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밥차·해남요리 생중계 등
11월 2~7일 스마트 축제 개최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해남미남축제’가 올해는 온라인 공간에서 펼쳐져 전 국민들에게 해남의 맛을 전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제2회 해남미남(味南)축제를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스마트 축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대규모 관광객을 모집하는 집합 축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플랫폼을 구축해 해남의 먹거리와 문화관광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리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준비 중이다.

올해 미남축제는 ‘땅의 끝, 음식의 시작’이란 주제로 해남의 맛과 볼거리 등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특히 코로나 사태 속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전국의 의료진 등에게 해남의 맛을 전할 계획이다.

‘해남미남도시락 전국을 달린다’는 주제로 미남밥차가 전국을 찾아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의료진과 군내 취약계층 등에게 청정 해남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로 구성된 도시락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유명 셰프와 지역 셰프가 함께 해남 농수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선보이고 이를 인플루언서(유튜버 등)가 생중계하며 전국의 소비자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중계 도중 해남 농산물로 구성된 미남푸드 꾸러미도 판매하며 해남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나선다.

이번 미남축제 기간에는 인플루언서들이 각각 해남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해남의 먹거리, 볼거리, 숙박지, 체험거리 등을 소개하며 전 국민과 랜선 해남여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자료는 해남 관광 플랫폼에도 구축돼 관광객들이 해남여행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기영(세한대 교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진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해남미남축제가 스마트축제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제 세부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 국민에게 향후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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