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이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법원에 출두하여 피의자심문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올림머리로 대변되는 아집과 불통, 탄핵의 철퇴를 받고도 반성할줄 모르고 권력의 무상함을 억지로 외면하는 모습은 국민을 분노케 한다.

이는 결국 국민 네 명중 세 사람은 구속과 함께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들끓는 여론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철환 군수의 상고심이 보궐선거의 실시여부를 결정짓는 시한인 4월 9일까지 대법원 최종 판결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선과 함께 실시가능한 보궐선거가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군수공석이 2년 이상 지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도 소속정당이나 당사자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나 박철환 군수는 공통적으로 억울함과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면서 죄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권력을 부여해준 국민이나 군민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이다.

군수라는 직책이 공석이 된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또 다시 1년 이상을 비워둔 채로 놔두어도 되는 자리인지 묻고 싶다.

군정의 지속과 군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또한 자신이 정말로 결백하다면 사퇴 후 무죄판결을 받아내서 내년 지방선거에 재기를 도모하는 일보후퇴 후 이보전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남은 시간동안 대법원의 신속한 판결과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박철환 군수의 멸사봉공의 결단을 촉구한다.

사즉생(死卽生). 진솔한 사과와 함께 법의 심판에 맡겨두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결국은 다시 사는 길이고 군민에게 공직자로서 소명에 충실하고 봉사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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