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제8회 해남땅끝배 바둑대회가 지난 4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펼쳐졌다.해남군바둑협회(회장 김용식)와 해남군체육회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이 참여해 혼합단체전 방식으로 진행됐다.각 팀마다 20여 명이 참여해 팀이름을 해남과 친숙한 지명과 문화관광유적지로 정한 가운데 단체전 1위는 토말팀, 2위는 울돌목팀, 공동 3위는 대흥사팀과 녹우당팀이 차지했다.김용식 회장은 "참가한 선수들이 바둑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나아가 바둑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 옥상이 정원과 생태교육장, 야외학습장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동초는 지난 3일 교직원,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의 변화 공개의 날' 행사를 갖고 '兒틀리愛' 옥상정원을 선보였다.'兒틀리愛'는 아이(兒=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아 틀(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육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애(愛=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그동안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직접 디자인과 설계에 참여해 쓰레기가 버려지고 위험한 장소로만 여겨졌던 후관 1층 옥상을 힐링·소통·정서 함양의 장, 생태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와 의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추계제향'이 11일 대흥사 표충사에 봉행된다.서산대사 탄신 503주년을 맞은 이번 추계제향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가 주관하고 (사)서산대사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해 유교식 제향과 더불어 불교식 법요의식도 함께 진행된다.이날 서산대제는 제향과 법요식에 이어 호국의승 추모재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의승군 이름을 적은 호국의승 열명록 편찬과 호국대전 내부를 어떤 식으로 꾸며 부처님께 바칠지를 논의하는 세 번째 공청회도 열릴 예정이다.서산
수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특별전'이 두 달간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이번 특별전은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해남작가 초대전과 남도수묵의 원류인 해남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아트도 함께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해남출신 이강일 교수의 강연과 길 위의 수묵투어, 화산면 주민들이 참여한 '화산면 자화상 초대전'도 눈길을 끌었다.또 해남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전시지만 전문 전시공간이 아닌 230여 평의 목조건물인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자영)은 지난 7일 해남고, 해남공고, 화원고, 송지고를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초콜릿을 전달했다. 응원 선물을 받은 해남고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8일 해남문예회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이례적으로 '퇴진'과 '탄핵'이라는 단어가 흘러나왔다. 집회도 아닌 희생자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유족들의 분노 섞인 함성이 나온 것은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망언 때문이다.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은 최근 '한국전쟁 같은 전시하에서는 적색분자와 빨갱이를 재판 없이 군인과 경찰이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국가폭력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사람이 전쟁 범죄를 옹호하고 민간인 학살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발언 내용도 근거가 없다. 한국전쟁 중에도 군사법원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들어 해남지역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그동안 공을 들여온 출산과 양육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호남통계청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전남 22개 시군을 조사한 결과 해남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0.18로 지방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만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수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해남의 경우 65살 이상 주민 10명 대비 20~39살 여성이 2명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지방소멸위험지수가 0.2 미만이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648개 절임배추 생산시설에 대해 배추, 소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서 '명품 해남배추'의 명성을 지키고 불량 절임배추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추진된다.단속에서는 타 지역 배추를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영업 등록 없이 절임배추와 함께 김치양념을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또 절임배추 생산업체 대상 원료관리, 위생관리, 작업환경관리, 작업자관리 등 절임배추 생산자에 대
해남의 주요 관광지인 공룡박물관 산책로 수로에서 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지난달 31일 공룡박물관을 살펴본 결과 매표소 뒤쪽 코스모스길이 펼쳐진 산책로 아래 수로에서 물이 녹색으로 변해있었다.곳곳에서 거품이 일고 짙은 녹색이 수백 미터 수로를 뒤덮으며 매캐한 냄새까지 나고 있었는데 산책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수로 곳곳에는 수차를 돌려 물을 순환시키고 정화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가동이 되지 않고 있었다.특히 이곳은 바로 앞이 금호호로 이
해남지역 노인들이 전국 시군구 단위 가운데 여섯 번째로 기초연금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빈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공개한 '통계로 본 2022년 기초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남의 노인 기초연금 수급률은 85.2%로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가장 높은 곳은 완도로 88.8%였으며 이어 고흥 88.7%, 신안 87.1%, 진도 86.7%, 장흥 85.8%, 해남 85.2%, 함평 85%, 보성 84.9%로 전남 8개 지자체가 전국 1~8위를 차지했다.해남은 지난 2018년 전국 8위, 201
올해 13번째를 맞는 북평면 용줄다리기 축제가 지난달 27일 북평면 힐링공원에서 펼쳐졌다. 북평용줄다리기보존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평면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수확철 풍요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축제로 진행됐다.용줄다리기는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해안가의 특성상 주민들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추정되는 전통놀이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행해졌다는 기록이 전한다.조선 연산군(1476~1506) 시대에 시작되었으나 6·25 이후 중단되었다가 2009년 복원돼 올해로 13번째 치러졌다.주민들은 이날 길이 2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해남의 14개 읍면별로 어르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일제히 치러졌다. 마지막 행사로 지난달 31일 북일초 북일관에서 열린 경로의 달 기념식에서 초등학생들이 창작무용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 배달의 농사 형제 울부짓던 날"(농민가 일부)농민이 이 땅의 주인임을 당당히 외친 해남군농민회가 창립 33주년을 맞았다.해남군농민회(회장 이무진)는 지난 1일 해남읍 카멜리아 웨딩홀에서 농민회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남군 농민회 30년사 출판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여파로 30주년 행사가 이날 뒤늦게 열렸다.이날 행사는 농민과 농업인단체장, 사회단체장, 농·수·축·산림조합장, 지역정치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농민운동의 시초가 된 해남군농민회의 창립 30년과 30년사 책 출간을 축하하
해남군농민회가 반농업 정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윤석열 정부에 대한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해남군농민회는 지난달 31일 군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농민적이고 반농업적인 농정으로 농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기질비료 지원예산 복구와 쌀값에 맞는 벼값 보장, 배추 2900톤 방출 계획 폐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정부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농민회는 정부의 내년 농업예산에서 무기질비료 지원예산 전액이 삭감됐고 농진청 연구개발 예산 25%가 감축되는 등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예산이 사라진 반면
해남에서 항일 의병투쟁과 독립운동을 하다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제17회 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합동추모제'가 2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거행됐다.해남항일운동 순국열사·애국지사 추모사업회(회장 이길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족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추모제향과 한국무용과 해남군립합창단 공연 등 식전 추모공연에 이어 추모제가 펼쳐졌다.추모제에서는 일생을 해남항일운동 추모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 9월 30일 별세한 오길록 전 해남항일운동추모사업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이길운
모교에 다니는 후배들을 위해 20년 넘게 장학금 기부 등 후원에 나서고 있는 70대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72세 김재국 씨로 김 씨는 최근 북일초 학생들의 해외역사문화탐방을 위해 2300여 만원을 후원했다.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나아가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북일초만의 특색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북일초 5학년 학생 5명과 학부모 인솔자 1명 등 모두 6명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곳곳을 돌며 해외역사문화탐방을 다
(유)글로벌 제일코비(대표이사 김용성)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해남공업고등학교에 13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서울에 있는 의류·섬유산업 스크린 인쇄업체인 (유)글로벌 제일코비는 지난달 27일 해남공고 시청각실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학생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장학금 수여는 올해 13회째로 지금까지 1억3000여만원이 전달됐다.김용성 대표의 장학금 전달은 아버지인 김종일 대표의 뜻을 이어받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김종일 대표는 삼산 출신으로 해남고를 졸
△설명이 있는 발레= 오는 9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발레극 '발레 ABC, 그리고 피터와 늑대'공연이 열린다. 발레를 읽어주는 유튜버로 유명한 '테르프'와 함께 쉽고 흥미롭게 발레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한 강연형 공연이다. 발레의 개념과 기본 동작들을 설명해준 뒤 발레 공연이 이어져 발레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시문학콘서트·강연=국내 최고의 서정시인을 초청해 문학토크를 나누는 시문학콘서트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계속된다. 4일에는 문학관 2층 야외무대에서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다양한 문학
지난달 28일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주지 향문스님)가 선다원 앞마당에서 '제24회 미황사 괘불재'를 봉행했다.괘불재는 부처님의 그림을 야외에 내걸고 베푸는 불교 의식으로 이때 내거는 불화를 괘불 또는 괘불탱이라고 한다. 행사는 괘불탱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에 이어 향과 차를 올리는 헌향, 1년 동안의 결실을 부처님께 올리는 만물공양, 대흥사 조실 보선 큰스님의 법어 순으로 펼쳐졌다.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은 법어에서 "괘불재는 항상 마음에 부처님을 모시고 하루하루 바르고 올곧게 살아왔는지 되돌아보는 의식"이라며 "미황사 괘불
해남군다함께돌봄센터(대표 배충진)가 지난달 28일 부모와 함께하는 우리 아이 첫 도장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센터 내 늘푸른 교실에 진행된 이번 체험은 옥공예 김육남 명장의 지도 아래 6가정 18명이 참석해 옥을 이용해 도장을 만드는 체험에 나섰다.박시은(해남동초 2년) 학생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도장을 만들어 학교 숙제나 놀이에 사용할 수 있게 돼 좋았다"며 "도장을 새길 때는 팔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완성된 것을 보니 잘 나와서 뿌듯하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해남군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돌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