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 생산하는 주산지
유통 경쟁력 등 향상 기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해남 세발나물이 최초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남 세발나물이 지난달 30일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성을 담보하는 GAP 인증을 취득했다.

해남에서는 문내 예락마을 18농가에서 20ha 규모로 세발나물을 집단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800톤을 생산해 18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남은 세발나물 재배기술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농촌진흥청의 GAP 실천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유통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0.3ha에 3500만원 규모의 고온기 대응을 위한 클네트를 설치해 연장재배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국비 3억원을 확보, 이상기후에 대응해 고품질 세발나물 시범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해남의 특화작목으로 자리잡은 세발나물의 GPA 인증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 공급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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