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은 커져

지난 6일 찾은 해남읍 5일시장은 모처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군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커지고 있다.

사과, 배, 감 등 과일을 판매하러 읍 5일시장을 찾은 윤영초(80, 강진 군동면) 씨는 “어제까지 비가 와 걱정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괜찮아 많이 들 장보러 나온 것 같다”며 “사과 값이 작년 추석에는 10㎏에 5만원이었는데 이번 설에는 8만원으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시금치, 녹두, 미나리 등을 구매한 강정례(86, 북평면) 씨는 “가격이 비싸 놀라기도 했지만 설에 손주와 자식들을 볼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장흥에서 병어, 감성돔, 볼락, 낙지 등을 판매하러 온 김난숙(60대, 장흥읍) 씨는 “경기가 좋지 못해 손님이 작년 추석만 못하지만 싱싱한 물건만큼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