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7일 남창5일장 인근 북평 힐링공원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이 곳은 당초 북평을 대표하는 용줄다리기 행사가 계획됐던 장소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행사가 모두 취소되자 북평면이 3000㎡(900평)에 황화코스모스를 심어 코스모스 단지로 변신했다.
해남군이 마을단위까지 자치회를 조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해남군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지만 새로운 마을조직이 설립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제기되면서 해남군이 지난달 25일 조례안을 철회했다.군은 이번에는 철회키로 했지만 주민자치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제기된 우려들을 보완할 수 있는 수정안을 마련해 조례 제정을 연내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당초 해남군은 주민자치 기반을 조성하고 활성화하고자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해남군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해남미남축제’가 올해는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져 전 국민들에게 해남의 맛을 전할 계획이다.해남군은 제2회 해남미남(味南)축제를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스마트 축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대규모 관광객을 모집하는 집합 축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플랫폼을 구축해 해남의 먹거리와 문화관광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준비 중이다.올해 미남축제는 ‘땅의 끝, 음식의 시작’이란 주제로 해남의 맛과 볼거리 등을 온라인으로 홍보
절기상 추분(22일)이 지나고 제법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봄의 전령사인 벚꽃이 때 아닌 얼굴을 내밀어 화제가 되고 있다.실제로 24일 산이면 대진리에서 상공리까지 벚나무 가로수 길에는 하얀 꽃잎을 뽐내는 벚꽃이 피어 9월 말에 색다름을 선사하고 있다.가을에 벚꽃이 피는 것은 지난해부터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여러 차례 관측이 되고 있다.잇따른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생존에 위협을 느낀 벚나무가 번식을 위해 꽃을 피우는 이른바 불시개화 현상이거나 최근의 이상기후 여파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된 의견이다.특히 산
올해 추석연휴는 맑은 하늘보다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추석을 비추는 대보름달도 구름 사이로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예보를 보면 광주·전남지역은 오는 28일 오후부터 10월 4일까지 구름 많은 날이 많겠으며 낮 기온은 22~25℃, 아침 기온은 12~18도로 선선하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해남은 해당 기간 동안 낮 기온은 23~25℃, 아침 기온은 23~25℃ 내외를 유지한다.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의 월별 해/달 출몰시간을 보면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 해남에서는 18시 21분에 보
다음주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와 친척 등을 만나기 위한 명절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어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 중인 해남군으로서도 분수령이 되고 있다.특히 명절 인구 이동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내려오는 경향이 짙다보니 자칫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때문에 해남군은 벌초 대행 서비스 지원, 온라인 성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이번 추석만큼은 향우들에게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 중이다. 도로 곳곳에도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하지만 방문을 강제할 수 없으며 고향 방문 대신 코로나 안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조창익(61) 전교조 전 위원장이 17일 해남제일중학교에서 동료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복직 발령 후 첫 출근에 나섰다. "5개월 남은 퇴직까지 학생들과 희망 나눌 것"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투쟁복 대신 마스크에 가방을 메고 양복차림으로 해고 당시 적을 두고 있던 해남제일중으로 첫 출근을 한 조 전 위원장은 전교조와 전현직 조합원들, 전공노 해직공무원, 진보당 이정확 의원, 장성모 해남교육장 등의 환영을 받으며 교문으로 들어섰다.특히 이 자리에서
4남 1녀 중 넷째인 이해남(가명·해남읍·51) 씨는 형제 중 유일하게 해남에 살고 있다. 어머니도 해남에 거주 중으로, 명절이면 부산 등 타 지역에 나가 살고 있는 형제들이 해남으로 모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족이 모두 모이기 어렵게 됐다.정부를 비롯해 자치단체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을 예방코자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이다보니 올해는 대부분 형제가 오지 않기로 한 것이다.추석 명절 귀성과 역귀성 자제를 요청하는 '추석 이동 멈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해남군은 추석 전후를 기한
현재 지류형으로만 발행되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의 단점을 보완코자 내년 1월부터 카드형이 발행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4월부터는 모바일형 해남사랑상품권도 발행하는 등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의 카드와 모바일형 발행과 함께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 김병덕 군의장, 이성옥 산업건설위원장,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해남군과 조폐공사는 상품권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효율적
해남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먼저 군은 지역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150억원까지 확대해 내수경기 증진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982억원 어치가 판매돼 85.4%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군은 돈이 도는 지역사회를 위해 올해 2차례 10%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8일 기준 21억원이 남은 상태다. 군에 따르면 할인판매는 1일 평균 6억~7억원이 판매되고 있어 이번 주면 10% 할인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해남군이 각종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근거를 마련코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주한 용역의 결과물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본지 취재 결과 인구와 교통 등 해남군의 여건이 달라졌음에도 수년 전 자료를 기초로 도출해 낸 잘못된 결과 보고서가 그대로 납품된 것으로 확인돼 군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달 19일 '산업위기 대응 신규사업 발굴 용역보고서'를 군 홈페이지 학술연구용역란에 게시했다. 군이 실시한 용역은 '해남군 용역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해남과 진도의 마로해역 김 양식 갈등이 바다 위에서 충돌 직전까지 가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치달았다.해남어민들은 10일 오전 10시쯤 진도어민들이 마로해역이 진도해역임을 주장하며 해상퍼레이드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마로해역으로 향했다. 해남에서 출발한 240여 척의 어선들은 마로해역 중 해남에서 김 양식을 해오던 곳에 자리를 잡고 대기했다.오전 11시가 가까워지자 진도어민들의 배가 보이기 시작했다. 진도어민들은 170여척을 앞세우고 마로해역에 도착했다. 해남어민들은 당초 진도어민들이 해남쪽으로 넘어오지 않을
해남 들녘에는 요즘 가을배추를 심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해남에서는 올해 2422ha(726만평)의 밭에 가을배추가 재배될 것으로 추산되며, 늦어도 오는 15일까지 정식을 마쳐야 한다. 산이면 금송리 인근 밭에서 배추 모종을 심는 어르신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황산면 이목마을에 있는 과수원 인근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과수원 측과 업체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산이면 구성리 일대에 들어서는 기업도시에 편입된 동국레미콘 공장 부지가 강제 수용되면서 레미콘 측이 이목마을 9500㎡(2880평)에 새로운 공장 부지를 마련해 지난 7월 말 공장신설 승인을 받았고 현재 개발행위허가 등 추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새 공장부지가 인근 과수원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00~15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해당 과수원 측은 23년 째 이 곳에 과수원을 갈고 닦아 친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남군내 일부 5일시장이 당분간 휴장한다.해남군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휴장을 꾸준히 검토해 왔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장휴장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전통시장은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관외 상인들의 유입도 많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었다.이에 해남읍 5일시장은 오는 6일, 남창과 산정 5일시장은 오는 7일 각각 휴장한다.우수영 5일시장은 지난달 29일, 남창과 산정 5일시장은 지난 2일에도 임시 휴장했다.
전남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방역수칙이 지난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또 다시 격상됐다. 특히 최근 들어 무증상자와 지역내 n차 감염을 비롯해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어 8월 말이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2주간 군내 경로당, 실내·외 체육시설, 실외 관광시설, 문화예술회관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또 다시 전면 중단됐다. 또한 실내에서
해남 출산율의 7년 연속 전국 1위 기록행진이 멈추고 2위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9 출생통계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의 출생아 수는 490명(전년도 533명)으로 합계출산율이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1.89명을 기록했다.이는 영광의 2.54명(출생아 570명)에 이어 전국 2위로 7년간 이어온 전국 최고 기록이 멈춰선 것이다. 영광의 전년도 출산율은 1.82명(출생아 411명)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난 26일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영글어 가던 벼가 도복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4.2m를 기록했지만 다행히 해남지역은 당초 우려보다 피해가 적었다. 태풍 바비에 의한 피해 집계는 계속되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해남군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기준 14개 읍면에서 벼 77㏊가 도복됐으며 삼산과 북평 등 과수농가 14.2㏊에서 단감과 대봉, 배 등의 낙과 피해도 접수됐다. 또한 배추와 시설고추, 해바라기, 대파
가을 문턱을 알리는 입추(8월 7일)가 지나면서 해남 들녘에는 노랗게 익은 늙은 호박이 수확돼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송지면 산정리 인근 호박 밭에 수확한 호박들이 노란 빛을 내며 결실의 계절을 알리고 있다.
해남군이 대흥사 숲길의 아스콘포장을 걷어내고 옛 산사길(황토길)로 복원할 계획인 가운데 숲길로 차량을 다니게 할지 여부가 사업방향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전남도와 해남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흥사 권역에 전국 최초로 길 정원과 개울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대흥사 입구 매표소부터 주차장 인근까지 2.1㎞ 구간으로 오는 2023년까지 12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군은 이를 위해 두륜산 권역 길 정원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으며, 용역사는 산사길을 차가 다니지 않는 황톳길로 복원하고 인근에 길 정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