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관람·본전시 유치 기대

수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특별전'이 두 달간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이번 특별전은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해남작가 초대전과 남도수묵의 원류인 해남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아트도 함께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

해남출신 이강일 교수의 강연과 길 위의 수묵투어, 화산면 주민들이 참여한 '화산면 자화상 초대전'도 눈길을 끌었다.

또 해남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전시지만 전문 전시공간이 아닌 230여 평의 목조건물인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개최하며 불교와 수묵의 만남으로 색다름을 선사했다.

특히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수묵화를 대중화하는데 기여했고 해남이 2025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본전시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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