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해역 김 양식 어업권을 두고 해남과 진도어민들이 법정 다툼까지 벌이고 있으나 중재에 나서야할 전남도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해남어민들이 강력 항의에 나설 계획이다.수산인 단체장과 어촌계장 등 해남어민들은 지난 18일 해남군수협에서 어업권 분쟁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오는 24일 전남도청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갖기로 했다.전남도는 최근 해남에서 제시한 조정안에 가까운 내용으로 진도어민들에게 기존 새우조망 구역을 김 양식으로 대체 개발해주되 충분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답변을 해남어민들에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가 조정참
해남에서 생산한 '친환경 가바쌀'이 국내 최초로 중국유기농인증(CQM)을 받고 올해 중국에 첫 수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바쌀은 유전자변형이 아닌 NON-GMO인 순수육종방식으로 개발돼 가바(GABA) 함유량이 높은 쌀이다. 가바는 당뇨병 개선과 콜레스테롤 제거를 비롯해 고혈압과 뇌경색, 치매 등 성인병 예방, 기억력 증가와 학습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은 해남쌀 품질차별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조성한 수출쌀전문재배단지에서 농가와 함께 친환경 가바쌀
삼산면 일대 가로수 특색 사업으로 심어진 종려나무 상당수가 고사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식재와 부실관리 논란은 물론 예산낭비와 관광길 이미지 훼손만 가져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삼산면 어성교에서 송정, 용두, 창리, 도토 마을로 이어지는 5km 2차선 도로 갓길에 종려나무 965그루를 심었다.그러나 현장 확인 결과 이파리가 아예 없거나 전체가 노랗게 변하고 키가 자라지 않아 육안으로도 말라 죽은 나무가 70여 그루에 달했다.여기에다 본래 있던 자리에 없거나
해남에서 생산된 바나나가 첫 선을 보였다. 13일 북평면 용수리에 위치한 시설하우스(농장주 신용균)에서 바나나 나무를 심은 지 1년여 만에 본격 수확되고 있다.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바나나는 직거래, 해남미소, 농협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이날 열린 '2020 땅끝 바나나 수확축제'에서 해오름 유치원 원아들이 바나나 농장을 체험하고 있다. "친환경 작물 선호도 높아져 바나나 재배에 도전"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해남지역에서는 3곳이 동참해 휴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해남군보건소에 따르면 김동식 외과의원, 중앙내과의원, 365열린의원 3곳이 휴진할 예정이다. 또한 휴가로 문을 닫는 의원들도 있는 실정이다.해남군보건소는 의료계 집단 휴진기간에 대한 군내 의료기관 현황 자료를 해남군과 보건소 홈페이지를 비롯해 해남소통넷에 올리고 안내하고 있다.휴진은 대한의사협회 결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응급의료정보제공)을 이용하
"생존 걸린 김 양식어장 지켜내고 이젠 어업권 분쟁 종지부 찍어야" 다음달 3일엔 도청 앞 집회 어란항을 가득 메운 어선들이 짙게 낀 해무를 헤치며 마로해역으로 줄지어 향했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는 어민들의 굳은 얼굴에서 비장함이 느껴졌다.지난 29일 송지면 어란항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올해 풍어를 기원하는 제2회 어란진성문화축제를 하는 날이기도 했지만, 40여년 동안 김 양식을 해온 마로해역을 지켜내기 위한 어민들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날이기 때문이다.어란리 주변과 어선에 가득 만장을 걸고 풍어를 기원
해남군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자동차극장은 각자 차량에 탑승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오는 8월 6, 7일 이틀간 오후 8시 해남우슬체육관 주차장에서 운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최신 한국영화인 '#살아있다'와 '결백'이다.군은 하루 자동차 70대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으며, 사전예약은 1일 오전 9시부터 5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해남군민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해남의 경우 31일 흐리고 한 때 비가 내린 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며 장맛비가 모두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장맛비가 끝나면서 1일부터는 덥고 습한 날이 많아 아침에는 22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또 8일에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마로해역 김 양식 어업권을 두고 해남과 진도 어민들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며 장기화되고 있어 다음 달이면 김 양식에 들어가야 할 송지면 어란마을 김 양식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0여년간 마로해역에서 김 양식을 해오고 있는 어란마을 어민들에게는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현 상황을 계속해 유지하는 선에서 분쟁이 하루속히 종료되고 앞으로 분쟁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조정이 요구된다.어란마을 김 양식 어민들은 "해남군과 진도군이 마로해역을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중재된 것은 앞으
국방부가 오는 9월중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꼽히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을 밝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해남지역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추진위원회도 구성하는 등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해남군과 해남군의회도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어 설명회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승흥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은 9월께 전남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최근 인천 등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해남지역 상수도는 점검 결과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고 있다.특히 해남지역과 유충이 발생한 지역과는 정수 처리 방식부터 다름에 따라 우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해남군은 인천 공촌, 인천 부평, 경기 화성 등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21~22일 지방상수도 정수장 2개소와 광역상수도 배수지 7개소 등 9개소에 대한 긴급 위생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지난달 말 시작된 장마로 해남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장마가 끝나는 이달 하순까지는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제주도가 지난달 10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으며 평년과 비슷하게 이달 하순 쯤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남은 지난달 18일 평균 95㎜의 비가 내린 후 3~4일 간격을 두고 비가 내리는 날이 지속됐다.6월에는 월 평균 303㎜의 비가 내렸으며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170㎜의 비가 내렸다. 이달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화원면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되면서 각종 행사가 취소된 것을 비롯해 문화·관광·체육시설들의 운영이 임시 중단되고 축제·전국체육대회 등도 취소·연기되면서 또 다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다. 때문에 해남군이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논의했던 '해남형 재난기본소득' 도입 여부가 조속히 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해남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계소득이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해남형 경제방역에 나섰다. 특히 비상경제대책TF를 구성해
산이면 부동리 흑두마을 인근에서 한 달여간 70여 차례 지진이 관측된 것과 관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해남지진이 중·소규모 단층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대규모 단층대와는 관련성이 적고 대형지진의 발생 가능성도 낮다는 중간 분석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또한 해남지역은 그동안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은 지역임에도 짧은 기간에 이례적으로 소규모 지진이 많이 발생했으며 진앙 주변에 대규모 단층인 광주단층이 발달해 있어 지진 피해 가능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만큼 체계적이고 정밀한 과학적 조사가 꾸준히 필요하
산업통상자원부가 화원면 매월리 인근에 육상과 해상 풍력발전소의 전기발전사업을 허가한 가운데 허가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보고서가 부실하고 허위로 작성됐다며 일부 주민들이 반발에 나섰다.화원면풍력발전소반대 대책위원회(대표 이연순)는 지난 6일 해남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와 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풍력발전사업 허가에서 산자부가 군에 요청한 주민의견 보고서가 부실, 왜곡, 허위로 작성된 정황이 있어 이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고 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대책위가 제시한 자료를
코로나19가 광주·전남지역에서 크게 확산되면서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던 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에 경로당·체육시설 다시 닫혔다' '코로나 확산에 학교도 비상' 명량대첩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 11~13일 개최 예정이던 2020 명량대첩축제를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지역주민 및 관광객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명량대첩축제는 해남군에서 주요 무대가 열리는 해로 명량대첩 해전재현, 우수영강강술래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해남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9일 해남군에 따르면 간경화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A 씨(현산·57)가 지난 1일 하지 부종, 반점, 수포 발생, 청색증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다음날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병원체에 대한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5~
제8대 해남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병덕(더불어민주당, 해남읍·마산·산이) 의원이 선출됐다. 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낼 예정이었지만 합의를 보지 못함에 따라 경선이 취소됐다. 결국 의장에 도전하는 의원을 중심으로 양 진영으로 나눠져 이번 임시회에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7명의 의원들로 뭉쳐진 진영에서 의장단을 모두 가져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군민에 신뢰 받는 의회상 만들겠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목포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동일 생활권인 해남에서도 감염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해남 군민 7명이 이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으나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22명을 포함해 지난달 27일 이후 광주에서 닷새간 4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2단계로 격상해 실내외 모임과 행사를 크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도 등으로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 해남읍교회에 5·18표지석이 들어선다.해남군은 해남에서의 5·18운동과 관련해 또 다른 상징인 해남읍교회에 그 때를 기억하고 기리는 안내판이나 표지석이 없다는 본지 보도(5월 29일자 7면)와 관련해 최근 표지석 설치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해남군은 전남도가 지난 5월 해남 5곳을 포함해 도사적지로 지정한 25곳에 대해 5·18표지석을 새로 통일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도사적지는 아니지만 해남읍교회가 갖는 역사적 중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