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해남지역에서도 터져나왔다. 지난 16일 해남군민광장 앞 사거리에서는 해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정부에게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집회가 열렸다.이날 참가자들은 '기억하고 책임지게 하여 우리의 미래를 지켜냅시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했던 우리의 약속! 세월호 참사 5년 기억과 행동 촛불', '세월호 참사 5년 아직도 진실규명 없다, 특별수사단 설치하고 전면재수사로 진상규명 촉구한
박선희(49) 씨와 오광자(45) 씨는 일주일 중 6일을 붙어 다니는 단짝이다. 장애인활동지원사인 오 씨가 지체장애 1급 박 씨를 보조하기 때문이다. 벌써 1년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항상 동행하는 사이인데도 지루할 틈이 없다. 둘 다 노래를 좋아하고 대화 코드도 잘 통하다보니 죽이 척척 맞는다.박 씨는 "우리 광자씨 정말 자랑하고 싶어요. 마음도 잘 맞고, 뭐가 필요한지 잘 알아주거든요.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사이에요"라고 말했다.지난 16일 해남오일장에 방문한 박 씨와 오 씨는
전남대학교총동창회 해남지부가 정기총회와 용봉인 우정의 밤 행사를 지난 10일 해남문화원 2층에서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8대 회장에 하상근 회장이 연임했다.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전남대학교 동문 80여명이 참석해 제8대 회장에 해남뷰티스피부과 하상근(57) 원장이 연임키로 결정됐다. 제8대 임원진으로는 상임부회장 해남군청 맹종호 팀장, 부회장에는 김용환·신화균·이상훈·정원경·윤수현·김은주·박철진 씨 등이다.하 회장은 "해남군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전남대학교 동문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모임이 활성화되
삼산천 생태공원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나무공을 쳐서 홀에 넣는 운동으로, 공이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 작은 부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산책을 나온 것처럼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남녀노소 가능해 최근 해남군민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들이 선호하는 운동이다.그동안 해남군 내에는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만한 공간이 없어 인근 지역인 영암 파크골프장까지 가야만 하는 실정이다.지체장애인협회 이재욱 회장은
산이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인희)가 땅끝매화축제에서 운영한 향토음식 판매점 수익금으로 지역내 청소년과 최고령어르신들에게 성금을 지난 11일 전달했다.41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산이면새마을부녀회는 지난달 열린 제7회 땅끝매화축제에서 향토음식 판매점을 운영하며 해물파전, 감자탕, 비빔밥, 순대, 도토리묵 등 다채로운 음식을 판매했다. 회원들은 이날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뜻 깊은 일에 사용하자며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키로 했다.산이면새마을부녀회는 산이초등학교, 산이서초등학교, 산이중학교 3곳에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현산면 구수골계곡 옆 포레스트수목원(원장 김건영)이 지난 5일 전라남도 준공 허가를 받아 5월까지 무료개방 후 6월부터 정식 개원한다.포레스트수목원은 건국대에서 식물학을 전공한 산이면 외송마을 출신 김건영 원장과 아내 이경애씨가 조성한 곳으로, 6만여평 규모에 1400여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포레스트수목원은 숲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forest에 별(Star), 기암괴석(Stone), 이야기(Story), 배울 거리(Study)라는 4개의 St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일년내내 볼거리를 주는 수목원이 되고자 계
해남문화원(원장 김종호)이 우리나라 전통 현악기 해금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해금은 세로로 건 두 줄에 활을 넣어 연주하는 찰현(擦絃, 줄비빔) 악기로 고려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듣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애절한 음색과 부드러움으로 전통 국악 뿐만 아니라 클래식, 가요 등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해남문화원 해금 강좌에는 해남 출신 박선호(36) 씨가 강사로 나섰다. 박 씨는 4남매가 모두 국악인의 길을 걷는 집안의 막내다. 쌍둥이 형인 박준호씨와 함께 판소리를 시작했다가 광주예술고등학교에
지난 2014년 4월16일, 476명 탑승객을 태운 세월호가 바다 위에서 기울어졌다.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던 상황이어서 당연하게도 '구조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탑승객 중 304명은 결국 뭍으로 돌아오지 못했다.5년이 지났다. 그동안 가족들은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를 꾸려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세월호의 참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15년 3월에 출범한 1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노란리본 만들기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희생자와 미수습자를 기리는 촛불 추모가 오는 16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진행된다.해남군청 비정규직노동조합(회장 조창배)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진행하고자 '세월호 5주기 군민과 함께하는 리본 만들기' 행사를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었다.이번 행사는 해남군청 비정규직노동조합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추모행사로, 노란리본을 만들 수 있는 재료 8000개를 마련했다. 문예회관을 오가는 많은 군민들은 추모행사를 발견하고
최근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757ha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해남지역에서도 10건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4일 저녁 9시 22분께 북평면 평암리 사유림에서 화재가 발생해 1500여평을 태우고 3시간여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해남소방서와 해남군청, 산불진화대, 해남경찰서와 주민 등 150여명이 동원됐으며 진화차 4대와 소방차 10대 등이 투입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북평면 인근 지역에서도 재빠르게 화재 진압에 참여해 진압을 도운 것으로 알려지고
우수영 일원을 탐방하며 명량대첩의 역사성을 배우고 우수영문화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역사체험프로그램 '명량원정대'가 운영되고 있다.우수영문화마을주민협의회(회장 조인현)에서 주관하는 명량원정대는 명량대첩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우수영문화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역사체험은 당일 프로그램과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당일 프로그램은 이순신과 명량대첩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명량대첩 기념관을 살펴본 뒤, 우수영문화마을을 거닐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짚풀공예를 체
오영상 전남문화관광재단 전 사무처장(계곡면 여수리)이 교과서에 실린 우리꽃과 우리새를 책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꽃 우리새' 책을 지난 3월 출간했다.이번에 출간된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꽃 우리새'는 교과서에 우리의 꽃과 새가 얼마만큼 실렸는지에 대한 오 전 사무처장의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학생들이 자연에 관심을 가지며 자라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꽃과 새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오 전 사무처장은 교육부 교과서를 살펴보며 책에 실릴 종들을 결정하고, 직접
SNS 마케팅으로 새로운 농업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뭉친 '해남 밤을 잊은 농부들(회장 채미숙)' 칠공주의 열정이 뜨겁다.'해남 밤을 잊은 농부들(이하 해남밤농)'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SNS를 활용해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SNS 마케팅 스터디 모임이다. 주로 계곡면 비슬안농촌체험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해남밤농에는 7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모두 여성 농부들이어서 '칠공주 써니'라는 별칭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잡곡·유자·블루베리·전복·밤호박·무화과 등 7
문내면 우수영 출신 김길철(65) 향우가 제주도 호남향우연합회 제14대 회장에 취임했다.김길철 회장은 문내면 우수영 출신으로 우수영초등학교 48회를 졸업한 후 우수영중학교 재학 중 서울로 상경했다. 다양한 사업들을 전전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성과를 거뒀고, 지난 2002년 제주도로 생활 터전을 옮겨 현재는 고급식당 송죽매와 제니아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김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재제주해남군향우회 회장을 지낼 만큼 고향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 또한 제주도골프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한중문화협회 제주지부
삼산면청년회(회장 윤광업)가 지역 내 조손가정을 돕기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난 7일 삼산면 매정마을에서 펼쳤다.삼산면청년회는 8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청년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년 집수리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봉사에는 청년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삼산면사무소와 삼산파출소 직원들도 휴일을 반납하고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전에는 독거노인 가정에게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은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봉사자들은 장판과 벽지를 새것으로 깨끗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보련스님)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공감해 페스티벌'을 오는 18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과 군민광장 일원에서 펼친다.이번 행사는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어우러지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오후 1시 다목적실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남성중창단 파미안 싱어즈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오후 3시부터는 군민광장에서 컵비빔밥 나눔 행사와 GGM 예술단 공연, 초청 공연, 즉석 노래자랑, 경품추첨이 펼쳐져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관)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풍수지리교실과 검도교실 수강생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해남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활력을 주기 위한 신규프로그램으로 풍수지리교실과 검도교실을 신설했다.풍수지리교실은 풍수지리이론을 바탕으로 자연지리 현상을 실생활에 적용해보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풍수사상에 대한 이해, 주변 환경과 공간에서 기운의 특성, 자연의 순리와 조화 등의 강의가 진행될 계획이다.검도교실은 대한검도회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어르신
고산윤선도유적지에서 군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전통문화강좌와 황지우 시인 문학교실 강좌가 열린다.이번 강좌는 오는 20일 열리는 강의를 시작으로 6월까지 세 차례 열리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먼저 전통조경분야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성종상 교수가 '고산 원림으로 보는 한국정원의 미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이어 5월 18일에는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박은순 교수가 '공재 윤두서의 풍속화와 회화세계' 강좌를 진행하고, 마지막 6월 15일에는 목포대학교 건축학과 김
해남지역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군민 전문가를 길러내는 축제 아카데미가 운영된다.해남군은 지역축제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민을 축제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축제 아카데미를 도입키로 했다.축제 아카데미는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지역 축제의 문화·지역·공동체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남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만드는 축제 코디네이터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올해 교육 기간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총 11회 교육이 진행된다.교육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의를 통해 축제 기획과 운영 과정에 대해 배우고 우수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해준다며 비용을 요구해 돈을 빼앗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원격제어 앱을 사용하는 등 교묘한 수법의 신종 보이스피싱도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해남경찰서(서장 이원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해남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 피싱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4건이 발생했고 피해금액은 4200만원이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발생한 건수는 12건에 피해금액은 7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이 사건들과 관련해 2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