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는 해남YMCA가 조직 재정비를 통한 활성화에 나선다. 해남YMCA는 해방이후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되어 그동안 농촌지역사회 계몽과 농촌지역개발을 위한 지도력 육성, 양곡협·신협 조직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하여 왔다.특히 1970~80년대 엄혹했던 군부독재 시기에는 민주화 운동의 핵심근거지로 참교육 운동, 핵발전소 반대운동, 농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수세투쟁 등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성과를 얻어냄으로써 지역사회 시민운동과 농민운동의 핵심역량으로 자리잡아 왔었다.그러나 최근 수년간 리더쉽 공백과 부채문
박철환 군수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되어 군수직을 상실하게 되었다.현행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백만 원 이상이나 그 외의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 근평조작사건은 "직업공무원제도나 건전한 지방자치의 근간을 해하는 범죄행위"라는 법원 확정판결과 3연속 군수 사법처리와 중도퇴진 사태를 보는 군민들의 실망과 상실감은 상당하다.그럼에도 박철환 군수는 그동안 근무평정조작사건에 대해서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다.41.08%의 득표율로 과반수를 넘지는 못했지만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와 557만표라는 2위와의 사상최대 표차를 기록해 5자구도 하에서 치러진 선거라는 점에서 본다면 가히 압도적인 승리라 평가 할 수 있다.9년간의 퇴행적 보수정권이 막을 내리고 진보정권이 들어섰다. 당장 목전에 다가온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행진곡이 제창되는 가시적인 변화로 시대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최대 승인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변화
얼마만인가! 이런 경우가 있었나 싶다. 나의 한 표가 사표가 되지는 않을까 싶은 조바심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던 호남유권자들이 경우의 수를 따져서 전략적 투표를 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과 가치에 따라서 투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정치이념을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사안별로 차이가 드러나면서 우에서 좌에 이르기 까지 구색이 갖추어 졌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박근혜정권의 실정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항상 보수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선거판이 정반대로 역전이 된 상황에서 선거가 치루
대선을 코앞에 두고 심야에 주민들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격적으로 주한미군의 사드체계 장비가 경북 성주에 도입되었다. 사드배치의 문제는 단순히 한반도의 안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배후에 동서양의 패권이 충돌하고 있는 문제이고 한반도를 둘러싼 4대강국의 이해가 걸려있는 첨예한 문제이다.미국이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세계경찰국가를 자임해온 팍스아메리카나 정책과 개혁개방을 바탕으로 급부상한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충돌이 표면적으로는 사드배치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우리 안보와 생존권이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천부적인 인권과 인간으로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를 마땅히 향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거나 위험한 존재나 혐오의 대상으로 여기기도 한다.그런 인식만큼 우리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많은 장벽(barrier)이 존재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권이나 사회참여를 저해하는 물리적 장벽, 오감을 통한 정보습득의 장벽,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과 같은 심리적 장벽과 당사자의 의지나 능력이 아닌 장애를 이유로 사회참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제도
해남 제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박성재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안철수 양자대결로 압축된 이번 대선 호남표심의 가늠자로써 많은 관심을 모았다. 보궐선거 임에도 45.5%의 높은 투표율과 별다른 잡음이 없이 순조롭게 치러졌지만, 대선정국이나 세월호 인양 등의 거대 이슈에 묻혀 일대일 정책토론 등의 심도 깊은 검증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선거전망에 있어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송지면 출신과 현역 국회의원의 지원이라는 강점을 가진 국민의당 박성재 후보와 전직 해남부군수로 공직생활을 마친 행정경
전직 대통령이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법원에 출두하여 피의자심문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올림머리로 대변되는 아집과 불통, 탄핵의 철퇴를 받고도 반성할줄 모르고 권력의 무상함을 억지로 외면하는 모습은 국민을 분노케 한다.이는 결국 국민 네 명중 세 사람은 구속과 함께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들끓는 여론으로 나타나고 있다.박철환 군수의 상고심이 보궐선거의 실시여부를 결정짓는 시한인 4월 9일까지 대법원 최종 판결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선과 함께 실시가능한 보궐선거가 무산될 공산이 커졌
22일 저녁 시험인양에 착수한 세월호 인양작업이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조마조마 하게 했으나 밤새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세월호 선체 일부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1073일간을 기다려온 유해 미습수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밀려오는 슬픔을 주체할 수 없을 것이다.박근혜 정부가 보여준 세월호 사건 대처방식은 정권의 무능함을 온 국민에게 드러냇고 국민적 신임을 잃으면서 그때부터 박근혜 정권은 이미 좌초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세월호 참사와 대통령의 7시간은 박근혜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되었고 정부는 세월호 진상조사에
대통령이 파면당해 삼성동자택으로 돌아갔다. 철저한 준비없이 기각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가 청천벽력과 같은 탄핵인용소식에 허둥지둥하는 청와대의 모습은 세월호, 메르스와 같은 국가 중대사태에서 우왕좌왕 하던 모습의 데자뷰이다. 더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반성이나 사과, 국민통합에 대한 의견표명 없이 일부 지지자들 앞에서 웃으면서 금의환향 하는 것처럼 취한 행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승복'이라는 의사표시 없이 대리인을 통해 진실을 밝혀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암묵적인 '불복'의사의 표현이다. 이런
운명의 날 3월 10일 오전 11시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진다. 지난해 12월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후 오늘에 이르기 까지 92일 간 대한민국은 혼돈 그 자체였다. 국정은 중심을 못잡고 표류하고 사회는 탄핵찬반으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국가경영이나 지방정치나 목표는 국민과 군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용어 자체가 추상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체감이 다를 수 있지만 '행(幸)' 이란 정신적인 충족감과 자존감, '복(福)'은 물질적인 충족 즉 인간으로서
2년여를 끌어온 해남군내 어린이집 보조금 환수조치 및 이에 따른 행정처분 사건이 A 어린이집의 행정소송 승소와 군의 항소포기로 일단락 되었다. 국민세금이 재원인 보조금은 운용이 투명하고 정확해야 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맡겨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었다.그러나 2015년 1월 해남군이 어린이집으로부터 보조금 정산서를 받아 3월에 결과를 통보하면서 촉발된 이 사건은 관내 22개 어린이집의 70%가 넘는 어린이집이 환수대상이 되면서 자진반납 또는 일부 어린이집이 억울함과 행정의 일방
우선지급금에 대한 환수가 현실화 되면서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해남군에서도 2만1895톤의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에 대한 약 4억7000만원이 환수대상이다. 또한 환수실무책임을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에 위탁함으로써 쌀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로 들끓고 있는 농심과 갈등과 충돌이 예상된다. 치러야할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태의 주요한 원인으로 정부는 수확기 쌀값이 재고부담과 기상악화에 따른 미질 저하 등으로 전년보다 크게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들어 환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쌀 재고
항소심에서도 유죄선고가 나왔음에도 박철환군수가 지난14일 상고장을 접수하여 대법원에서 법리다툼이 이어지게 되었다.박군수가 자신의 결백과 억울함을 주장하면서 상고를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고 권리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한 군정의 혼란과 공직사회의 사기저하, 군민들의 실망과 한탄과 자조에 대해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적이 없다.군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지역여론은 9개월여에 이르는 군정공백과 자칫하면 내년 지방선거
일견 그동안 잘못된 지방자치제의 관행이었다는 항변과 억울함을 토로할 수는 있겠지만 박철환 해남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의 선고가 내려짐으로서 실질적으로 법적인 판단은 종료되었다.이제 남은 절차는 상고여부에 따라 대법원 상고심은 증거를 잘못 선택하여 잘못된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명백하거나 판단의 논리가 잘못되었거나 또는 적용한 법리의 해석이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한 판단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1심과 2심의 유죄 판결결과를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5월 박철환 군수가 인사비리 혐의로 구속된 이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목전에 다가왔다.고향과 조상을 찾아 가족과 친척, 고향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고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과 임금체불, 월급만 빼고는 모든 것이 다 올랐다는 푸념이 절로 나오는 팍팍한 살림살이에서는 우울함이 묻어난다.빠듯한 가계에 지갑을 닫으면서 설 경기가 살아나지 않다보니 판매부진의 여파가 생산자인 농어민을 직격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효과적인 판매대책을 마련하여 농특산물의 판로를 열어주고 농가소득을 지지하기 위해 농업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혼신의
해남읍에 1000여세대에 가까운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새해부터 쏟아지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기준 전라남도의 주택보급률은 110.4%로 경북 112.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시골마을에는 빈집이 늘어나고 농어촌의 인구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의 중심권역인 읍권역과 시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현상은 첫째 역내간 면부에서 읍부로의 인구유출 현상이라는 심각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읍·면간 교육, 문화,
해남군은 합계출산율이 2.46명으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산정책팀을 만들고 파격적인 출산장려금과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등 창의적인 출산지원정책을 펼친 덕분이다. 그러나 매사에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이 외면의 상찬 뒤에는 지역에 실질적으로 거주하지 않고 혜택만 챙기는 사례가 다수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럼에도 이러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대책을 수립하기보다는 보건소와 일선 면사무소로 이어지는 형식적인 조사로는 현상을 정확히 파악해 발전적인 개선책을 도출하기 어렵고 한편으로는 기존의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농어민과 기업과 노동자와 수많은 자영업자들 모두에게 험난한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긴장된 한해가 예고되고 있다.세상살이는 항상 평탄하지 않고 위험에 빠지고 막히는 때가 주기적으로 오게 되고 제자리에서 그것을 지키려고 할수록 오히려 막다른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럴 때 중요한 원칙이자 행동방식이 궁즉통(窮卽通)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은 궁핍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해결 방법이 나타난다는 의미로 해석하지만 오히려 궁리(窮理) 즉 깊이 연구하여
농업분야에 몰아친 어려움이 유난했던 병신년이 저물어 간다.쌀값하락과 재고미의 폭증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3년 연속 하락추세의 산지 쌀값은 20여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이로 인한 농가의 소득 감소와 재고미 처리문제는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쌀값이 적정수준을 유지 하지 못함에 따라 변동직불금의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국가재정에 주름살이 가고 농가가 정부로부터 받은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의 일부를 내년 초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전망이다.설상가상으로 현재 진행형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