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수의 맥을 잇다' 박준호 판소리고법 발표회가 지난 13일 해남읍교회에서 열렸다.이날 박준호 고수는 김경호 명창과 적벽가 중 '적벽대전~새타령'을, 고운정 명창과 신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홍보가 중 '박타령'을 선보였다. 또한 박선호 고수와 쌍북 판소리고법 연주를 박지윤 명창과 함께 선보였다.박준호 고수는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9-3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로 우리나라 고법분야 거목인 고 추정남 선생에게 사사 받았다. 박 고수는 제11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판소리고법분야 대상(국무총리상), 제11회 담
해남동초등학교(교장 하영일) 옥상이 정원과 생태교육장, 야외학습장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해남동초는 지난 3일 교직원,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의 변화 공개의 날' 행사를 갖고 '兒틀리愛' 옥상정원을 선보였다.'兒틀리愛'는 아이(兒=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아 틀(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육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애(愛=사랑)의 교육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그동안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직접 디자인과 설계에 참여해 쓰레기가 버려지고 위험한 장소로만 여겨졌던 후관 1층 옥상을 힐링·소통·정서 함양의 장, 생태
해남지역의 젊은 소식지 '오메.com'(이하 오메닷컴)이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지역 소식을 쉽고 가볍게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메닷컴은 해남신문사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으며, 한 달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8일 정식 오픈했다.오메닷컴은 지역의 뉴스를 모아 알려주는 '지난주', 문화 공연 축제 등의 소식을 정리한 '좋제', 구인구직 생활정보부터 소상공인들의 각종 홍보영상까지 볼 수 있는 '어서오쇼' 게시판으로 꾸며졌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정보는 이메일로 받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와 스마트폰 앱 알림 서비스
"항상 재난 현장에서 안 좋은 상황만 봐서 그러는지 몰라도 가족과 함께 나가면 '조심해'라는 단어가 떠나지 않는다. 어떤 행동을 할 때면 먼저 '어떤 사고가 나지 않겠지'라는 걱정이 앞선다. 이게 직업병이라는 걸까? 그래도 이러는 남편, 아빠를 우리 가족은 좋아한다.'(양재훈 소방관)"'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훈련소라는 장소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동기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선조들이 지켜낸 대한민국과 내가 대한민국에서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김성우 병
수서고속철도(SRT) 차내 잡지 SRT 매거진이 올해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을 선정한 '2023 SRTm 어워드'에 해남이 포함됐다.SRT 매거진은 지난 5일 해남을 비롯한 목포, 신안, 여수, 부여, 영덕, 영월, 완주, 익산 등 SRTm 어워드 대상 10곳을 발표했다.해남은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활용한 해남미남축제와 가을 여행지로 대흥사, 사찰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 스카이워크 등이 여행지 매력으로 뽑혔다.SRT매거진은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SRTm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주일인 지난 5일 삼산면 원진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 본당에서는 신도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이날 음악회는 짙어가는 가을에 마음의 여유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일예배를 마치고 오후 2시부터 100분 정도 진행된 음악회는 판소리, 국악, 성악, 찬양 댄스, 해금, 플루트, 하모니카 연주 등이 펼쳐졌다. 이날 초청된 성악가, 연주자 등은 윤요한 목사의 섭외로 참여했다.윤요한 목사는 "마을에 자리한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신도와 이웃 주민에게 문화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면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와 의승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추계제향'이 11일 대흥사 표충사에 봉행된다.서산대사 탄신 503주년을 맞은 이번 추계제향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가 주관하고 (사)서산대사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해 유교식 제향과 더불어 불교식 법요의식도 함께 진행된다.이날 서산대제는 제향과 법요식에 이어 호국의승 추모재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의승군 이름을 적은 호국의승 열명록 편찬과 호국대전 내부를 어떤 식으로 꾸며 부처님께 바칠지를 논의하는 세 번째 공청회도 열릴 예정이다.서산
수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특별전'이 두 달간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폐막했다.이번 특별전은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22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해남작가 초대전과 남도수묵의 원류인 해남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아트도 함께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해남출신 이강일 교수의 강연과 길 위의 수묵투어, 화산면 주민들이 참여한 '화산면 자화상 초대전'도 눈길을 끌었다.또 해남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전시지만 전문 전시공간이 아닌 230여 평의 목조건물인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설명이 있는 발레= 오는 9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발레극 '발레 ABC, 그리고 피터와 늑대'공연이 열린다. 발레를 읽어주는 유튜버로 유명한 '테르프'와 함께 쉽고 흥미롭게 발레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한 강연형 공연이다. 발레의 개념과 기본 동작들을 설명해준 뒤 발레 공연이 이어져 발레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시문학콘서트·강연=국내 최고의 서정시인을 초청해 문학토크를 나누는 시문학콘서트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계속된다. 4일에는 문학관 2층 야외무대에서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다양한 문학
지난달 28일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주지 향문스님)가 선다원 앞마당에서 '제24회 미황사 괘불재'를 봉행했다.괘불재는 부처님의 그림을 야외에 내걸고 베푸는 불교 의식으로 이때 내거는 불화를 괘불 또는 괘불탱이라고 한다. 행사는 괘불탱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에 이어 향과 차를 올리는 헌향, 1년 동안의 결실을 부처님께 올리는 만물공양, 대흥사 조실 보선 큰스님의 법어 순으로 펼쳐졌다.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은 법어에서 "괘불재는 항상 마음에 부처님을 모시고 하루하루 바르고 올곧게 살아왔는지 되돌아보는 의식"이라며 "미황사 괘불
해남군다함께돌봄센터(대표 배충진)가 지난달 28일 부모와 함께하는 우리 아이 첫 도장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센터 내 늘푸른 교실에 진행된 이번 체험은 옥공예 김육남 명장의 지도 아래 6가정 18명이 참석해 옥을 이용해 도장을 만드는 체험에 나섰다.박시은(해남동초 2년) 학생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도장을 만들어 학교 숙제나 놀이에 사용할 수 있게 돼 좋았다"며 "도장을 새길 때는 팔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완성된 것을 보니 잘 나와서 뿌듯하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해남군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돌봄사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백련재 문학의 집 입주작가인 송기원 작가가 '송기원의 시와 소설' 시리즈 3권의 신간을 동시 출간했다.송 작가는 백련재 문학의 집에 머물며 2021년 명상소설 '숨'과 청소년 소설 '누나'를 펴냈으며, 이번에 잠언 시집, 시선집, 소설 선집 3권을 동시에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송기원 작가의 잠언시를 수록한 '그대가 그대에게 절을 올리니', 송기원 작가의 시에 강대철 화백의 그림이 더해진 시화집 '그대는 언제나 밖에', 송기원 작가의 대표 소설들을 모은 '늙은 창녀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오는 14일에는 책에 수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성경희)은 지난달 31일 목포과학대학교 최현 강사를 초빙해 건강한 삶을 위한 자세관리와 운동을 위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일상에서 자세 불균형으로 인한 2차 질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강좌가 마련됐다.최현 강사는 이날 재미있는 도구를 활용해 집증력을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실행이 가능한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강의를 이어갔다.성경희 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건강강좌와 즐거운 강좌를 마련해 장애인들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어란진초등학교(교장 최옥희)가 지난달 26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유치원과 전교생,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과데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행사는 학생건강증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서먹한 둘(2)이 사(4)과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 학생들의 사회성과 공감 능력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초등학생은 편지로, 유치원 원아들은 그림을 그려 미안하거나 고마운 대상에게 사과와 함께 전달하며 직접 마음을 표현했다.강현욱(6년) 학생은 "우리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깨끗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 시설 주무관
■ 일시: 10월 23일(월)■ 장소: 본사 회의실■ 참석: 한채철(해남군생활음악협회 회장) 위원장, 강상구(달마산농원)·김현옥(씨엔씨코스메틱 대표)·신상보(해남군소상공연연합회 부회장)·이영자(전 해남학부모연합회장)·이정확(제6·8대 해남군의원) 위원해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위원장 한채철) 회의가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해남사랑상품권 시스템의 자진 점검에 따른 불편, 악취사업장에 대한 대책 마련, 해남미남축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한채철 위원장= 지난 한 달간 해남신문에
이색 전시와 공연, 축제가 해남 곳곳에서 펼쳐지며 가을정취를 더욱 깊어가게 하고 있다.테라코타(흙으로 형상을 빚어 구워 만든 모형) 마을로 잘 알려진 송지면 영평마을에서는 27일 테라코타 꽃길을 감상할 수 있는 '제2회 영평 테라코타 마을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흙으로 자신들의 얼굴과 문패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동그란 판에 다양한 테라코타 꽃을 만들어 마을 벽에 걸면서 주민들의 얼굴과 꽃이 함께 환하게 웃는 테라코타 꽃길이 조성됐다. 축제 당일에는 테라코타 작품 300여 점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삼산초등학교가 지난 25일 해남시네마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전교생 영화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해 영화보기를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삼산초는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학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해남서각협회전이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칼로 새기는 문자 조형전'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는 21명의 회원이 출품한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또 금강저수지 등산로 주변에서도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사(實寫)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실사 전시는 사진으로 찍은 작품을 현수막을 통해 내거는 방식이다. 서각협회는 5년 전부터 전시회와 함께 등산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실사전시도 하고 있다.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오기택 전국가요제 본선이 다음달 4일 미남축제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오기택 가요제가 미남축제와 연계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가요제의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오기택 가요제는 당초 지난해 미남축제에 맞춰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축제가 연기되면서 장소를 바꿔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지난 21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린 예선에서는 전국에서 130여 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예심을 거쳐 올해 오기택 가요제 본선에는 해남 2명을 포함해 10명이 진출해 실력을 겨룬다. 대상 수상
혁명과 저항의 상징인 고 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제23회 김남주 문학제가 27일과 28일 해남 곳곳에서 펼쳐진다.27일 오후 6시 30분 해남도서관에서는 송경동 시인 초청강연회가 열려 '내가 만난 김남주'를 주제로 김남주 시인과의 인연, 시인의 문학 인생이 이야기된다.28일 2시부터 김남주 생가에서는 김남주 시등달기 체험행사와 참여 시인과 작가들의 책나눔 북사인회가 마련된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포엠콘서트가 열려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의 시낭송과 시노래패 시화풍정 '담소'의 시노래 공연, 민중가요 공연 등 다채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