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흥사 표충사 경내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와 의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추계제향'이 11일 대흥사 표충사에 봉행된다.

서산대사 탄신 503주년을 맞은 이번 추계제향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가 주관하고 (사)서산대사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해 유교식 제향과 더불어 불교식 법요의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서산대제는 제향과 법요식에 이어 호국의승 추모재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의승군 이름을 적은 호국의승 열명록 편찬과 호국대전 내부를 어떤 식으로 꾸며 부처님께 바칠지를 논의하는 세 번째 공청회도 열릴 예정이다.서산대제는 조선 정조 때부터 이어져 오다 일제 강점기에 중단되었으나 대흥사가 옛 문헌들을 토대로 2012년부터 예제관 행렬 등을 복원해 매년 봄, 가을에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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