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박종부 의원
3개 상임위원장도 결정

 
 

제8대 해남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병덕(더불어민주당, 해남읍·마산·산이) 의원이 선출됐다. 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낼 예정이었지만 합의를 보지 못함에 따라 경선이 취소됐다. 결국 의장에 도전하는 의원을 중심으로 양 진영으로 나눠져 이번 임시회에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7명의 의원들로 뭉쳐진 진영에서 의장단을 모두 가져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인터뷰> "군민에 신뢰 받는 의회상 만들겠다" <2020년 7월 3일자 2면>

해남군의회는 지난 1일 제8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제303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군의회 의장 선출방식은 사전 입후보 없이 11명 전체 의원이 후보가 되는 교황식 선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투표는 '해남군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으며,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가 가려졌다. 이날 11명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의장 선거 투표 결과 김병덕 의원이 7표를, 김석순 의원이 4표를 얻어 과반을 얻은 김병덕 의원이 제8대 해남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 선거는 의장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후보가 돼 11명 의원의 투표로 치러진 가운데 박종부 의원이 7표, 김종숙 의원이 4표를 얻어 초선인 박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박종부(더불어민주당, 삼산·화산·북일·옥천·계곡) 부의장은 "집행부와 당과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고 군의회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며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부의장 선출에 이어 정회를 갖고 의원 간담회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총무위원회에는 민경매·박상정·이순이·서해근·송순례 의원이, 산업건설위원회에는 김석순·김종숙·이성옥·이정확·박종부 의원이 선임됐다.

각 상임위원장 선출은 소속 상임위원을 위원장 후보로 11명 의원이 투표해 결정됐다. 총무위원장 선출에서는 서해근(무소속, 황산·문내·화원) 의원이 10표, 박상정 의원이 1표를 얻어 서 의원이 총무위원장에 당선됐다. 산업건설위원회 선출에서는 이성옥(더불어민주당, 황산·문내·화원) 의원이 7표, 이정확 의원이 4표를 얻어 이성옥 의원이 산건위원장에 당선됐다.

운영위원회는 김종숙·민경매·송순례·이순이·이정확 의원이 위원에 선임됐으며 11명 의원들의 투표 결과 민경매(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7표, 박상정 의원이 3표, 이순이 의원이 1표를 얻어 민 의원이 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 총무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송순례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정확 의원이 선임됐으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음 운영위 회의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제8대 해남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민주당 소속이 4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여성의원으로는 민경매 의원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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