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출마 산이 박정문 승리
화원 김복철 맞대결 과반 득표

 
 

현산농협에 이어 산이농협과 화원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새 후보가 현직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해 해남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산이농협에서는 박정문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박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1582표 가운데 663표(득표율 41.90%)를 얻었다.

재선에 도전한 김애수 현 조합장은 341표(21.55%)로 고배를 마셨다.

박정문 당선자는 "앞으로 농사를 짓지 않고 조합원만 바라보며 조합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판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에서 경제사업을 주도해 조합원 소득을 극대화하고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복지혜택이 많은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원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김복철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김복철 후보는 1312표 가운데 749표(57.08%)를 얻어 563표(42.91%)를 획득한 서정원 현 조합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김복철 당선자는 "승리를 안겨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조합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특히 조합에서 진행하는 모든 사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최대화하기 위한 판매사업 등에 집중해 화원농협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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