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값은 떨어졌지만 비룟값 등 생산비는 크게 오르면서 벼농사를 지었을 때 농가 순수익이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37%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아르(1a=100㎡)당 논벼 순수익(총수입-생산비)은 31만7000원으로 1년 전 50만2000원과 비교해 18만5000원, 36.8%가 줄었다. 2017년 순수익이 28만3000원을 기록한 이래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는 산지 쌀 가격 하락 여파로 총수입이 10아르당 129만40
해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욱)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이사장 장충남)은 지난 4일 해남모아 플랫폼에서 지역 관광·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관광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 강화에 나서기로 하고 양 지역 관광문화 발전을 위한 관광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민들의 관광·문화 향유 기회 증대, 관광·문화 정책과 사업 관련 정보 공유 및 활용, 관광·문화 행사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홍보, 상생을 위한 전문 인력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며 쌀값 문제가 더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 이 기회에 농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주요 내용=민주당이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 초과 생산량 매입 의무화, 쌀 시장 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야간 입장 차이= 정부와 여당은 현재도 남는 쌀이 매년 5.6% 수준이고,
고천암호의 여유물을 북일면 지역 저수지에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이 확정돼 앞으로 가뭄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는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2023년 신규착수 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85억원(국비)을 투입해 고천암호의 여유수량을 가뭄피해 지역인 북일면(수혜면적 696ha) 인근 저수지 10개소에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이다.이를 위해 양수장 2개소와 송수관로 2개조 16.9km, 용수로 2개조 9.8km를 신설한다.북일
해남군이 농어민 공익수당을 상반기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지급액은 1인당 60만원씩으로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시기는 이달 중순부터로 전체 지급액은 8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급대상으로 확정된 농어민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가지고 주소지 지역농협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위해 해남군이 2019년 전국 최초 시행한 농민수당을 어민까지 확대한 사업이다.군은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위해 지난 1월과 2월 농·어
해남군은 봄철 기온상승으로 마늘·양파에 병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해 운영한다.현장기술지원단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을 단장으로 5개 지원반으로 구성되며 병해충 발생 상황과 포장상태에 따라 맞춤형 지원으로 현장 민원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올해는 평년 대비 생육은 비슷하나 따뜻한 기온과 최근 강우로 인해 병해충 발생 시기가 다소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 현장기술지원단은 봄철 병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5월 중순까지 현장기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3월 중하순 이후 양파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마
해남군농민회와 (사)전국쌀생산자협회 해남군지부는 지난 4일 해남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최소한의 생계보장 차원에서 정부와 농민들이 협의해 법제화까지 해놓은 개정안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농업 문제를 자신들의 정치 싸움 소재로 만들어 버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주식인 쌀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만들어 버린 대통령 거부권으로 농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농민을 위한 정부가 아님을 확인했다며 국민을 섬기지 않는 정부나 정권은
지난해 3월 타계한 '아빠의 청춘' 오기택 가수를 기리는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사)해남연예예술인협회는 지난 2일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가수 오기택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이날 추모 음악회에는 가수 진국이 등 후배 가수들과 연예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고인의 노래는 물론 한국무용과 색소폰, 통기타 공연 등을 선보이며 추모 무대를 이어갔다.행정기관의 보조금 지원 없이 해남연예예술인협회 박태일 회장이 사비를 들여 음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해남연예예술인협회는 앞으로도 고 오기택 가수의 혼과 정신을 기리고, 추모 음악회 등을 통해
산이농협(조합장 박정문)은 지난달 31일 산이농협 대회의실에서 임직원과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조합원 자녀 학자금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서는 조합원 자녀 대학생 33명에게 2970만원, 조합원 자녀 고등학생 6명에 입학격려금 180만원 등 모두 39명의 학생에게 3150만원의 학자금이 전달됐다.박정문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학자금 부담을 일부나마 덜어주고 조합원 자녀들에게 교육기회 지원을 통한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학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4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인문학 강좌가 펼쳐져 봄의 절정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도서관 주간=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도서관 주간(매년 4월 12일~18일)을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펼쳐진다.해남군립도서관은 15일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책 교환전, '헌책 다오, 새 책 줄게' 행사를 열고 4월 한 달간 책 대출을 두 배로 늘려주는 행사를 마련한다. 또 1층 전시실에서는 28일까지 한은혜 작가의 '일상은 선물이다' 주제로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2020문학
해남군가족센터가 최근 해남군가족어울림센터 3층으로 이전을 마친 데 이어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모두 대면행사로 바꾸며 활기를 띠고 있다. 해남군가족센터는 지난달 30일 가족어울림센터 4층 소교육실에서 '가족사랑의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15가족이 참여해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 액자 만들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가족 사랑의날 프로그램은 매월 1회 진행하고 있으며 해남군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지난 1일에는 가족어울림센터 4층 대교육실에서 '가족봉사단 발대식과 소양교육'
해남경찰서(서장 공정원)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자녀에게 관심을'을 주제로 한 공익광고를 제작해 군민들을 상대로 해남시네마에서 상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공익광고는 35초 분량으로 평소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정민화 작은 영화관 대표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달 한 달 동안 본영화에 앞서 하루 12차례 상영되고 있다. 공정원 서장은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범죄는 그 영향이 학생들의 장래까지 계속 작용하는 만큼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민화 작은
해남YMCA(이사장 배충진)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의 장을 마련해주고 특기를 계발할 수 있도록 올해도 청소년 동아리 회원 모집에 나선다.올해 청소년동아리는 보드게임 과학동아리와 진로 동아리, 봉사 동아리 등 3개 분야로 모집인원은 동아리별로 10명 내외이다.문의는 해남YMCA(533-5525)로 신청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3 해남영재교육원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가졌다.올해 영재교육원은 다양한 학년에서 영재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청을 반영해 중학교 2학년 한 학급이 신설돼 총 7학급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총 5학급(79명)이 자연과학 영역에서 학년제로 운영되고, 정보와 발명 영역의 2학급(40명)은 학기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과목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 및 심화 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학습 계획 및
정부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서면서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14일 오후 6시께 화산면에서는 해남읍 방향으로 이동 중이던 25인승 준중형버스가 법무부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 합동단속반에 적발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 18명이 불법 체류자로 연행됐는데 이들은 취업비자가 아닌 비취업비자(관광 비자 등)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개인사업자가 화산에 있는 영농조합법인의 빈 창고를 빌려 미등록 인력사무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
자매보다 더 자매 같은 할머니 4총사가 해남노인복지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가 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김삼단(87)·이양임(87)·최야덕(85)·김안순(84) 할머니로 이들 할머니는 항상 함께 다니고 10년 넘게 해남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며 할머니 4총사로 불리고 있다.사는 곳이 달라도 시간을 정해 노인복지관에서 만나 물리치료실과 체력단련실, 식사는 물론 노래교실, 요리, 실버요가, 치매예방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행복한 노년 생활을 알리고 있다.지난 27일 복지관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꿀벌 집단폐사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자치단체들은 군과 의회가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지만 해남군은 피해 축소에만 급급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피해가 해마다 반복되자 나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임시회를 열고 꿀벌 집단폐사와 관련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나주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꿀벌 없는 영농은 작물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농산물 위기를 초래한다며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함께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채택된 건의문을 국회와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관
해남서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당초보다 추진 일정이 늦어져 이르면 올 여름방학인 8월부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해남서초는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축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미래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으로 개선하는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그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사전기획 용역, 설계 공모, 설계 용역, 행정절차 이행까지 마무리돼 당초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달 조직개편과 함께 각 교육지원청의 50억 원 이상 공사의 추진 주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라 소를 팔다 보니 1년 새 200마리가 130마리로 줄었소."해남에서 소를 키우고 있는 50대 A 씨는 소 키우면서 이렇게 어려운 때가 없었다며 하소연했다.해남진도축협 가축시장 경매내역에 따르면 지난 23일 수송아지는 최고가가 470만원, 평균가는 358만원이었고 임신우는 최고가가 641만원, 평균가는 508만원에 그쳤다.6개월 전인 지난해 9월 30일 수송아지 최고가가 679만원, 평균가가 497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고가는 200만원, 평균가는 140만원 정도 폭락한 것이다.또한 임신우도 최고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