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협 장승영 2배 격차로
황산농협 김경채 2명 제치고

 
 

해남농협과 황산농협에서는 현직 조합장이 3선에 성공하는 영예를 안았다.

내리 3선 도전은 현직의 무덤으로 그만큼 어려운 도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현직 4명이 도전했지만 화원농협과 현산농협은 낙선했고 해남농협과 황산농협에서는 3선 성공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해남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유효투표수 2194표 가운데 장승영 현 조합장이 1508표(68.73%)를 얻어 686표(31.26%)를 획득한 민삼홍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장승영 당선자는 "해남농협이 성장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저를 선택한 것은 농업인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인 농협을 만들어달라는 조합원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감사 드린다"며 "농업과 농촌, 농민을 먼저 생각하며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유효투표수 1837표 가운데 김경채 현 조합장이 871표(47.41%)를 얻어 3선의 영예를 안았다. 윤성일 후보는 679표(36.96%), 장재일 후보는 287표(15.62%)를 기록했다.

김경채 당선자는 "부족한 저에게 3선 성공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합원과 조합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조합원들이 농업에 전념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도록 공동 육묘장과 홍고추 건조시설 설치 등 다양한 사업들을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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