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벼와 겨울배추 등의 농업용수 사용이 마무리되고 농한기에 접어들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준설공사를 시작한다.이번에 준설공사를 하는 저수지는 해남읍 월교 저수지 등 11곳이며 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군은 농한기에 준설공사를 진행하고자 지난 9월부터 설계예산을 확보하고 최근에 공사업체 선정도 마쳤다. 준설공사는 내년 1월까지 완료해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군 관계자는 "농업용 저수지 준설공사로 풍부한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땅끝농협(조합장 박동성)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호금융예수금 1000억원을 달성했다.땅끝농협은 지난 2009년 500억원에 이어 올해 1000억원을 달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예수금 달성탑을 수상했다. 상호금융예수금 달성탑은 조합의 총 예금에서 타 조합예금과 증권사예금을 뺀 잔액이 영업일 기준 3일간 유지돼야 받을 수 있다.지난해 마늘과 일반벼 출하농가에 7억2000만원을 환원한 땅끝농협은 올해는 마늘과 일반벼 외에도 생강 출하농가를 포함해 장려금으로 9억5000여만원을 지급하는 등 조합원과 고객이 행복한 농협을 구현하는 데 최
내년도 파종용 벼 정부보급종 신청에 해남은 새청무와 신동진을 포함한 10개의 종자 415톤이 공급된다.국립종자원이 공급하는 벼 정부보급종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접수하고 있으며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해남의 배정량은 415톤으로 RPC와 들녘경영체 등의 우선신청 배정량 83톤을 제외한 332만톤이 일반 농가에게 공급된다. 공급 종자는 새청무와 신동진, 일미, 새일미, 영호진미, 백옥찰, 동진찰, 새누리, 조명1호, 운광이며
청탁금지법에 따라 10만원으로 제한된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설과 추석 명절에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다음 달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설부터 명절 선물가액 상향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회 정무위는 지난 18일 법안심사2소위원회를 열고 청탁금지법 개정안을 심사해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농수산물 및 농수산물 원료를 50% 넘게 사용한 농수산가공품에 한해 설·추석 명절 30일 전부터 7일 후까지 선물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청탁금지법이 공무원 등 공직자에게 해당되지만 법안 시행으로 일반
지난해까지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올해는 전남도와 해남군 자체사업으로 추진되면서 168농가, 197ha에 4억9200만원이 지원된다.자체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지원면적과 품목이 줄어들었다.일반작물과 두류만 지원하며 ha당 250만원으로 도비 20%와 군비 80%의 비율로 지급된다. 군은 올해 신청면적에 대한 이행점검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통계청의 올해 쌀 생산량 조사 결과가 나오면 쌀 수급안정대책을 내놓기로 했던 정부가 떨어지는 산지 쌀값과 신곡 수요보다 31만2000톤이 과잉물량으로 나타났지만 시장격리에 대한 대책 대신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농업 단체들이 쌀값 안정과 초과물량 격리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지난 15일 발표된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톤으로 지난해 350만7000톤보다 10.7% 증가했다. 신곡 수요량은 357만톤으로 31만2000톤의 과잉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RPC와 DSC 등 산지유통업체의 벼 매입자금 확대,
마을기업인 땅끝햇살찬 영농조합법인(대표 정대웅)이 지역농가들과 협업을 통해 '고구마찐빵', '천년초찐빵', '옛날찐빵' 등을 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특산물이 콜라보를 이뤄 새로운 맛을 전하는 찐빵 3총사는 지난 12~14일 열린 해남미남축제에서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해남에서 처음으로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땅끝햇살찬은 아이스군고구마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 이어 고구마를 활용해 면, 떡, 잼, 막걸리키트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최근에는 겨울을 앞두고 건강한 찐빵을
가을장마와 늦더위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가을배추 일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지역농협에서 계약재배한 농민에게 자율처리하라고 통보하면서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화원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가을배추 1100평을 심은 A 씨는 "농협에서 배추를 수확해 가지 않을 거라며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다"며 "배추 상태가 다 좋진 않지만 수확을 해보지도 않고 농가에게 자체 처리하라는 것은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서 무책임하다"고 말했다.이어 "비료와 농약은 농협에서 지원하고 농가는 물관리를 했는데 올해 이상기후로 일부 필지에서 무름병과 뿌리
해남고구마가 지리적표시제 우수 농산물로 선정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리적표시제 성과를 높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과 10월 농산물과 가공품 지리적표시 등록단체 100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해남고구마는 순창전통고추장, 이천쌀 등 40개와 함께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역농산물 사용, 제조방식 차별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지리적표시 우수 농산물로 평가받았다.지난 2008년 지리적표시제에 등록한 해남고구마는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가 회원별 고구마 재배지를 영상으로 기록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생산과정을 투명
이달들어 인근 나주를 비롯해 전국 4곳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해남에서도 AI 발생을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전국 4곳에서 발생했다. 처음은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이었으며 9일에는 2차 음성 육용오리, 13일 3차 나주 육용오리, 4차 음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했다. 음성의 경우 처음 발생했던 메추리 농장의 인근 3km의 이내에 있던 농장에서 추가로 발생했다.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뒤 전남에서는 13일부터 14일
해남군이 다음주부터 545억원 규모의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올해 해남에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수령하는 농업인은 1만4392명이며 지급금액은 545억원이다. 지난해 551억원보다 6억원이 감소했으며 올해부터 직불금 자격요건 검증이 강화됨에 따라 일부 감액과 지급을 받지 못한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나뉜다. 소농직불금은 0.5ha(1500평) 이하를 경작하는 농업인에게 지급되며 해남에서는 4535명이 ha당 120만원을 받는다. 면적직불금은 면적구분에 따라 h
전남지역 농민들이 해남에 모여 오는 17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총궐기의 성사를 기원하고 농정 개혁을 촉구하는 트랙터 전국순회투쟁 해남결의대회를 가졌다.지난 9일 군민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를 비롯해 인근 지역의 농민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농민총궐기로 적폐농정을 갈아엎을 것을 다짐했다.트랙터 전국순회투쟁은 지난 2016년 해남에서 출발했던 전봉준 투쟁단에 이어 해남에서 서군, 경남 진주에서 동군이 트랙터와 함께 서울로 향하는 일정이다. 이날 서군은 해남을 거쳐 강진과 영암으로 향하며 결
사회적농업을 실천하는 호남권역 사람들이 모여 기후 위기와 생태공동체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포럼이 지난 10일 해남꿈누리센터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호남권역사회적농업거점농장(여민동락영농조합)과 야호해남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해 '기후 위기 시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잘사는 생태공동체'란 주제로 진행됐다.죽곡농민열린도서관 박진숙 관장이 '마을교육 자치와 사회적농업'에 대한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박상정 군의원이 '탄소중립 사회, 지역 환경 변화와 삶', 깨움마을학교사회적협동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해남 세발나물이 최초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남 세발나물이 지난달 30일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성을 담보하는 GAP 인증을 취득했다.해남에서는 문내 예락마을 18농가에서 20ha 규모로 세발나물을 집단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800톤을 생산해 18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해남은 세발나물 재배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농촌진흥청의 GAP 실천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유통 경쟁력
정확한 재배면적을 파악해 원활한 마늘 수급조절에 나서기 위해 마늘 재배농가는 오는 12월 말까지 스마트폰이나 PC로 직접 신고하거나 읍·면사무소에 경작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의무 신고 대상은 1000㎡(약 300평) 이상 마늘을 재배하는 농가이며 스마트폰과 PC로 팜맵 기반 웹프로그램인 사이트(http://agri.farmmap.co.kr/마늘)에 접속하면 된다.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령농 등은 지역농협이나 읍·면사무소에서 경작신고서를 제출하면 자조금단체로 전달된다.
화산농협(조합장 오상진)이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에서 농산물 도매산업 유통혁신 부문의 우수농협으로 선정됐다.지난 4일 농협전남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로패와 3000만원 상당의 업무용 차량을 받았다.'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은 농산물 유통혁신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농협을 발굴하고 모범사례를 확산시켜 범농협이 함께 상생발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화산농협은 최근 대형마트를 비롯해 농협계통 매장에 고구마와 단호박 177억원 등을 공급하면서 도매사업매출액과
10월 초까지 높은 바다 수온이 유지되면서 물김 생육에 지장이 생겨 예년보다 늦은 지난달 25일부터 물김 위판이 시작됐다.올해는 송지면 어란위판장에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0월 16일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물김 위판이 시작됐으나 높았던 수온 탓에 화산면의 경우 지난달 27일 송평위판장에서 시작돼 11일이 늦춰졌다.지난 2일까지 물김 위판량은 1261자루(자루당 120kg)로 위판금액은 3억4600만원이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위판량은 1만2527자루, 위판금액은 26억53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바다 수온은 지난달
항암과 당뇨,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는 저항성전분(Resistant Starch)이 다량으로 함유된 해남 미니단호박(해남밤호박)으로 연구한 결과가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해남군은 지난달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수분-열처리에 의한 단호박 저항성전분의 이화학적 특성'과 '열처리에 의한 단호박 분말의 소화율과 식품 품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군은 지난해 전남대학교와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사업을 통해 해남의 농특산물에 함유된 기능성 식품소재를 연구했
벼 수확기인 10월들어 쌀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수급안정 대책을 미루고 있어 빠른 대책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국농촌지도자 해남군연합회(회장 강인석)는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떨어지는 쌀값에 따라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남군연합회는 농민이 피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의 가격 하락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이렇다 할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벼값 지지를 위해 시장격리 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강 회장은 "산지 벼값과 쌀값은 떨어져 가는데 정부는 나
북평면 신기마을 이순태(64) 씨가 지난 8월 찹쌀을 수확한 뒤 관리하지 못한 채 놔둔 논과 밭에 남은 모 포기에서 찹쌀이 새로 돋아 지난달 28일 수확을 했다.이 씨는 지난 5월 3일 찹쌀을 심어 8월 18일에 수확했다. 찹쌀을 심었던 논과 밭에 마늘을 심으려 했지만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관리도 못 하고 놔뒀다. 이달 들어 논과 밭을 확인해보니 찹쌀을 수확한 곳에서 새로 찹쌀이 자라나 열매를 맺었다.이 씨는 "열매가 다시 열릴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찹쌀이 다시 자랐다"며 "비료와 관리 등을 해주면 더 잘 자랄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