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출입 차단 등 나서

이달들어 인근 나주를 비롯해 전국 4곳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해남에서도 AI 발생을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전국 4곳에서 발생했다. 처음은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이었으며 9일에는 2차 음성 육용오리, 13일 3차 나주 육용오리, 4차 음성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했다. 음성의 경우 처음 발생했던 메추리 농장의 인근 3km의 이내에 있던 농장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뒤 전남에서는 13일부터 14일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오리농장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었다.

해남군은 인근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가들은 매일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은 가금농장 34곳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예찰과 방역수칙 지도에 나서고 있다. 축산사업소 내에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과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AI 유입을 예방하고자 철새 도래지인 영암호와 고천암호, 금호호 3개 지역 입구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축산차량 출입금지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했다.

한편 지난 8일 검역본부가 사내간척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H7N7)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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