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과 살구씨스튜디오가 예술가와 함께 숲 속 자연을 그리는 '예술 숲 드로잉' 프로그램을 다음달 6일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예술 숲 드로잉은 예술 꿈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새로 기획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수윤동산에서 매주 주말 전문예술가와 함께 만나 자연을 그리는 프로그램인데 색연필, 수채화, 수묵 등 자신에게 맞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예술가 등이 도움을 주고 자연과 사물을 예술적으로 보는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다음달 6일 시작해 매주 토요일 총 13회 운영되며
의료법인 용호의료재단이 운영해오던 해남우석병원이 지난해 1월 폐원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병원 종사자 상당수가 여전히 실직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소아과 야간진료 공백 사태가 이어지는 등 지역의료체계도 흔들리고 있다.우석병원에서 의료기술직(임상병리사, 방사선사)으로 일했던 50대 A 씨는 폐원과 함께 실직하며 다른 병원에 취직을 하고자 했으나 경력직 자리가 나지 않고 마땅히 일할 곳도 없어 아예 취직을 포기하고 현재 집에서 쉬고 있다.A 씨는 "수입이 없어 힘든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20년 넘게 일했던 곳에서 사실상 쫓겨나고 함께
최근 3년간 해남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나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오전 10시께 해남읍 고도리에서는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70대 부부 가운데 뒷자리에 있던 할머니가 숨졌다. 70대 할아버지는 안전모를 착용했지만 할머니는 쓰지 않아 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2차로에서 주행중이던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어진 지 30년 가까이 돼 낡고 비좁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전해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해남군은 현 장애인복지관 인근 505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가칭 '다어울림 복합문화복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장애인 특화시설은 물론 전동휠체어(유아전동차) 운전연습장과 다목적홀, 체육관, 바리스타교육장, 정보화교실, 작은도서관 그리고 장애인 카페와 식당, 세차장은 물론 비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과정과 장애인일자리사업장도 운영할 계획
배추를 파렛트(물품 운반대) 단위로 싣고 내리는 하차거래가 의무화돼 지난 2일부터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전면 시행된 가운데 배추 농가들은 산지에서 현실적인 여건과 맞지 않다며 산지 집하장 마련과 랩핑비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인 채소 2동의 재건축이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곳의 경우 화물차 진입이 금지되고 지게차와 전동차 등을 통한 물류 이동만 가능해 파렛트를 활용한 하차거래가 불가피하다며 지난 2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그러나 산지에서는 여전히 준비 부족으로 어
곳곳에 방치된 빈집을 귀농귀촌자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빈집재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해남군은 올해 농식품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빈집재생 프로젝트 지역으로 해남군이 선정되면서 빈집을 리모델링해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정부는 물론 이마트와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등 민관합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기금을 통해 올 한해 해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군은 기금 등에서 8억원을 지원받아 빈집 20동을 대상으로
시민단체인 희망해남21이 성명서를 내고 해남군의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비판하자 해남군이 반박에 나서는 등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희망해남21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해남군이 지난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지만 난개발 방지 등 이렇다 할 친환경 정책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거버넌스(협치) 구축에선 시민사회와 환경보호론자들의 참여가 배제됐다고 비판했다.또 해남군이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토건사업에만 집중하며 실질적으로 탄소발생 원인분석과 감축 목표에 대해 관심과 의지가 보이지
병원에 입원시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게 했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쥐약을 탄 물을 먹이려 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성흠)는 특수상해 미수,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75)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송지면 자신의 집에서 아내 B 씨에게 쥐약을 탄 물을 먹이려 했으나 아내가 이를 피해 집 밖으로 빠져나가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같은 날 저녁 아내에게 둔기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도
'노랑 풍선배', '추모 리본 달기', '추모 글귀가 담긴 메모지'.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각 학교에서도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추모 행사가 거행됐다.두륜중학교는 이날 다목적실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묵념을 한 뒤 노랑 풍선으로 세월호를 만들고 그 안에 추모 문구가 담긴 쪽지를 붙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추모 문구에는 학생들의 진심이 그대로 표현됐다.한 학생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유치원생이어서 세월호라는 역사가 이렇게 슬픈 역사인지 몰랐다며
해남군이 올해도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자녀 가정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해남군에 3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자녀이다. 입양아인 경우 입양일로부터 1년 이상이 지나야 한다.대학교 입학금과 수업료 등 학기당 최대 150만원씩 지원되며 8학기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1학기 학자금 지원 신청서 접수는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재학증명서, 신청자의 신분증, 학자금 납입증명서 등을 구비해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7월 중
전남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펼쳐진 '2023년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에 해남에서 청년농업인 5명이 공모에 참여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해 청년 농업인의 성공모델을 구축하고 영농 조기정착과 농촌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 18개 시군에서 총 37명이 선정된 가운데 해남군은 5명이 대거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해남에서는 박신열(절임배추), 강민구(미강), 김나은(애플수박), 이현도(딸기), 용소진(곰보배추) 등 청년농업인이 특색있는 작목을 이용한 신제
해남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총력 대응에 나섰다.해남군은 올해 해외입국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266명을 배정받아 현재 9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투입했다.영농시기에 맞춰 9월까지 14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프로그램을 시행해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 지역사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13농가 21명의 결혼이민자
해남군은 재해 및 농업인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비 32억원을 투입해 농업인 3종에 대한 보험료를 지원한다.대상 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농기계 종합보험이며 가입 대상은 해남군에 거주하는 만 15~87세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다.올해부터는 지난해 보험 사고 감소로 낮아진 손해율을 반영해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의 보험료가 인하된다.농업인안전보험은 상품별로 보험료를 0.3%에서 3.4%까지, 농기계종합보험은 12개 기종의 평균보험료를 12.6% 내린다.또 농기계손해 보장 항목의 무사고 가입자에
해남군은 어업활동 중에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보장을 위해 수산정책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수산정책보험은 어선, 어선원, 어업인 안전, 양식수산물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어선의 해난사고는 물론 어업활동 중 어선원의 사고와 어업 작업 안전 재해, 양식수산물 재해 등을 보장한다.해남군은 최근 3년 동안 총 3072건(11억1200만원)의 가입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11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어업인의 보험 가입 부담을 줄이고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료는 어선·어선원·어업인
해남군은 해남형 ESG의 일환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노후농기계에 대해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이 사업은 국고보조금으로 2021~20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해왔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3개년 지원이 확정된 사업이지만 올해에는 지원하지 않는다.이에 따라 군은 자체 예산 2억원을 추경 편성해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지난해 7월 정기 수요조사 때 신청한 사람 가운데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신청 농기계의 생산연도를 기준으로 규격 및 마력수에 따라 정상가동 확인, 폐차 입고 등 절차를 거쳐 트랙
대흥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해남형 워케이션(일과 휴식 병행) 사업과 연계해 지역관광상품화로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해남문화관광재단(대표 이병욱)과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는 지난 17일 대흥사 보현전에서 지역 관광·문화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민들의 관광·문화 향유 기회 증대, 템플스테이를 통한 체험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관광·문화 행사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 네트워크 구축, 상생을 위한 전문 인력 교류 및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곡 정동복(75) 선생이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한명인'으로 선정됐다.한국화 신선도(神仙圖) 부문에서 선정됐는데 신선도 부문에서 대한명인이 선정되기는 남곡 선생이 전국에서 최초이다. 신선도는 무병장수하며 신령한 능력을 가진 신선들의 모습과 설화를 그린 그림으로 불로장생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 다양한 풍류와 멋도 선보이고 있다.대한민국명인회는 해마다 공연, 전시, 인문·과학, 식품 등 4가지 큰 분야에서 부문별로 명인을 선정해 널리 알리고 있다. 대한명인으로 선정되면 해당 분야에서 전국 최고라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전남노회장에 마산면 신기교회 박승규(사진) 목사가 선출됐다.기장 전남노회는 20~21일 이틀에 걸쳐 해남읍교회당에서 '새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를 주제로 제125회 정기노회를 열었다.20일 정기노회에서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된 박승규 목사는 취임사에서 "모든 노회 구성원들이 협력해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평화통일과 환경문제에 적극 참여해 신뢰받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1일에는 정년을 맞은 목사 4명의 은퇴식과 함께 분야별 올해 사업계획 등
천주교 광주교정사목회는 지난 19일 해남교도소(소장 최종일)를 방문해 컵라면 960개를 기증했다.광주교정사목회 관계자는 "천주교 부활절(4월 9일)을 맞이해 예수님의 사랑과 온정을 사회로부터 격리된 수용자들에게 나눔으로써 몸과 마음이 인정되는 수용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최종일 소장은 "평소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에 힘쓰고 미사 봉헌 등으로 수용자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이 돼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