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고에 매년 1000만원
부친 뜻 이어 김용성 대표 방문

▲제일코비 김용성 대표(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장학금을 수여한 뒤 학교 관계자,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일코비 김용성 대표(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장학금을 수여한 뒤 학교 관계자,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글로벌 제일코비(대표이사 김용성)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해남공업고등학교에 13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서울에 있는 의류·섬유산업 스크린 인쇄업체인 (유)글로벌 제일코비는 지난달 27일 해남공고 시청각실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학생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는 올해 13회째로 지금까지 1억3000여만원이 전달됐다.

김용성 대표의 장학금 전달은 아버지인 김종일 대표의 뜻을 이어받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종일 대표는 삼산 출신으로 해남고를 졸업했지만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해남공고 학생들이라는 생각에 해남공고에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현재 해남읍에서 생활하며 서울과 해남을 오고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기존의 제일코비가 글로벌 제일코비로 이름을 바꾸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며 이번에 장학금 전달도 아들인 김용성 대표가 방문해 이뤄졌다.

김용성 대표는 "시간은 없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고, 기존의 것을 답습만 하지 말고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우리 학생들이 해남을 대표하는 기업인과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글로벌 제일코비는 패션 산업에서 브랜드 디자이너의 그래픽을 프린팅, 자수, 부자재 장식의 각종 기법을 통해 실제 원단에 아름답게 표현하는 패션 의류 그래픽 전문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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