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6일간 문예회관
금강골서 실사작품 전시회도

▲이명호 작 '참 좋은 당신과 동행'
▲이명호 작 '참 좋은 당신과 동행'

올해로 21회를 맞는 해남서각협회전이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칼로 새기는 문자 조형전' 주제의 이번 전시회에는 21명의 회원이 출품한 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또 금강저수지 등산로 주변에서도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사(實寫)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실사 전시는 사진으로 찍은 작품을 현수막을 통해 내거는 방식이다. 서각협회는 5년 전부터 전시회와 함께 등산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실사전시도 하고 있다.

해남서각협회 이광근 회장은 "서각협회는 지난 2003년 말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설립된 이래 매년 전시회를 갖고 있다"며 "회원들은 전국 단위 각종 공모전에서도 우수한 실적으로 해남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각(書刻)은 칼을 이용해 글이나 그림을 나무 등의 재료에 새기는 종합예술이다. 현재 34명의 회원이 송태정 목사의 지도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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