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극심한 가뭄으로 평균 저수율이 50%대에 머무는 등 영농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21일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지사장 김재식)가 관리하는 해남지역 저수지 79개의 평균 저수율은 56.5%로 평년 대비 78.6%에 그쳤다.특히 전체 저수지 중 저수율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곳은 12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문내면 삼덕1저수지는 10.9%에 불과했고 화원 신덕저수지는 24.3%, 송지 해원저수지는 32.8%, 송지 군곡저수지는 34.0%에 머물렀다. 평년과 비교해 저수율이 70% 이하인 저수지도 12
해남역사바로세우기 전국연대가 오는 26일 해남군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이날 출범식은 지강 양한묵 생가 참배를 시작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도식이 함께 열리며 인문학자인 박동 박사를 초청해 '마한과 해남'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마련된다. 출범식 후에는 빅또르악단의 기념 공연도 펼쳐진다.전국연대는 해남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관심과 열정을 가진 전국의 활동가 10명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하고 있고 오는 6월이나 7월께 해남역사와 관련한 전국학술대회도 열 예정이다.
땅끝농협 조합장 이취임식에서 현수막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땅끝농협은 지난 20일 땅끝농협 회의실에서 임직원과 조합원, 가족, 송지면 각 기관사회단체장은 물론 박성재 도의원과 박상정 군의원, 김계열 농협 해남군지부장,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등 인근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은 퇴임 조합장 약력과 공적 소개, 공로패·감사패·기념패 증정, 이임사, 취임조합장 선서, 농협 배지 및 농협기 전수, 취임패 전수, 꽃다발 증정, 취임사 등 순서로 펼쳐져 박동석 이임 조합장과 송영석 취임
14개 농수축협 조합장이 지난 21일부터 임기 4년의 업무에 들어갔다. 일부 농협 조합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임기를 시작하기도 했다.한종회 제18대 해남진도축협 조합장은 지난 20일 조합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3선 임기에 들어갔다. 한 조합장은 "7년 연속 사료가격 환원행사를 실시했듯이 앞으로도 조합원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연도 중에 최대한 많이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섬유질사료공장 신축이전을 조속히 마무리해 고품질의 섬유질사료를 저가에 공급, 생산비 절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
현산농협이 2022년도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3위(우수상)를 차지했다.종합업적평가는 전국 1113개의 농·축협을 사업규모에 따라 농촌형 27그룹과 도시형으로 나눠 1년간 신용·경제·보험·교육지원 사업 등 총 4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현산농협은 농촌형 25그룹에서 충북 제천시 백운농협, 경남 함양군 지곡농협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이번 업적평가에서 해남 관내 농축협 가운데 순위권에 든 조합은 현산농협이 유일하다.현산농협은 지난 2018년도 종합업적평가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다시 3위를 차지
해남군은 친환경 농업인의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불금을 다음달 30일까지 신청받는다.신청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유기·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임업인·법인으로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친환경 인증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친환경농업 직불금은 유기농 인증은 최대 5회, 무농약 인증은 최대 3회까지 지급한다.유기농업으로 논(벼 등)을 경작하면 ha당 70만원, 채소·특작 등 밭농사는 130만원, 과수의 경우 ha당 140만원을 지급한다. 무농약의 경우 논(벼 등)은 ha당 50만원,
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농산물 가공 창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2019년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내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각종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이를 통해 '땅끝이랑' 상표로 60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가운데 땅끝이랑협동조합 회원을 주축으로 밤호박 분말, 무화과잼, 미숫가루 등 가공식품을 생산해 해남미소와 군 직영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또 고저항성 전분 함유 단호박가루 제조방법 특허출원 등 단호박의 기능성 연구를 통해
해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민하)는 지난 18일 해남읍에 있는 기초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주건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직원들은 이날 주택 내외부 청소와 낡은 방문 보수, 도배와 장판 교체, 생활 집기 정리 정돈에 나섰다. 김민하 센터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생산 농민들이 반찬 꾸러미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군 로컬푸드 생산자협의회 자원봉사단은 23일 삼산면사무소와 화산면사무소에 각 10개씩 반찬 꾸러미를 전달했다.이 반찬 꾸러미에는 묵은지 갈비찜과 고구마맛탕, 쪽파김치, 딸기, 찰보리쌀, 단감말랭이 등 로컬푸드 생산 농가가 출하하고 있는 농산물과 이를 활용해 만든 반찬 등이 담겼다.이번에 전달된 반찬 꾸러미는 해당 면사무소를 통해 취약계층에 보내졌다.로컬푸드 생산 농가 23명이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은 지난달 창단식과 함께 이번
황산면이장단(단장 맹성호)과 황산면의용소방대(윤동선 소방대장) 등 황산지역 사회단체들이 화재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직접 전달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황산면 사회단체연합회는 지난 15일 황산면사무소에서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덕암마을 주민에게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53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이장단과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27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이들은 "화재로 농기계와 승용차가 전소하는 등 70대 노부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해남공룡박물관(관장 이재평)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평가한 우수 공립박물관에 선정돼 지역 문화 핵심시설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평가해 140개 우수 공립박물관을 선정해 발표했다.전남에서는 해남공룡박물관과 고려청자박물관 등 10곳이 선정됐다.해남공룡박물관은 박물관의 설립목적 달성,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우수공립박물관으로 인증
해남군이 지역 특성화고인 해남공업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주식회사 삼익산업(대표 김중근)과 손을 맞잡았다.주식회사 삼익산업은 경기도 광주시에 있으며 삼익건재, 삼익인테리어, 삼익창호 자회사를 두고 친환경 건축자재와 목조자재, 알루미늄 창호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계곡면 가학리 출신인 김중근씨가 대표로 있다.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김중근 대표가 해남공고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군과 해남공고 측이 함께 모여 간담회를 열었고 서로 협의를 거쳐 최근에 협약식을 서면으로 마무리했다.협약서에 따
배추 농사를 하는 A 씨. 지난해 배추 모종값에 비료와 농기계 등 농자재값, 인건비 등 배추를 생산하는 데 총 3200만 원이 들어갔다. 그런데 태풍에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고 배춧값마저 폭락하면서 계약이 무산되고 수확도 못한 배추가 늘면서 걷어들인 수입은 2100만 원에 그쳤다.한해 힘들게 농사를 지었지만 남는 것은 1100만 원의 빚이었다. 수입이 없으니 생활비도 빚을 내 조달하면서 빚이 눈덩이가 되고 말았다.농사짓고 뭐라도 남아야 농협에서 빌린 영농자금을 갚고 이자도 제때 내고, 외상으로 구입한 농자재값도 치를 수 있는데 그럴
애플망고 재배와 관련해 사기 피해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당사자 간 고소와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아열대 작물 1번지인 해남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해남군의 시범사업 지원을 통해 해남 최초로 애플망고를 수확한 A 씨로 해남군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애플망고 교육과정 강사와 견학농장으로도 참여하고 각종 언론과 공중파에도 소개된 인물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B 씨는 지난 2018년 북평에 있는 A 씨 농장을 견학한 뒤 애플망고 재배에 도전하기로 했다. 하우스를 지을 때까지 1년 넘게 소
무분별한 태양광 건립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농경지나 대지에 소규모 형식으로 개발행위허가 없이 태양광 시설 설치가 추진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문내면 고평리 고대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뒤에 태양광 설치라니, 절대 안 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한 사업자가 지난해 그동안 밭농사를 짓던 대지 500평을 사들이더니 최근에 태양광 시설 장비를 내려놓고 가면서 뒤늦게 이곳에 태양광 시설이 들어선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이 사업자는 세 필지 중 한 필지에 총 무게 35톤, 부피
한국형 간장소스(소이소스)를 개발해 세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20대 청년사업가가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마산면 식품특화단지에 있는 '땅끝예향'을 운영하고 있는 윤정찬(28) 씨는 간장에 현대적 레시피로 맛을 더한 간장소스를 개발해 사업 시작 2년 만에 미국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입점하고 최근 중국회사와 75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업 초기라 직원도 없이 혼자 상품 기획을 하고 마케팅에 생산까지 도맡아 하고 있지만 열정은 남다르다.윤정찬 대표는 "처음에는 어머니가 만든 장아찌를 판매
봄을 만끽하는 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해남군난협회(회장 오정욱)는 지난 11~12일 이틀동안 해남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제8회 해남군난협회 춘란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난 작품 150여 점이 출품됐다.출품작 가운데 전동석 씨의 '주홍화' 난초가 대상, 서상길 씨의 '중투화'가 최우수상, 이평욱 씨의 '홍화'가 우수상을 받았다.대상을 받은 주홍화는 난초꽃이 확연히 주홍색을 띠며 특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보였다.오정욱 회장은 "난
징계 교사와 신규교사가 해남에 편중돼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공립 초등학교에서 징계처분을 받은 교사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11명이 해남에 배치됐다.특히 올해의 경우 징계를 받은 3명 모두가 해남으로 배치됐으며 지난해에는 전체의 43%인 3명, 2021년에는 전체의 42%인 5명이 집중됐다.공립 중등교사(중학교·고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올해의 경우 징계받은 28명 가운데 13%인 4명이 해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이 석면 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내년 말까지 관내 모든 학교에서 석면 제거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무석면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겨울방학에 10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 공사가 마무리돼 현재 관내 전체 학교 가운데 석면 제거율이 87%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도내 전체 평균이 67%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제거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또 내년까지 순조롭게 석면 제거가 마무리될 경우 전남도교육청의 석면 제거 추진계획인 2026년보다 2년을 더 앞당기게 되는 것
새로 선출된 조합장들의 임기가 오는 21일 시작되는 가운데 조합 사정이나 조합장의 의지에 따라 일부는 취임식을 생략하는 등 취임식 방식이나 날짜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단독후보로 무투표로 당선자가 나온 북평농협의 경우 이·취임식 등 특별한 행사 없이 새 조합장이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한 옥천농협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평소대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4년 전 처음 당선 때도 취임식을 열지 않았는데 연임 이후에도 취임식이 생략되는 셈이다.취임식을 여는 곳도 있다.현 조합장이 3선에 성공한 해남농협은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