 도전했지만 화원농협과 현산농협은 낙선했고 해남농협과 황산농협에서는 3선 성공으로 희비가 엇갈렸다.해남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유효투표수 2194표 가운데 장승영 현 조합장이 1508표(68.73%)를 얻어 686표(31.26%)를 획득한 민삼홍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3선 도전에 성공했다.장승영 당선자는 "해남농협이 성장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저를 선택한 것은
현산농협에 이어 산이농협과 화원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새 후보가 현직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5명의 후보가 출마해 해남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산이농협에서는 박정문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박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1582표 가운데 663표(득표율 41.90%)를 얻었다.재선에 도전한 김애수 현 조합장은 341표(21.55%)로 고배를 마셨다.박정문 당선자는 "앞으로 농사를 짓지 않고 조합원만 바라보며 조합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판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에서 경제
현직 조합장 3명은 재선에 성공했다.화산농협 선거에서 오상진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1193표 가운데 535표(44.84%)를 얻어 최형인 후보 512표(42.91%)를 불과 2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다자대결로 펼쳐져 표가 분산된 것이 현 조합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오상진 당선자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전국동시선거로 바뀐 뒤 2회 선거에서 당선돼 이번 승리로 재선에 성공했다.오상진 당선자는 "승리를 안겨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벼 육묘장 설치와 벼 최고 브랜드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