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암 부근에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원유를 생산하는 재활용시설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해 화산면 주민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벤처기업인 도시유전과 유한회사 세인알지오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화산면 가좌마을 고천암 인근 4600㎡ 부지에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근 해남군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도시유전 측은 고정상 밀폐식 촉매반응기에서 전기에너지로 가열해 발생하는 파동 에너지를 통해 생활폐기물을 300도 이하에서 분해해 나프타 등 원유 성분을 추출해 다시 플라스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하거나 산업용 발전기
청소 장비를 둘러메고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해남과 완도 곳곳을 누비며 청소대행 업무를 하고 있는 해남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인 '더맑음협동조합'.저소득층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지역자활센터 안에 설치된 청소사업단에서 분리돼 지난 9월 창업의 꿈을 이뤘다. 사업단에서 자활기업으로 창업하기도 힘들지만 보통 3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에서 성실성과 동료애, 가능성을 인정받아 사업단 소속에서 불과 1년 9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창업에 성공했다.조덕준(57) 씨를 대표로 엄승현(65), 임혜영(51) 씨가 참여하고 자활센터 사업단 실
해남 절임배추가 충북 괴산 절임배추보다 싼값에 판매되면서 저가 판매, 저가 이미지 논란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롯데슈퍼는 지난 5~11일 1주일 동안 전국 매장에서 해남 절임배추 20kg 한 상자를 2만9900원에 판매하며 11월 이후 수령하는 사전예약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같은 기간 괴산 절임배추가 3만5900원에 판매된 것과 비교해 6000원이 싼 것이며, 5만9900원에 판매된 평창 절임배추의 절반 가격에 판매된 셈이다.이번 행사는 롯데슈퍼 측이 해남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남 현지에서 직접 선정한 5
북일초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학생들을 위해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에 북일초 학생과 유치원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이른바 '사랑의 엄마 밥차'를 운영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지난 12일 북일초등학교 소나무 숲에서는 엄마 밥차가 마련돼 첫 번째 간식으로 학생들에게 치킨과 어묵꼬치 등을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북일초 학부모회 엄마들은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매주 수요일 북일초 학생과 유치원생들에게 손수 만든 간식을 나눠주는 활동에 나서게 된다.시골 특성상 방과 후 학교 주변에 아이들이 마땅히 간식을 먹을
북평 남성항이 어항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해남군은 지난 17일 북평 남성항에서 '남성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남성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비 61억4000만원, 도비 7억9000만원, 군비 18억 4000만원 등 87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0년 1월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에 위탁해 공사가 진행돼 4년여 만에 마무리됐다.이 사업을 통해 남성항은 40m에 걸쳐 방파제 연장과 보강
해남군은 전국 동시어업허가 기간이 오는 12월 31일에 끝남에 따라 12월 26일까지 3개월간 전국 동시어업허가 신청을 접수한다.허가 갱신 시 민원대기 등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읍면별로 신청기간을 정해 12월 1일까지 먼저 신청을 받으며, 이후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12월 26일까지 추가신청을 받는다.동시어업허가 신청대상자는 어업허가신청서, 어업허가증(카드 2매), 선적증서, 어선검사증서를 제출해야 하며, 구획어업일 경우 수면 위치와 구역도 및 인근 어촌계 수면사용동의서(회의록 포함)도 함께 갖춰 해남군 해양수산과로 제출해야 한다.
해남군이 논물관리 기술을 통해 재배된 저탄소 쌀을 본격 수확하고 있다.군은 18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지인 계곡면 방춘리 일원에서 벼수확과 함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저탄소 벼 논물관리 재배는 논물관리를 통해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재배기술로 중간 물떼기, 논물 걸러대기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농업용수도 절감할 수 있다.해남군은 2022~2023년 연속으로 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계곡면 일원 126.4ha, 마산면 107.6ha 등
해남청년연합회(회장 김두환)가 19일 해남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직업 간접 경험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년연합회 자원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해남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직접 후배들에게 소개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자영업과 경찰관을 비롯해 이용주 변호사와 민찬혁 군의원도 멘토 멘티로 활동해 호응을 얻었다.
산이면 비석리 출신인 임진원(32· 영월군청) 선수가 5년 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한 가운데 해남군청 씨름단이 만들어지면 당장이라도 해남군 소속으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임진원 선수는 지난 8일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에서 장성우 선수를 3대 1로 꺾고 지난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임현수(56)·박정애(52) 부부의 자녀인 임 선수는 어려서부터 신체 조건이 뛰어나 산이초등학교 6학년 때 씨름부에 입단해 씨름을 처음 접했다
(주)좋은주유소 오영동(사진) 대표가 지난 11일 삼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삼산초 학생들을 위한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해남사랑상품권을 기탁했다.오 대표는 "시간이 없고 잠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아침밥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밥의 중요성을 느끼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삼산초 골프부 학생들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골프공을 기부하기도 했다.
재광해남군향우회(회장 김수관·사진)가 오는 28일 광주 상무시민공원 종합운동장에서 '제24회 재광해남군향우가족 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이날 축제는 향우와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읍면별 입장식과 개회식 등 기념식에 이어 줄다리기, 1600m 계주, 족구, 윷놀이 등 체육경기와 가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개회식에서는 해남인의 긍지를 높인 주종대(화원) 밝은안과21 대표원장과 김영민(현산) 전남대학교병원 사무국장, 윤명희(옥천) 전남도의원, 오효순(해남읍) 전 재광향우회 여성회장이 자랑스런 향우인상을 수상한다.또 신현구(옥천) 자문위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자 유명 유튜버로 잘 알려진 홍성우 원장이 해남을 찾아 꽈추형과 함께하는 '궁금해요 성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해남교육지원청은 오는 25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홍성우 원장의 특강이 마련된다고 밝혔다.이날 강연에서 홍성우 원장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과 청소년 시기의 남녀 성장에 따른 신체 변화, 생식기 위생관리, 디지털 성범죄 예방, SNS 성폭력 대처 방안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 대상은 초등학교 5년~중학교 3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다.
김경호 화가의 '해남 이야기' 개인전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진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김경호 화가가 지난 2019년 고향인 해남으로 귀향한 뒤 14개 읍면의 옛길을 찾아다니며 사계절 모습을 스케치하고 이를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어느 마을 시골집의 한적함은 물론 들녘, 섬, 바닷가, 대흥사, 녹우당, 도솔암 등의 사계절 풍경이 색다른 정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김경호 화가는 "포근한 모습의 나지막한 야산, 배추와 고구마 등이 풍요로운 황토빛 밭고랑, 옹기종기 모여있는 정겨운 시골
지난 13일과 14일 땅끝순례문학관에서 펼쳐진 제23회 고산문학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고산문학축전은 고산 인문학콘서트, 고산문학상대상 수상자와 대담, 축하공연, 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이 펼쳐졌다.해마다 함께 열리고 있는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은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학생들이 참여해 큰 인기를 모았다.심사결과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은 글짓기 부문에서 목포중앙여중 3학년 박서정 학생이 장원, 그리기 부문에서는 완도군외중 1학년 윤아 학생이 대상을, 서예 부문에서는 빛가람초 5학년 서지혁 학생이 각각 대상을
인송문학촌 토문재에서 색다른 버스킹이 펼쳐진다.송지고등학교(교장 김동현) 학생들은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는 28일 오후 4시 토문재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주제로 토문재 버스킹 음악회를 가질 계획이다.토문재는 한국 작가들의 창작 주거 공간으로, 이번 음악회는 토문재 촌장인 박병두 작가의 초청과 달마산악회, 김원근 (사)한국경음악협회 해남지부장의 후원으로 이뤄졌다.버스킹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명곡과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너를 위해', '바람의 노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붉은
화산면 일대가 한바탕 시끄럽다. 면소재지는 물론 마을 곳곳에 '폐비닐 재활용시설 절대 반대'를 외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각 마을 회의를 거쳐 화산면 전체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모았으며 추수가 끝난 뒤에서는 대규모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이들이 집단행동 양상을 보이는 것은 수십 년 동안 화산면에 있는 악취사업장(퇴비공장)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폐비닐 재활용업체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한 마을의 경우 위로는 악취사업장, 아래로는 폐비닐 재활용업체가 들어서는 상황이라 차라리 허가를 내줄 바에는 마을을 다른 데로
산이면 간척지에서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에서 1만2000평을 임대받아 벼농사를 짓고 있는 임사준(66) 씨.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황금색 물결로 넘쳐나야 할 논이 병해충 때문에 갈색으로 변하며 앞이 캄캄하다.잎에 둥근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고 줄기에는 갈색 반점, 그리고 벼알도 갈색으로 변하는 깨씨무늬병이 확산한 것인데 벼알이 힘이 없어 탈곡 과정에서 이물질로 분류되는 데다 상품 가치가 없어 심할 경우 수확의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임 씨는 "20년 농사를 지으면서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심한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가을이 되기 전에 잎이 모두 떨어지는 조기 낙엽 현상이 벚나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삼산면 대흥사 가는 길과 북일면 쇄노재 등 해남에도 4월 초 벚꽃이 화려하게 피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가을에는 붉게 물든 벚나무 단풍을 수년째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9월이 되기 전에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기 때문인데 원래 벚나무 단풍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단풍 색깔이 무슨 색인지 모를 정도로 조기 낙엽 현상은 수년째 이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실제 지난 10일 대흥사 가는 길 일대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속칭 '떳다방'으로 인한 불법 영업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해남군이 적극적인 지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해제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방문판매업 업장인 속칭 '떳다방'을 개설해 미끼 상품이나 무료 강연 등을 제공하고 허위·과대광고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특히 예전에는 방문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행정기관에 정식으로 방문판매업 신고를 하며 이른바 법망을 교묘히 피해 영업을
지난 9일 산이면 등 인근 3000가구에서 3시간 넘게 단수 사고가 난 것은 식품특화단지 유입 밸브의 오작동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께 산이면 소재 산이 배수지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산이면 전역과 마산면·황산면 일부 등 37개 마을 3091가구에서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사고가 나자 해남군은 해당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단수 사고를 알리기도 했다.이번 사고는 장흥 덕정정수장에서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설비를 거쳐 산이배수지로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식품특화단지 유입 밸브가 오작동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