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오상진 23표 차 신승
윤치영·김철규 이변 없어

 
 

현직 조합장 3명은 재선에 성공했다.

화산농협 선거에서 오상진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1193표 가운데 535표(44.84%)를 얻어 최형인 후보 512표(42.91%)를 불과 2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다자대결로 펼쳐져 표가 분산된 것이 현 조합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상진 당선자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전국동시선거로 바뀐 뒤 2회 선거에서 당선돼 이번 승리로 재선에 성공했다.

오상진 당선자는 "승리를 안겨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벼 육묘장 설치와 벼 최고 브랜드 육성, 농촌융복합사업, 고구마 가공공장 운영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옥천농협은 윤치영 현 조합장은 유효투표수 2226표 가운데 1195표(53.68%)를 얻어 여유 있게 재선에 올랐다. 박재현 후보는 539표(24.21%), 이기춘 후보는 492표(22.10%)를 기록했다.

윤치영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지지해 준 것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며 "깐마늘 사업을 확대하고 벼공동육묘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편익시설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내농협 선거에서는 김철규 현 조합장이 유효투표수 1520표 가운데 970표(63.81%)를 얻어 550표(36.18)를 획득한 김석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석자 후보는 해남 선거구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자로 첫 출마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철규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조합원의 명령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원 영농에 필요한 편익과 실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조합원 복지와 환원사업을 확대해 조합원이 주인이고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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