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연구에 의하면 전국 기초 행정 단위중 10곳 중 4곳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여 소멸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으로 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우리지역도 고 위험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소멸위험지역에는 백두대간을 축으로 인근 농어촌과 중소도시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인구가 정점을 지나 감소추세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2015년 총무성 장관을 지낸 마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 발표했다.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에 청년인력 양성, 기술혁신 등의 기능을 집약시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농산업 클러스터로 인구 감소와 농업노동력 부족, 기후변화 등 농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청사진을 펼쳐 보이고 있다.우리 지역 솔라시도를 대상 부지로 선정해 응모했던 농도 전남도가 탈락한 것을
연일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폭염이 7월 이후 8월 상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가축이나 농작물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농어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문제는 폭염 등 기상이변이 일회성이 아니라 일상화가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농림어업 종사자가 취약하다.농작업이 주로 직사광선에 노출된 야외작업이거나 고온의 시설하우스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농작물과 가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자체의 대책과 지역주민과 농어민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첫째,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최근의 국정이나 군정은 과거의 일방적인 톱다운 방식의 통치행위에서 벗어나 '협치'가 강조되고 있다. 민관협치가 강조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이 주도하고 민의 따라가는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민이 주도하고 관이 뒷받침하는 구조로 전환이 요구된다.이를 위해서는 기존 행정조직 에서 머물지 않고 민간부문과 시민사회를 비롯한 비영리기구등의 풀뿌리 조직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과 협의에 기반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에는 대부분이 동의를 한다.그러나 현실은 이상과 달리 지역사
인구동태변화는 국가정책과 지자체 행정의 기본 토대가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해남군 인구가 8만선이 무너지고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해남군의 65세 인구비율이 30%를 넘어섰다.사회의식과 가족관념, 취업형태 변화 등의 요인으로 비혼이나 만혼이 일반화 되면서 출생자수는 줄어들고 사망자가 많기 때문에 발생되는 자연감소는 이미 국가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더구나 우리 지역 같은 농어촌 지역은 귀농이나 귀촌으로 인한 전입보다 일자리, 교육 등의 문제로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수가 더 많은 사회감소가
역사·예술적으로 뛰어난 보편적·세계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 고장의 명찰 대흥사를 비롯한 7곳의 사찰이 등재되었다.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에서 한국의 전통산사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종교적 의미 뿐 만 아니라 세계속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작은 역동성이 넘치는 나라' 이면서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조화로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이번에
다음달 개원을 앞둔 8대 해남군의회 원구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총 11명 의원정수 중 6석 과반수를 넘긴 민주당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결과가 나올 것인지 아니면 다른 당 소속 의원에게도 자리를 배분할 것인지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민주당의 입장에서는 군수가 평화당이므로 군정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지금 해남군의 현실을 보면 그동안 낙후되고 뒤처진 해남군 지역활력을 높이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한마음으로 군민만 바
해남신문이 창간 28주년을 맞았다. 해남신문의 오늘이 있기 까지는 모두 독자 여러분과 군민들의 사랑에 힘입은 바이기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해남신문은 지방자치 시대의 개막과 함께 지역사회발전과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민주언론에 대한 군민들의 바램을 담아 군민참여로 설립되었다.정론직필을 실천하는 신문, 지역문화와 지역개발에 앞장서는 신문, 지방자치를 감시 견제하는 신문, 독자와 군민이 주인인 신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편집과 경영의 엄격한 분리, 발로 뛰어 취재한 기사 및 사진과 보도자료의 명확한 구분,
치열했던 선거가 마무리되었다. 당선자에게는 축하와 함께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이번 해남군수 선거에서 군민들은 변화를 택했다.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남북, 북미간 평화와 화해 무드속에서 치뤄진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지만 우리 지역에서 명현관 후보가 당선된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첫째, 군민들은 과거와의 단절과 변화를 택했다. 힘 있는 후보를 내세운 정당론보다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내세우며 '해남 이대로는 안됩니다'라고 호소한 인물론에 더
해남군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가 지난주 해남문화예술회관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 2차례 실시되었다.토론회는 후보자들에게는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지역주민들은 선거토론회를 통해 누가 지역을 위해 헌신할 후보자가 누구인지 가려내고 선택하는 장이다.그럼에도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후보자들의 확실한 지향점이나 우열이 드러나지는 못했다. 후보자들이 주어진 답변시간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거나 질문요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향후 군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도 충분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
군수후보 초청토론회가 오늘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해남신문은 토론회 상세내용을 지면을 통해 보도한다.또한 해남방송은 토론회 실황을 영상녹화하여 해남방송 채널 789를 통해 군민에게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그동안 해남은 3연속 군수 중도사퇴라는 불명예 속에서 지역발전은 정체되고, 군민들의 자존심은 상처를 입었다.이번 선거는 그러한 오명을 씻고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중요한 선거이다. 이번 만큼은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군내 72개 시민사회단체가 하나가 되었다.토론회에 앞서 '6·13지
외로움은 문화·예술 창작에 도움이 되는 등 생산적 측면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삶의 만족도를 낮추고 사회적 고립을 불러오는 주요 요인이다.외로움이 모두 상담의 대상이거나 질병은 아니지만 외로움이 지속되고 사회에서 고립될 경우 외로움이 치매나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외로움의 문제를 국가보건의료 정책의 중점과제로 다루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은 '외로움장관'직을 신설하여 체육, 시민사회부 장관이 겸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주도
농수산업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우리 해남군은 지역내 자원의 자연순환과 함께 지역자원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고 지역사회내 순환이 이루어져야 지역활력을 높일 수 있다.이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세심하게 살펴보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과제와 우선순위를 찾아낼 수 있다.군민들이 "왜 저런일을 하지?" 하고 의문을 갖고 있는 사항이나,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이나 불만사항, 부족하거나 결핍을 느끼고 있는 욕구, 그리고 바람에 주목해보면 알 수 있다.그동안 논란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져나온 3년 전 군의원들의 호주, 뉴질랜드 해외연수중 벌어진 화투논란은 의원들이 간담회를 통해 사건전말에 대한 해명과 일단 사과를 했지만 뒤끝이 개운하지 않다.법적으로 화투도박이었는지 친목도모를 위한 일시적 오락이었는지 여부는 행위자의 직업과 사회적 지위 그리고 동종 범죄전과 등이 판단의 근거로 작용한다. 판돈이 20만원을 넘게 되면 경찰에 도박범으로 입건될 수 있으며, 단순한 밥값내기 화투를 치다 적발된 경찰관에 대한 징계처분이 타당하다는 법원판례도 있다.이번 논란의 대상인 군의원은 군민과 지역사회의
5월 첫날 영암군 신북면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농작업 인부 수송버스 사고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이라는 어두운 그늘에 가려져 있던 농어촌지역의 일손 수급과 알선체계, 수송과정의 구조적 문제점이 드러난 사건이다.우리지역에서도 밭농사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과 대책이 시급하다.바쁜 영농철에 새벽부터 시작되는 작업특성상 과속운전이나 승차정원초과, 안전규정위반 등의 위법이 행해지고 있어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첫째, 일자리 알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일의 아침이 밝았다.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에 열린 납북정상회담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이후 남북관계는 지난 10여년 간 역진에 역진을 거듭해 전쟁 직전에 까지 이르렀던 상황이 100여일 만에 상전벽해가 되었다.남북의 두 지도자가 민족상잔 역사의 결과물인 판문점에서 직접 만나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원하는 것을 서로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 왔다. 한민족이 세계사의 주연이 될 '팍스 코리아나'의 개막이다.이에
극적이고 경천동지할 일이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다. 올해 초 일촉즉발의 전쟁분위기가 고조되더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물꼬를 튼 남북화해 무드의 큰 흐름이 4월말 남북 정상회담과 연이은 북미정상회담의 큰 물줄기가 만들어졌다.지난 3월 말 고위급 미국특사가 북한 비밀방문을 통해 정상회담의 성과를 위한 사전접촉에 나섬으로써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해소되고 북한의 호응 아래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협정이라는 성과물을 이뤄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전쟁 정전회담 시 한국은 당사자가 아니었지만 북한은 2005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압도적인 대통령과 당지지율을 바탕으로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민주당 내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막이 올랐다.민주당내 경선후보들이 내세운 핵심공약과 전남도정 미래비전과 농어업정책에 대한 꼼꼼한 분석과 함께 후보의 역량을 따져보아야 하지만 현재로는 공약검증은 실종된 상황이다.짧은 경선기간과 후보간 치열한 네가티브, 정보부족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의 경력과 직함에 의존해 판단을 내려야 하는 '깜깜이 선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로는 22개 시군에 걸쳐 주민의견을
한국농촌경제원의 최근 발표자료에 의하면 농가 5분위간 소득격차가 11.3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위 20%의 농가는 고령화와 농업생산비 증가의 요인으로 소득이 늘지 않는 것에 비해 상위 20%의 소득은 중대농 위주의 규모화 정책과 직불금 쏠림현상 등으로 증가해 소득격차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하위 20%의 연간 소득은 787만1000원에 불과해 2인 가구 최저생계비의 60%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미 고착화된 도농간의 소득격차도 역대 최대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농촌 지역사회 공동
일제의 오랜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가에 대한 열망과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 사이에서 발생한 4·3사건은 현대사의 지울 수 없는 가슴 아픈 비극이다.4·3사건은 옛날부터 전라남도 해남을 포함한 서남부지역과 인적 물적 교류가 빈번했지만 고립된 섬지역인 제주도 지역에서 1947년 3월 1일 '3·1절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 무장봉기가 사건발생의 단초가 되었다. 사건 본질은 당시 군경이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규정한 '빨갱이가 일으킨 무장폭동'이 아닌 경찰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