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남에서 어선 전복사고와 낚시터 텐트 사고, 화재 등으로 모두 6명이 숨지는 등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지난 15일 오후 1시께 송지면 해상에서 전복 출하 작업을 끝내고 귀항하던 6톤급 전복 양식 관리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선장과 60대 여성 선원이 현장에서 숨졌고 다음 날인 16일에는 실종됐던 70대 여성 선원이 인근 해역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배에 함께 탔던 외국인 선원 3명은 지나가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해경은 이른 새벽 작업을 나섰다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자 복귀 명령을
해남군의회가 의장단 선출 방식을 의원들의 행실이나 능력은 뒷전이 되고 정책대결이 아닌 당과 친분 등에 의한 야합(좋지 못한 목적 아래 서로 어울림)과 이합집산(모였다가 흩어지는 일)으로 선출되는 병폐가 제기됐던 교황식으로 되돌려 놓으며 논란이 일고 있다.군의회는 지난 8대 군의회까지 별도의 후보 등록 없이 11명의 의원 모두가 군의장 후보가 되는 일명 교황식 선출방식을 따랐다. 하지만 의장과 부의장 등이 어떤 정견과 비전을 갖고 이끌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될 뿐만 아니라 6명 이상의 의원이 결집해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
‘생명나눔 우리 헌혈의 날’을 맞이해 해남군 곳곳에서 헌혈 행사가 지난 16일 열렸다.해남군보건소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함께 연 이번 행사는 해남군보건소, 로컬푸드직매장, 조오련수영장 주차장에 헌혈차량 3대가 배치돼 153명의 군민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오전에 보건소에 위치했던 버스는 오후에 북일면 면사무소로 이동해 헌혈을 받기도 했다.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임광 과장은 “해남군은 조례로도 헌혈을 적극 장려하고 있어 헌혈 열기가 매우 높은 편이다”며 “올해 분기별로 해남을 방문할 예정이니 헌혈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앞
해남군이 기존 글로만 표기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그림문자로 시각화된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해 공급한다.새롭게 개편된 디자인은 총 6종으로 일반용 50L, 75L, 재사용 10L, 20L, 공공용 50L, 감면용 20L 등이다. 배출금지 품목인 플라스틱류·음식물쓰레기·캔류·병류·건전지류 등의 그림에 사선을 그은 그림문자로 시각화했다. 또한 쓰레기 용량별 탄소 배출량을 봉투에 표기해 쓰레기 저감과 자원순환 효과를 유도했다. 쓰레기를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이 지난해 기관과 학교 등 12곳에 대해 자체 종합감사를 실시해 25건을 적발하고 46명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또 규정을 어겨 집행된 580만원에 대해 회수조치도 이뤄졌다.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3개교, 미래클유치원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했다.감사 결과 송지초등학교는 교직원 2명에 대해 가족수당을 지급하면서 배우자의 가족관계 변동사항이 생겼거나 자녀의 나이가 만 19세를 초과해 가족수당을 받을 수 없음에도 모두 218만원이 과다 지급돼 회수조치를 받았다.해남중학교는 교육공무
토양개량제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고, 보조금 편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본지 보도(2024년 2월 2일 자 ‘줄줄새는 보조금 둠벙에 버려진 토양개량제’ 참조)와 관련해 해남군이 토양개량제 공급과 살포 실태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토양개량제는 산성토양의 지력을 향상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년 단위로 무상 지원하는 것으로 해남의 경우 올해에만 19억6500만원을 투입해 화산면 등 5개 면에 1만1419톤을 지원한다. 그러나 화원면에서 토양개량제가 곳곳에 방치돼 있고 문제가 제기되자 이중 상당량
송지면 신흥마을은 지난 3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과 송지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마을 지킴이‘ 현판식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신흥마을 안전 지킴이는 마을 주민 가운데 50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마을 치안활동과 방역활동, 도로변 풀베기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기 점검과 생활불편 해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마을 지킴이 박화범 단장은 “경찰공무원을 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또 박중석 마봉중기 대표는 대원들에게 1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두 달여 남겨두고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대상으로 한 초청토론회가 오는 20일 오후 4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해남군농민회, 해남YMCA, 민주노총 해남군지부를 비롯한 12개 지역 시민단체와 해남신문 등 지역신문 3사가 공동 주관한다. 토론회는 민주당 경선후보들이 참여해 후보자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해남방송은 토론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해남ˑ완도ˑ진도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결론지어지지 않아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3만6600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 건설을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말 기회발전특구 지정 운영에 관한 지침안이 행정예고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지방 이전·투자 기업이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세제와 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설 명절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는 모두 191건으로 지난 2022년과 비교해 43%(57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4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는 55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로 늘었다.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생존해 겨울에서 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난다.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신혼부부와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 올해도 시행된다. 사업 대상자는 49세 이하 청년 및 신혼부부로 해남군 내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주택구입 및 신축, 전세자금으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대출잔액의 이자 2%(최대 100만원)를 최장 5년간 지원한다. 혼인신고일로부터 5년 이내, 소득기준으로는 신혼부부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이 1억원 이하, 청년 1인 가구는 본인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신청 기간은 지난달 19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 까지이며 해남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해남 발전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은 물론 총선 승리를 위한 지역특화 정책도 약속했다.홍 원내대표는 지난 3일 해남읍 매일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주민 등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을 둘러보는 등 민생탐방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민생 탐방은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윤재갑 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윤 의원은 지난해 원내부대표로 임명돼 이재명 당대표, 홍익표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날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회 의원을 비롯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남지역내 주요
해남군내 14개 읍면에 거주 중인 청년 561명이 ‘해남의 미래를 여는 청년 일동’ 명으로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지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해남은 큰 인물, 큰 발전이 필요하며 지역소멸을 막고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해남,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갖고 살아갈 해남을 위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지지하기로 뜻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은 남도 발전 1번지로 살려야 하며 남도 정치 1번지로 우뚝 서고, 남도 문화·예술·관광 1번지로
지난 6일 찾은 해남읍 5일시장은 모처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군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커지고 있다.사과, 배, 감 등 과일을 판매하러 읍 5일시장을 찾은 윤영초(80, 강진 군동면) 씨는 “어제까지 비가 와 걱정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괜찮아 많이 들 장보러 나온 것 같다”며 “사과 값이 작년 추석에는 10㎏에 5만원이었는데 이번 설에는 8만원으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이날 시금치, 녹두, 미나리 등을 구매한 강정례(86, 북평면) 씨는 “가격이 비싸 놀라기도 했지만 설에 손주와
저출생 여파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사라지고 있다.해남군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지역 출생아는 253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50명, 25%가 늘었다. 그러나 저출생 여파 기조 속에 5세 미만(0~4세) 아이는 지난해 12월 현재 1405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2명, 10%가 줄었다. 또 지난해 전체 출생아 가운데 56%가 해남읍에서 태어난 출생아로 읍 집중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면지역은 송지, 계곡, 산이, 문내를 빼고 출생아가 10명 미만이었다.1월 현재 어린이집 22곳의 정원은 1
원아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을 위해 운전기사 인건비를 군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A 어린이집의 경우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원장이 통학 차량 운전기사를 겸하고 있다. 오전 8시에 직접 통학 차량을 운행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데려오고 있고, 오후에는 4시부터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다준다.B 어린이집은 오전과 오후 3~4시간만 파트타임으로 운전기사를 채용하고 있다. 정직으로 채용할 경우 최저임금 206만원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시간당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한 어린이
지난달 30일 오전 산이면 덕호리에 있는 배추밭에서 수확의 손길이 분주하다. 해남 겨울배추는 겨울철 배추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 폭설과 한파로 작황이 부진하고 김장철 소비 급감이 겨울배추에도 영향을 미치며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때문에 작황 저조에 소비 부진까지 겹친 배추 농가를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추위 속에 휴경지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던 유기견 미리와 나리가 새 가족을 만났다.지난달 26일자 해남신문 보도로 미리와 나리의 사연이 알려지자 임시거처를 마련해준 이은주 씨에게 많은 격려와 문의가 이어졌다.이후 지인을 통해 옥천농공단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A 씨가 두 마리를 모두 입양하기로 결정해 1일 새 보금자리로 옮겨졌다. A 씨는 “공장을 운영하며 공장도 지키고 함께 마음을 주고받을 강아지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미리와 나리의 사연을 접하게 돼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며 “가족처럼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미리와 나리는 지난해
해남군은 봄철 산불 조심기간인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군은 13개조 55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읍면에 배치, 취약지에 대한 순회 감시활동을 전개한다.또한 공휴일에는 주요 등산로에서 행락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산림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산림인접지역 100m 이내에서 소각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등의 소각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불법소각 적발 시 3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또한 주민
답보 상태에 있던 어불도 연륙교 개설사업이 주민들의 요구사항이던 교량 기둥 최소와 왕복 2차선 등을 받아들인 변경된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중대한 변경에 대한 승인과 늘어난 사업비에 대한 군비 부담 증가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남군은 태풍 등 기후변화에 따라 제한되는 섬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으로 활용, 어불도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가고 싶은 섬, 관광의 섬으로 조성코자 어불도 연륙교 개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불도는 해남군내 유인도 중 가장 큰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